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한테 막말 쏟아내고 아들에게 사과전달

... 조회수 : 5,936
작성일 : 2024-05-12 01:09:31

어버이날 전에 주말에 미리 다녀가고,

또 뭐가 마음에 안드셨는지 남편이 옆에 없을 시간에

장문의 문자를 보내셨더라구요.

이걸 10년째 하고 계시는데

내용은 당신 아들 귀하게 여기고 스트레스 주지마라 뭐 그런 내용이었어요.

3-4번은 그냥 네네 하고 넘기다가 한번씩 받아쳤는데

이번에는 그냥 솔직하게 받아쳤어요.

좋은 마음으로 잘 뵙고 왔는데 이렇게 문자 보내시는거 저도 스트레스 받는다고요. 좀 알아주시면 좋겠다구요.

그 뒤로 제게 막말 문자를 쏟아내시더라구요.

우리아들 니집가서 머슴살이시키지마라

너는 니집가고 우리아들 우리집보내라 등등

3일에 걸쳐 5통은 보내신거 같아요.

그대로 다 캡쳐해서 남편에게 보냈어요.

초반 2통 왔을때까지는 니가 좀 참지그랬냐 하대요.

10년을 참았는데 계속 참냐고 남편과 대판하고...

담날되니 3통의 막말 문자가 또 오더라구요.

남편이 전화해서 화내니

남편에게는 제게 대신 사과 전해달라 한다고

우리엄마가 네게 많이 미안하신가봐 하는데

왜이리 남편이 바보같아 보일까요...

며느리한테 당신감정 다 쏟아내고

아들에게는 좋은 엄마로 남으려 머리쓰는거 다 보이는데 남편만 모르네요.

으휴...다신 시가에 안 가려구요.

이런 막말이 세번째라 마음이 닫혀버렸어요.

IP : 222.112.xxx.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통
    '24.5.12 1:21 AM (116.43.xxx.7)

    그 정도면 중타는 되네요
    막말해도 그거 속상해한다고
    며느리 속 좁고 예의 없다고 모는 시어른이 대부분
    멀쩡하게 나이 들었으면 남도 안할 말을 애초 안하죠

  • 2. ...
    '24.5.12 1:24 AM (183.102.xxx.152)

    절대로 미안해하는 태도가 아니네요.
    사과는 본인에게 하는거지
    전해달라는건 사과하지 않겠다는거에요.
    남편에게나 시어머니에게 사과 받은적 없다고 하세요.

  • 3. 전혀
    '24.5.12 1:29 AM (175.120.xxx.173)

    어른답지못하네요.

  • 4. Mmm
    '24.5.12 1:30 AM (1.231.xxx.77)

    너는 니집가고 우리아들 우리집 보내라
    신이주신 황금같은 기회를 잡으세요!!!!!!!

  • 5. 혹시
    '24.5.12 1:32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정신적으로 문제있으신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상하네요. 고생많으십니다.
    아들은 참...태도가 아쉽지만 이 아들도 무슨 죄인가 싶어요. 왜 엄마한테 한번 들이받지를 못할까요.
    사과는 직접해야하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면 그 분은 안변할겁니다.
    그냥 무시하고 둘이서만 잘 살아요.
    시댁 식구들때문에 남편이랑 싸운 시간이 제일 아까워요. 감정소모한것도 짜증나고.

  • 6. ..
    '24.5.12 1:47 AM (122.202.xxx.147) - 삭제된댓글

    그 문자 그대로 보낸 사람에게 연속 열번쯤 보내요
    오면 계속 반사

  • 7. ......
    '24.5.12 3:40 AM (1.241.xxx.216)

    원글님...
    다음에 문자 오면요 그냥

    이렇게 간결하고 짧게 답변 보내세요
    또 뭐라하며 문자 보내도

    이렇게 씹는 것도 아니지만 이렇다할 반응도 아닌
    답변을 보내면서 대응하지 마세요
    원글님 시어머니 보통분은 아니지만 대단히 고수는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지요
    싸우고 대응할 필요 조차 없습니다

  • 8.
    '24.5.12 5:14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사과를 대신 전해 달라고 했으니까
    담에 시부모에게서 문자 오면 남편이 대신 읽어보게 원글님은 읽지 말고 바로 남편에게 보내버리세요

  • 9. 막말
    '24.5.12 5:40 AM (175.199.xxx.36)

    참 저도 나이먹고 시엄마가 되겠지만 진짜 아무생각없이
    막말하는 시엄마들 보면 뇌가 노화로 인해 이상해졌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정상적인 뇌면 저런생각 안들죠
    치매오기전에 다들 적당히 살고 가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남자들 개망나니 아닌 이상 엄마한테 입바른소리
    절대 안합니다

  • 10. ***
    '24.5.12 6:47 A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고맙게도 문자로 증거를 남겨주시네요 막말 30년 넘게 듣고 나니 전 차라리 고맙더라구요 안 그랬으면 내몸 부서지게 효도했을텐데요 본인께서 직접 막아주셨으니까요

  • 11. ㅁㅊㄴ들
    '24.5.12 6:54 AM (223.39.xxx.24)

    도라이들같아요 아들새끼 끼고 살지 뭣하러 결혼시켜서 저 ㅈㄹ
    부부 연 가른 천벌받을 것들

  • 12. 차단차단차단
    '24.5.12 7:19 AM (73.148.xxx.169)

    뭣하러 용심 나쁜 노인네를 상대하나요? 그만 당하시고 차단 시켜요.
    핏줄과 통화를 하던가 말던가 신경 끄면 더 조심합니다.

  • 13. 대꾸할
    '24.5.12 7:29 A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가치도 없고 노인네 말대로 각자집 가면 되겠네요
    제가 지금 그렇게 각자집 가는데요 스트레스 받을일 전혀 없고 너무 좋아요

  • 14. ㅇㅇ
    '24.5.12 7:42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젙도 말들으면 보통은 다시 안가던데요.
    친정부모 찾아가 가정교육운운 욕하던 분노조절장애 시어머니덕네
    난 이제 그만 할거다 통보하고 그러고도 심해져서 이혼했더니 또 눈물바람이더라구요.

  • 15. 아들이
    '24.5.12 7:52 AM (121.162.xxx.234)

    무슨 죄냐니
    그 엄마 아들이에요. 받을지 참을지 둘 사이의 문제죠
    뭐, 며느리는 무슨 죄랍니까?
    받는 족족 그 아들에게 보내세요
    위의 어떤 님 말씀처럼
    사과도 아들이 받았는데ㅡ앞으로 문자도 아들이 받는 걸루요
    근데 저라면 앞의 문자들은 신경 안 썼을 거에요.
    긴 문자 잘 안 읽기도 하고ㅡ 사실 뻔한 내용에 들을 것도 아니라.

  • 16. 아들이
    '24.5.12 7:53 A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알았으면 됐고 이제 그 분을 안 보시면 됩니다. 그 분이 기회를 주셨네요. 전화번호 차단하시고 만나지도 마세요. 일 있을 때는 그 소중하고 소중한 아들 보내시고요.

  • 17. ...
    '24.5.12 7:58 AM (110.13.xxx.200)

    니에미말대로 각자집가자 하세요.
    난 더이상 이런취급받고 못간다.
    문자.전화 다 차단하시고.
    정신병자는 지자삭이나 봐야죠.

  • 18. ㅁㅁ
    '24.5.12 8:17 AM (125.181.xxx.50)

    사과는 개뿔..
    님 남편이 중간에서 난처하니 없는말 전한거 같아요
    그리고 사과는 하려면 시모가 며느리한테 해야지 아들한테 왜 해요

  • 19.
    '24.5.12 8:51 AM (220.65.xxx.198)

    저런걸 말로 안하고 감사하게도 문자로 보내준게 어디에요 증거로 요긴하게 쓰기 좋겠어요 시집에 안가도 누가 뭐라겠어요

  • 20. .....
    '24.5.12 9:26 A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기운도 좋으시네요. 타이핑 잘 하시나 봄

  • 21. ..
    '24.5.12 10:28 AM (119.197.xxx.88)

    차단하세요.
    저 아는분도 툭하면 전화해서 온갖소리, 문자질..
    다 남편한테 보냈더니 남편이 먼저 차단하라고 했대요.
    어차피 급한일 있음 남편한테 연락 갈테니.
    그 뒤로 마음의 평화를 얻었대요.

  • 22. ㅇㅇㅇㅇㅇ
    '24.5.12 11:58 A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감사하게도 증거로 22
    지우지마시고 다른곳 보관필
    ㅡ남편이 지울수있응께

  • 23. ..
    '24.5.12 12:07 PM (182.220.xxx.5)

    저도 차단하시라고 권합니다.

  • 24. 시모
    '24.5.13 1:26 AM (180.71.xxx.112)

    히스테리가 심한 분이네요

    아들도 같이 살면서 힘들었를 타입

    시가는 적게보고 짧게 보고
    말 서로 많이 안하고가 정답인듯요

    그정도는 차단 하셔야 겠네요
    병이 심하신듯 심약하고 불안정하고 걱정많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604 배우는 모임에서 선생님과 한무리만 주기적으로 소모임을갖네요 13 이런경우 2024/05/25 3,379
1587603 우왓 멍게비빔밥 맛있네요 5 ........ 2024/05/25 1,471
1587602 긍적적이고 열정적인?? 그런 시 추천부탁드려요^^ 2 tltltl.. 2024/05/25 477
1587601 50대 죽고싶어요 40 딱 죽고싶.. 2024/05/25 25,238
1587600 혹시 자기 사주에 22 2024/05/25 3,581
1587599 도움을 준 청년에게 미안해요 ㅠ 21 아쉽 2024/05/25 6,229
1587598 유재석 2000년도에 압구정현대 사서 보유중이었네요 24 ... 2024/05/25 17,738
1587597 냉동딸기. 어디서 사세요~~? 3 주스용 2024/05/25 1,265
1587596 불쌍한 셀렙 4 .. 2024/05/25 1,714
1587595 이사업체 3 추천해주세요.. 2024/05/25 499
1587594 우리사회를 위해서 국제결혼 하는 것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24 경쟁으로치닫.. 2024/05/25 2,144
1587593 드럼세탁기 아웃도어발수케어 종료했는데 왜 문이 안열리죠 3 이상 2024/05/25 716
1587592 샤*미 선풍기 좀 추천해주세요 6 선풍기 2024/05/25 758
1587591 면접 때 복장 문의드려요. 4 면접 2024/05/25 758
1587590 얼굴에서 때?가 나와요. 15 ... 2024/05/25 3,287
1587589 세무서공무원들 다 물구나무서기 시켜야 함 20 세무서 좆 2024/05/25 4,153
1587588 고급스런 여름상의 사고싶어요 4 바다 2024/05/25 3,505
1587587 애견 키우는 기본을 심어 준 점 16 2024/05/25 2,366
1587586 우와 행복해요 10 그냥 2024/05/25 2,382
1587585 다이소 멀티탭 공기청정기에 써도 되는 용량이죠? ㄴㄱㄷ 2024/05/25 381
1587584 회사에서 대기발령 나는 경우 뭘까요 ...? ㅇㅇ 2024/05/25 1,284
1587583 사촌이 대형견 가족인데 16 ... 2024/05/25 4,134
1587582 사춘기가 이렇게 힘든거였나요 13 ㅇㅇ 2024/05/25 3,881
1587581 베트남 여행 다녀오신 분들께 15 여행 2024/05/25 3,439
1587580 영양제 안먹고 싶은데 선물들어오면 먹나요? 5 저는 2024/05/25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