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십인데..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5월이니다.
뭐 했나 생각해 보니 먹기만 했어요.
생계를 위해 일하고,
계획했던 어학공부나 취미생활은 제대로 못 했어요..
만날 유튜브 보고, 드라마 보고,
퇴근하면 집에서 자기전에 간단히 술 한잔 하고..
밥만 먹고 살아서 시간이 갔다는 걸 알고
밥을 안 먹기로 했어요..
그럼 시간이 지나가지 않겠지..
라는 얼마나 한심한 생각이 드는지...
내가 젊었을 때 나이든 어른들이 나이 먹을까봐 떡국 안 먹는다는 소리를 들을 때 어린 마음에 속으로 진짜 한심하다..
떡국 안 먹는다고 나이 안 먹나..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지
참 한심하게 생각했는데..
지금의 나 자신이 나를 생각해도 한심하다 못 해 멍청하네요..
올해 아직 반 남았으니, 유튜브 끊고
좀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