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디스크 극심한 통증 극복기

00000 조회수 : 4,790
작성일 : 2024-05-11 19:45:01

결과부터..

뭐했냐고요?   암것도 안했는데 두달 반 되니 90프로 나았어요.

 

3월에 머리숙이고 샤워중 갑자기 왼쪽목과 어깨가 담결린듯 아파서 머리감다가 어깨근육이 뭉쳤나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더 아픈거예요.

통증이 어깨에서 팔뚝까지 점점 내려가고 손가락끝도 저릿해서 mri 찍으니 목디스크래요.  수술할 정도는 아니지만 심하대요. 50 평생 자세 아주 구부정하고 거북목인데 결국 탈이 난거죠.   

 

극심한 통증이라 밤에 잠을 못자고 거의 2~3주 지내면서 베개 하나 코슷코 2만원짜리로 바꿨고요  유투브보고 운동 하루에 1~20분 한게 다예요.

넘 아파서 친구들이 권하는 도수치료나 통증주사 하다못해 물리치료나 마사지나 침이라도 맞고 싶은데  의사인 남편이 알아보겠다 하고는 이건 이래서 더 위험할거 같고 이건 뭐 통증만 일시적으로 덜어주는거고 근본적인 치료는 안되고 궁시렁 거리며 차일피일 미루는거예요.  튀어나온 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흡수가 되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것도 염증도 좀 나아진다면서 소염진통제만 주는거예요. 그걸 2~3주 먹었고요  그래도 아프더라고요. 근데  제가 평소 둔해서 통증 잘참고 엄살 일도 없는거 남편도 잘 아는데 그런 제가 잠도 못잘만큼 아프다는데도 치료 못받게해서 화나서 내가 알아서 하겠다 했는데 어디 갈지 알아만보다 결국 안갔어요.

 

근데 3주가 지나니 통증이 반으로 줄고 또 한달이 지나니 또 반으로 줄더니 두 달 반이 지나니 이제 통증이 거의 5프로 정도 느껴질만큼 줄었어요.

만약에 제가 그 사이에 도수를 받았다면 도수 땜에 나았다 생각했을테고 침을 맞았다면 침 땜에 맞았다 생각했지싶어요.  물론 그런 치료 했다면 더 빨리 나았을 수도 있었겠죠.  또 사람마다 결과가 다를테라 저처럼 치료 안하면 안나을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요.  

 

근데 유투브 많이 봤는데 목이나 허리 디스크는 mri 찍보고 꼭 수술해야 할 경우 아니라면 돈 들이며 치료안해도 시간 지나면 어느정도 낫는게 맞나봐요. 자세교정 유투브 따라하면서요. 

이렇게 탈이 난 이상 100로 낫진 않겠죠. 이미 디스크 탈추했으니까요. 그냥 이 정도 통증은 관리하면서 살아야지 다시 100프로 완치하려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큰 돈 안쓰는게 낫지않나 생각했어요.

 

IP : 106.102.xxx.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5.11 7:47 PM (222.113.xxx.170)

    정선근샘도 그런 얘기 하셨었어요
    허리디스크도 마찬가지.

  • 2. ..
    '24.5.11 7:53 PM (58.228.xxx.67)

    디스크만이라서 그런것도 있어요
    협착이되면 좋아지는건없어요

  • 3. 0000
    '24.5.11 7:58 PM (14.45.xxx.213) - 삭제된댓글

    예. 저도 협착도 있대요. ㅜㅜ 나이에 비해 많이 심하다고. 디스크가 탈출해서 신경을 누르고 협착이 있어서 지금도 손끝에 지릿한 증상은 있는데 그래도 통증도 많이 줄었어요. 남편이 지릿한 마비증상이 더 안좋은데 하긴 하더라구요

  • 4. 00000
    '24.5.11 7:59 PM (211.36.xxx.92)

    예. 저도 협착도 있대요. ㅜㅜ 나이에 비해 많이 심하다고. 디스크가 탈출해서 신경을 누르고 협착이 있어서 지금도 손끝에 지릿한 증상은 있는데 그래도 통증도 많이 줄었어요. 남편이 지릿한 마비증상이 더 안좋은데 하긴 하더라구요

  • 5. ...
    '24.5.11 8:00 PM (118.218.xxx.90)

    저도 극심한 고통 겪다가 맥켄지 운동 조금과 베개 안 쓰고 그러면서 통증이 줄어서 나은 줄 알았는데 근 5년만에 재발했어요. 디스크인지 다른 건지 판정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요, 베개를 아예 안 쓴게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거 같기도 하고요
    혹시 코스트코 베개 어떤건지 좀 알려주시겠어요?

  • 6. ㅇㅂㅇ
    '24.5.11 8:02 PM (182.215.xxx.32)

    C커브를 살려주려면 베개 안쓰는게 좋진 않을거에요..
    수건돌돌말이 추천해요

  • 7. 00000
    '24.5.11 8:04 PM (106.102.xxx.17)

    MRI 안찍으셨어요? 영상의학과에서 찍고 판정받고 신경외과 가서도 진료보고 검사 또 30만원들여 하고 치료는 안했어요. 이미 디스크가 탈출되고 협착오면 계속 운동을 하면서 자세 교정해야하나봐요. 베개는 2만원도 안줬는데 쿨링 메모리 적혀있었어요.

  • 8. 0000
    '24.5.11 8:10 PM (106.102.xxx.17)

    나이가 더 들어갈수록 모든게 약해지니 또다시 나빠지겠지요. 재발 덜하려면 척추 옆 근력 키우는게 중요할 것 같아 유투브 자세교정 열심히 하려고요.

  • 9. 그런데
    '24.5.11 8:11 PM (222.113.xxx.170)

    코스트코 베개는 써보니 좋으셨나요?

    궁금해요
    저도 하나 사야하는데..

  • 10. 0000
    '24.5.11 8:18 PM (14.45.xxx.213) - 삭제된댓글

    정선근 교수님은 맥켄지보다 신전운동? 그걸 권하더라고요. 어찌나 제 몸은 굳었는지 내몸뚱이는 이미 틀렸나보다 싶지만 자꾸 해보려고요. 베개는 전 이런 베개 첨 써서 비교가 안되는데 먼저 목이 아픈 친구가 권하더라고요. 어차피 비싸도 안맞는 베개있고 싸도 맞는 베개 있다며 친구는 베개 수십개 갈았는데 그 베개가 젤 편하다며 저보고 2만원이니 안맞으면 버린다 생각하고 사보래서 그냥 사서 씁니다. 근데 괜찮은거 같아요.

  • 11. 0000
    '24.5.11 8:19 PM (106.102.xxx.77)

    정선근 교수님은 맥켄지보다 신전운동? 그걸 권하더라고요. 어찌나 제 몸은 굳었는지 내몸뚱이는 이미 틀렸나보다 싶지만 자꾸 해보려고요. 베개는 전 이런 베개 첨 써서 비교가 안되는데 먼저 목이 아픈 친구가 권하더라고요. 어차피 비싸도 안맞는 베개있고 싸도 맞는 베개 있다며 친구는 베개 수십개 갈았는데 그 베개가 젤 편하다며 저보고 2만원이니 안맞으면 버린다 생각하고 사보래서 그냥 사서 씁니다. 근데 괜찮은거 같아요.

  • 12. 맞아요
    '24.5.11 8:20 PM (211.234.xxx.137)

    저도 어깨가 아파서 유명한 병원에 대기 3개월 해놓고 기다리다 보니
    저절로 낫더군요
    족저근막염도 그냥 유튜브 보고 운동 좀 하니 저절로 나았구요
    심지어는 갑자기 어지러운 이석증도 유튜브에 누워서 머리를 좌우로 마구 흔들라고 해서
    흔들었더니 저절로 나았어요 ㅋㅋ
    전 인체의 자연회복을 믿어요
    오히려 병원에 가서 급히 약처방 받고 도수치료 물리치료 받는 것보다
    일단 공부 좀 해서 천천히 치료하기를 권해요
    물론 급히 병원 갈 일은 당연히 서둘러서 갑니다
    특히 노인분들 병원이 만능인 줄 알고 병원쇼핑 하시는 분들은
    인생 쉽고 편하게 사시려면 조금 느긋하게 기다려 보시길 권합니다

  • 13. 맞아요
    '24.5.11 8:22 PM (211.234.xxx.137)

    특히 노약자 분들은 약이 독이 되기가 쉬우니
    약이 만능이라는 생각을 버리시면 좋겠어요
    이미 오장육부가 노화하고 있는 상태에서 약물은 다른 기능들의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그래서 약이 약을 더 부르는 결과를 초래하고 노화의 방아쇠를 당기는 일

  • 14. 모든
    '24.5.11 8:25 PM (211.234.xxx.137) - 삭제된댓글

    몸의 염증은 자연적으로 치유하게 도와 줄 필요가 있어요
    그게 휴식과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영양제도 도움이 되겠지요
    그걸 인공적으로 약물의 도움을 받다보면 자연치유력이 약화되고
    늘 약물의 도움으로 회복해야 된다면
    내 몸이 건강한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 15. . .
    '24.5.11 8:26 PM (110.9.xxx.127)

    도톰한 수건 돌돌말아 자는게 좋아요
    저도 통증때문에 잠도 못자고 일년 가까이 고생했어요
    마비도 와서 ...
    이검사 저검사 다했구요
    우선 약부터 먹자해서 먹으며 거의 누워 있었는데
    6년지난 지금은 무리하지 않음 괜찮아요
    물론 자세가 좀만 안좋거나
    무거운 김치통 들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통증 바로 옵니다
    물 다 찬 컵에 한두방울 떨어뜨리면
    넘치듯 .
    안넘치게 항상 조심 몸 관리 하며 살아야해요

  • 16. ..
    '24.5.11 8:30 PM (112.159.xxx.182)

    디스크는 누워서 릴렉스하게 지내면 하루하루 좋아지는거 같더라구요

  • 17. ..
    '24.5.11 8:33 PM (58.228.xxx.67)

    협착심해서 6개월차인데 아직도 손가락저리고
    자세 안좋음 상태안좋아져요
    운동도 걷기운동위주라 장애인아닌.장애인같아
    우울감도 심하고 그랬어요
    윗님 마비오면 수술해야한다던데..
    수술안하고 잘 버티고계시네요
    협착은 아닌건가요
    삶의 질이 많이떨어지는 병이예요

  • 18. 0000
    '24.5.11 8:40 PM (106.102.xxx.77)

    예. 저도 2달 반 동안 많이 누워서 쉬었어요. 3주 지나니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통증이 확 줄고 또 정체되다가 두 달 되니 또 갑자기 하루아침에 확 줄고..
    통증이 넘 심한데 남편이 쉽게 말하자면 그게 신경통이라며 완치되긴 힘들다해서 우울했어요. 평생 이렇게 살라고? 우울했지만 그래도 지금 많이 좋아져서 어떨 땐 통증이 하나도 안느껴지는 순간도 있어요.

    그런데 계속 일하시거나 못쉬는 분들은 통증이라고 잡으려 치료를 안할 수가 없겠지요. 통증치료 하시면서도 꼭 척추근력운동과 자세 바르게 하시길 권해요.

  • 19. 돌돌이
    '24.5.11 8:44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길쭉 동글이베개 (수건돌돌말은모양)
    뒷목 베고 목관련 통증 다 없어졌어요

  • 20. 0000
    '24.5.11 8:45 PM (106.102.xxx.77)

    영상의학과에서 Mri 찍고 디스크탈출과 협착 진단받고 신경외과서 mri 보다니 심한데 수술할지 말지 검사 더하고 결정하자고 해서 검사 더하고는 일단은 치료해보자 했는데 안하고 그냥 지냈어요. 엄지 손가락 지릿한 증상이 계속 있긴한데 통증이라도 나아서 좋아하는 중입니다. 마비증상도 더 심해지지는 않으니 운동 더해서 좋아지면 또 글 올릴께요.

  • 21. 0000
    '24.5.11 8:48 PM (106.102.xxx.77)

    저도 지금도 자세 늘 바르게 신경씁니다. 머리 숙이거나 돌리는거 자제하고요. 지금도 자세 조금만 안좋거나 엎드리거나 하면 목 어깨 날갯죽지 묵직하게 아파요.삶의 질 많이 떨어졌죠 저도.

  • 22. 근데
    '24.5.11 8:52 PM (180.71.xxx.112)

    원래 그래요
    통증이 심하다 좀 나아지고 또 어떤 행동으로 인해 심해지고
    아프면 조심조심하니까 그렇겠죠

    근데 약먹고 치료하고 하면 아픈기간이 좀 줄긴하겠죠
    아픈거 참아 봤자 좋을게 옶어요

  • 23. ..
    '24.5.11 8:58 PM (58.228.xxx.67) - 삭제된댓글

    디스크탈출증이랑 협착증인데 협착은
    신전운동하지말라하더라구요
    강남세브란스에서도...
    목베게도 비싼 탬퍼베게도 잘 안맞고..
    신경이 누르는것 때문이지 귀도 먹먹하고..
    길쭉동글베개 한번 사봐야겠네요
    베게만 여러개 사모으는것같네요
    척추근력운동은 어떻게하는건가요
    신경외가가고 대학병원갔는데
    어떤곳은 운동하지말라하고
    어떤곳은 대학병원에서는 그냥 맨손체조나
    하라고하더라구요

  • 24. 000
    '24.5.11 9:06 PM (106.102.xxx.118)

    https://youtube.com/shorts/D2PH50lNCEI?si=C08LGE-8cvbBa12W

    신전운동인데 강세에선 하지마라한다니 저도 모르겠네요.
    암튼 이런 운동을 하면서 어깨를 쭉 뒤로 펼때 날갯죽지에 척추옆 근육을 쓰면서 당기랍니다. 근육으로 어깨를 당기란건데 아직 저도 그게 어떤 느낌인지 잘은 몰라 막 합니다 ㅎ

  • 25. 0000
    '24.5.11 9:12 PM (106.102.xxx.118)

    https://www.instagram.com/reel/C5GPNxCxyYW/?igsh=MWVqZjNpdnd6dzVsbQ==

  • 26. 000
    '24.5.11 9:18 PM (106.102.xxx.118)

    https://www.instagram.com/reel/Co9FfuuNzSN/?igsh=MW4ybjFnNWE3bHhiNQ==
    이거 보고 제몸뚱이는 틀렷다 생각했어요. 손이 벽에 안닿아요 ....

  • 27. 주말
    '24.5.11 10:32 PM (175.192.xxx.113)

    링크 감사해요^^

  • 28.
    '24.5.11 10:42 PM (1.235.xxx.99)

    링크 참조할게요~

  • 29. 점점
    '24.5.12 12:01 AM (175.121.xxx.114)

    휴대폰만 안봐도 나을거같더라구욯ㅎ

  • 30. ㅇㅇ
    '24.5.12 12:21 AM (211.108.xxx.164)

    운동링크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630 두드러기 진단받고 10 고민 2024/05/11 1,750
1583629 넷플릭스 추천 영화- 2018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 4 2024/05/11 4,269
1583628 알래스카에서 썰매끄는 진도견들...ㅜㅜ 18 ㅡㅡ 2024/05/11 5,420
1583627 집안일 중에 하기 싫은 것 22 2024/05/11 6,004
1583626 목디스크 극심한 통증 극복기 25 00000 2024/05/11 4,790
1583625 지방에서 살아보고 싶은 곳이 있으셨나요? 35 .. 2024/05/11 5,072
1583624 isa 계좌로 19 2024/05/11 2,827
1583623 1년동안 준비해서 12살 연하랑 결혼했다고 쓰셨던 분.. 26 얼마전 2024/05/11 8,305
1583622 청송 온천 이렇게 좋은지 몰랐, 31 2024/05/11 7,052
1583621 ‘흰’이라는 소설의 해설 읽으신 분 계신가요 1 .. 2024/05/11 1,407
1583620 오래 진료받던 병원이 폐업한다네요 26 ㅇㅇ 2024/05/11 17,536
1583619 혼자인게 좋다면서 집비우면 아내찾는거 6 ... 2024/05/11 2,614
1583618 패션 브랜드 이름 중에 '데 우아우'로 끝나는... 2 모자 2024/05/11 2,111
1583617 가장 많이 쓰는 부엌 가전 28 우후후 2024/05/11 5,793
1583616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멸치 레시피 아시는분!!!!! 25 ... 2024/05/11 5,190
1583615 너무 잘해주는데 너무 잘삐지는 남자 32 B형 2024/05/11 4,735
1583614 감자전에 간장을 못찍어먹을 운명인듯ㅠ 15 아놔 2024/05/11 4,235
1583613 지금 정전된곳이 어딘가요? 개판이다 2024/05/11 736
1583612 두유 제조기 고민 중 13 @@ 2024/05/11 2,824
1583611 아무리 대구라고 그렇지 26 ... 2024/05/11 5,387
1583610 끝내 정원 배정위 회의 자료 못 낸 정부 6 내이럴줄알았.. 2024/05/11 1,407
1583609 냉동 꽃게는 어디서 구매하세요? 6 2024/05/11 1,419
1583608 비오는 휴일 좋아요 6 .... 2024/05/11 2,029
1583607 대출) 들어간지 한달 안된 회사인데 3 ㅇㅇ 2024/05/11 1,471
1583606 이런남자가 연애나 결혼이 가능할까요? 18 까르르르 2024/05/11 3,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