아무리 아들 며느리라도 같이 살면 불편하고 신경쓰이고 귀찮지 않나요?...
가끔 보는 게 좋지...
아무리 아들 며느리라도 같이 살면 불편하고 신경쓰이고 귀찮지 않나요?...
가끔 보는 게 좋지...
차려준 밥 먹으려고요
차려주는 밥도 내 입맛에 맞고 내가 먹고 싶은거 먹어야 좋지 않나요?....
이해안가는 1인
내 아들 매일 볼수 있으니까요
아들이랑 사이가 안좋으면 불가능일텐데
효자인가봐요
아들 얼굴 매일 보니 좋고
집안일하고 맘껏 부리는 종이 있는데 불편할게 무엇.
내 입맛에 맞춰라. 뭐해라 잔소리하는 재미도있고.
있다가 죽음을 맞이할까봐 두려운 공포심이죠.
같이 살아도 그럴 수 있지만 혼자는 비교도 안 되는 공포심이니까요.
실제로 그런 분들 얘기도 듣게 되고요.
노인 동네 사는데 큰 나무 밑에 의자 있고
거기서 노인들 얘기하시는 거 지나다니며 듣는데 죽음의 공포가 가장 크신 것 같아요.
누가 해주면 다 맛 있는겁니다,
설혹 맛없어도
내가 밥하는것보단 나으니까
남 부릴 돈은 없고 공짜로 부려먹고 살려는 거죠
그거 바라는 여자들 지 딸은 그러는 거 싫어하더라구요
못된 여자들인거죠
눈치보고 배려하는 성격은 애초에 그런소리 안해요 본인은 눈치안보고 본인위주로 살고 뻔뻔하니까 그렇죠
딸려서 그런걸거에요
자식들하고 살면 마음도 젊어지잖아요
자식들 맘이야 힘들거나 말거나 일단은 어른공경을 하니
기력없는 몸과 맘과 정신이 편하니까요
한팀이라는 소속감도 있을거 같고...
제주변에 어른들 거의대부분 합가는 싫어하시던데....이유는 눈치보고살아야 되니까
합가해서 사는 경우를 저는 살면서 본적이 없어요..
예전에 저희 이웃에80대 여자노인이 사셨는데 그분도 혼자 사셨는데... 그대신 자식들이 자주 찾아뵙기는 하는것 같더라구요...
밥차려달라고?
제 주위에 합가를 원하는 부모는 못봤거든요
자식들 결혼 시키고 나니
이제 황금시대가 돌아왔다 좋아하는 부모들
대부분이어서요 ㅎㅎㅎ
근데 82에 들어오면
합가를 원하는 부모를 가끔 봐서
놀랍긴 해요
밥 때문은 어닐듯 해요
신 노인들이 건강관리 하느라
밥 제대로 차려먹는 노인들 별로 없거든요
간단 건강식으로 대체된 식사들 많이 하던데요
여러모로 불편하기만 할텐데
왜 합가를 원할까? 싶긴 합니다
우리집 보면 대비마마 행세 하고 싶어서요
자식일에 전혀 터치 안하고
자식에게 도움만 주려고 하고
자기 일은 알아서 척척하고..
가끔 조언 구하면 좋은 이야기해주고 기운 뿜뿜나게 해주고..
밥도 혼자 알아서 챙겨먹고 치우고..
그러면 같이 살고 싶어요.
그런데 죄다 반대로만 하니..
같이 안살고 싶죠.
간섭에 아들만 챙기고 삼시세끼 차려야 하고..
계속 아프다..죽고 싶다..이러니..
동네 노인대학 만들어서 이런 것 쫌 알러줬으면 좋겠어요.
자식과 잘 지내는 방법이요..
맨날 자식 자랑..그런 거나 떠들고 다니지 말고..
살림 다 며느리가 해주고 밥도 차려주고
심심한데 말동무도 자식들이 해주고
아프면 바로바로 간호도 해줄거고
부모들이야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죠.
게다가 돈도 자식들이 다 쓸테니 같이 살고 싶은거 당연하죠.
문제는 그 장점이 자식들에게는 다 단점이라는거.
게으른 여자들이요
살림 하기 싫고 채려준 밥 먹고 싶어서요
대비마마가 맞는것 같아요.
가소로워라~
혼자 죽을까봐 겁나서란 건
적어도 팔십가까이 된 분들 말이고
그 분들은 밥을 혼자 해 먹는거 자체가 힘들 수 있으니
눈치 보여도 합가를 바랄 수 있다쳐도.
사지 멀쩡한 육칠십대분들이 혼자살기 적적하단 이유로 합가를 원한다면 양심 없는거죠.
재미가 젤 크대요~~
그래서 다들 권력을 못 내려놓다 폭망하는거...
밥하기가 싫대요.
그런분들이 또 주는대로 드실분도 드물어요.
그러니 겪어본 자식들은 질색을 하죠.
실버타운 인터뷰중 제일 많은 얘기가 밥을 안해서 좋다였어요.
늙은 남편 입맛 맞추는것도 지겨운거죠.
나이들고 퇴직까지하면 음식에 더 까다로워져요.
건강의 개인 차가 커서 다 다른데, 노인이 혼자 살다가 그렇지 못한 때가 와요.
식사 차리고 치우는 것이 어렵다가(남이 조리 해 놓은 거 차려 먹는 것만 가능), 화장실을 혼자 가기 어렵다가(이때 쯤이면 자꾸 넘어지세요), 혼자 걷기에도 어려워지죠.
이 시기 어느 즈음에 요양보호사를 집으로 부르다가(부르는 데 따르는 업무를 누가 대신 처리해드려야 하죠), 종국에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시게 되는데 그걸 조금이라도 더 늦추려 하는 거죠. 자식과 같이 살거나 가까이 살수록 집 포기하고 병원에 가시는 게 아무래도 더 늦어지죠.
노인들이 그리 합리적이지 않아요.
합리적인 노인들이 다수였으면 82글이 반은 줄었을 거에요.
요양보호사도 싫다. 요양윈 요양병원 못간다는 노인들 아직 많아요.
딸이나 며느리만 바라보는 노인들 많아요.
식구많아 복작대는거말고 본인들은 합가해도 불편할게 별로없는 분들이 합가원함. 불편할 성격들은 나이들어도 합가원치않음.
저 아는 집은 노부부 두분이서 내내 사셨는데
남편분이 새벽에 갑자기 병세가 악화된 적이 있었대요.
아내분이 너무 놀라서 그뒤로 매일 아들 불러서 합치자고 하시더래요.
아들네가 조금 고민하다가 합가했다고 들었어요.
혼자 밥먹는거 되게 처량하고 외로울것 같아요.
나이들면 응급상황이 생길수도 있고, 무서울듯.
70대중후반 부터는 몸도 아프고 일처리하는것도 힘드니까 자식이랑 살고싶겠죠.
며느리가 해주는밥 먹고 가끔 외식하고 손주들보고 외롭지않고... 말은 안하지만 노인들 대부분 합가를 원할겁니다.
근데 같이 사는 며느리와 손자들은 힘들죠.
아들도 자기부모 같이 사는거 안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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