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십대 중반
열살때부터 고등때까지 피아노 레슨을 받았어요.
반주자를 했어서 연습량이 꾸준해서 그런지 그때 기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주하고 싶은곡은 찾아서 연습하면 제법 괜찮은 연주가 돼요.
사십대 전까지는 주로 클래식 곡만 쳤어요.
쇼팽 곡들이 가장 롱런하는 곡이었구요.
가요는 잘 몰라서 안쳤었는데
요즘 가요곡들에 꽂혀서 연주하고 있는데
참 피아노로 연주하면 예쁜 곡들이 많네요.
특히 90년대 가요들은 클래식하고 음계가 참 이쁜 곡들이 많아요.
그들이 왜 뛰어났었는지 이해되는 곡들 지금 들어도 여전이 예쁘고 멋진 곡들... mr반주가 오히려 요란하고 촌스러운 느낌인데 메로디나 리듬 자체가 예뻐서 피아노 연주 음악으로도 손색이 없어요.
요즘 가요들에서는 잔나비나 아이유 악동뮤지션 정도가 생각 나요.
곡들 생각나는 대로 몇개 적어보면...
빠진것도 많지만... 옛날 곡 순으로 적어볼게요.
다른 피아노 연주에 이쁜곡도 댓글 부탁드려요 ^^
1994년 어느 늦은밤 - 장혜진, 김동률 곡(하루만에 썼다죠 천재)
취중진담 - 김동률
너에게- 서태지
편지-김광민
그대내게다시-변진섭
여전히 아름다운지 -토이
아름다운 이별-김건모
꿈에-조덕배
나의 옛날 이야기-조덕배(조덕배도 천재인데... )
세월이 가면-최호섭
우울한편지-유재하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유재하
가리워진길-유재하
그대내품에-유재하(유재하는 그냥 천재에요)
소녀-이문세
Nothing better-정엽
나의아저씨 어른 - 손디아
엄마-라디
Destiny - 린
그밤그밤- 잔나비
가을밤에 든 생각 -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 잔나비
우리 애는요 - 잔나비(잔나비도 천재)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아이유(윤상곡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