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기견 문제도 공론화 돼야할것 같아요

유기견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24-05-10 22:21:31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95157?type=editn&cds=news_edit

기사보면 아시겠만  말기  암  환자가  키우던  강아지 어쩔수  없이(?)  유기한 이야기입니다

혼자 살며  강아지  키우는  분들도   많고 요즘 나이드신  병원  입원  환자중  "누가  제일  보고  싶어요?"하고  물으면 "우리 초코","우리 뭉치"등  반려견이나  반려묘등  반려동물 얘기하는  사람들  많다고해요

저희  시댁  친척중  한분도  치매인데  혼자  사시고 그분  연세가  80넘으셨어요 배우자는 십년쯤전에  돌아가셨고  자식은  없고  개를  한마리  키우세요

동생분이  인근에  살며  케어중인데  낮에는  데이케어센터  다니고 평일  저녁시간 휴일에  케어하는거죠

근데  동생분도  70이  넘은 나이고  인공관절  수술하신분이고  그  동생분  배우자는  암  환자에요 

또  다른  동생분 역시  70대이고  위암 환자에  기초수급자에요

치매  걸리신  분이  점점  증세가  심해져서  동생분이  더이상  케어가  힘들다고 저희  시어머니  붙잡고  하소연 하는통에  저희가  해당지역  건강보험공단에  내려가서  등급 변경 신청하고( 인공관절  수술한  동생분이랑  같이  가서)요양시설  알아보고  했는데  개가  문제인거죠

저희집에도  이미  키우고  있는개가  있고  주변분들은  고령에  환자나  다름없는분들이니  개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정작  당사자는  모르고  있고  얘길해줘도  몇시간후면  저희가  온  것조차  기억  못하하시니  다른건  뭐...

지자체에  따라  반려동물 양육포기(?)뭐  그런걸  받아주는곳이  있는데  저  친척분이  사시는곳은  그런 제도가  없더라구요

친척들  전부  나서서  강아지  데려갈  곳을  알아봤고  결국  친척의  지인이  데려가기로  하셨어요

무책임하게  입양해서  대책없이  유기하는거  저도  반려인의  한  사람으로  반대합니다

하지만  1인가구도  늘고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으나  늙어  아프고  병드는건  당연한  이치고  나  아프다고  반려동물  버릴  수  없으니  같이  사는건  당연하지만  치매나  더이상  일생생활이  불가능한  지경이  오면  반려동물 케어가  힘드니  제도적으로  뭔가  장치가  마련되어짐  좋겠어요

저희는  운좋기 누군가  나서줘서  다행히  좋은곳으로  강아지가  다시  입양되게 되었으나 저  위의  기사처럼  좋은곳에  보내고 싶어도  아는  사람도  아는곳도  없는  분들  게다가  스마트폰  이용까지  힘든분들이면  몸도  아픈데  마음까지  아플것  같아요

처음부터  키우지를  말아라  하시는  분들  계시겠으나  내  나이  50에  아플지  내  나이  70에  아플지  누가  아나요? 내  갈  날  모르는거랑  같은  이치  아니겠어요?

입양해라  해라 하고  부추기지만  말고  유기 되지  않게  하는것도  필요할것  같아요

 

 

IP : 112.153.xxx.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0 10:32 PM (117.111.xxx.151)

    원글님 말대로 언제 아플진 모른다하더라도 늙어갈 것 만큼 정확하게 다가올 미래가 어디있나요? 50넘으면 반려동물 들이지 말자라는 캠페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출산시대에 노인들 다 젊은 세대 짐인데 그들의 반려동물까지 나라에서 책임지라는 건 과한것 같아요, 반러동물이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도 아니고요. 저도 10년된 고양이 키우지만 얘가 갈 때 되면 제나이도 50을 넘을테니 그땐 반려동물 생각도 안해요

  • 2. 보호소
    '24.5.10 10:42 PM (110.9.xxx.70)

    현실적으로 보호소에 보내 입양 안되면 안락사 밖에 답이 없지 않나 싶네요.
    지금도 보호소 유기견들 매일매일 안락사 되고 있는데요.
    혼자 살다 더이상 못키운다고 나라에서 해결해 달라는 건 무리라고 봐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무나 쉽게 동물을 못키우게 하는 거죠.

  • 3. ㅇㅁ
    '24.5.10 10:45 PM (122.153.xxx.34)

    진짜 늙으면 다 죽는게 진리인데,
    윗분 말씀처럼 50세 이상은 새로운 애완동물 구입 금지법 나와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기존의 애완동물은 키우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애완동물세 징수해서 주인 사후 처리하든, 모아서 키우든 할 수 있게 하고요.
    75세 이상은 매년 운전면허 적성검사 받아야하고요.

  • 4. 레이나
    '24.5.10 11:24 PM (110.12.xxx.40)

    동감합니다
    8년 전에 13년 키우던 아이 떠나보내고 혹시라도 대체로
    들이게 될까봐 시간을 뒀다가 데려와야지 했는데
    그러면 제가 그 아이들 산책이나 케어하려면 체력이
    안될게 분명해서 절대 데려오면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가족이라면 책임지지 못할 거면 데려오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5. ...
    '24.5.11 12:05 AM (39.125.xxx.154)

    젊은 사람들도 버리는 유기견들 천지인데
    노인들 케어 못 하는 유기견까지 국가에서 관리할 여력이 되나요

    애초에 아무나 키우지 못 하게 해야 하고
    키우는 분들끼리 미리 후견인 같은 거 지정해야할 것 같은데요

  • 6. 사랑123
    '24.5.11 5:19 AM (61.254.xxx.25)

    애완동물 금지법? 50넘으면 ㅎㅎㅎ
    여보세요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럼 젊은이들이 걔네들 키우고싶어합니까? 그럼 그 많은 동물들은 어쩌라구요

    우선 펫샵 부터 없애고 개공장 고양이공장 없애고
    그리고 나이들어서 보호자가 없어진 애들은 국가에선 대책을 세워야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510 4키로뺐더니 11 2024/05/11 5,783
1583509 커클랜드 통후추사용하시는 분~~~ 5 2024/05/11 1,273
1583508 우리 고양이 지금 발치하러 10 .. 2024/05/11 1,212
1583507 단체카톡방 몰래 나가는 법? 10 살짝 2024/05/11 2,285
1583506 흰머리가 오른쪽에만 많이 나는데 괜찮겠죠? 5 2024/05/11 2,551
1583505 소고기 국거리용으로 장조림해도 되나요 5 ㅁㅁㅁ 2024/05/11 1,310
1583504 피부얇은데 리프팅시술 괜찮을까요 3 피부 2024/05/11 1,251
1583503 50대샌들좀 봐주세요 6 2024/05/11 2,596
1583502 저 같은 분이 있으시나요? 3 2024/05/11 1,489
1583501 편평사마귀 강남쪽 대학병원 어디서 보는지요? 7 +_+ 2024/05/11 1,336
1583500 서울 역사 깊은 빵집 9 2024/05/11 2,773
1583499 6시 저녁먹고 7시 쪽잠 자면 다이어트 망하는거죠? 2 이른 저녁 2024/05/11 1,425
1583498 일본이 해저터널을 왜 원하겠어요 14 이뻐 2024/05/11 3,456
1583497 부처님 오신 날 등 7 초피일 2024/05/11 1,304
1583496 냉장고에 보관한 노른자 언제까지 먹을 수 있을까요? 2 항상행복 2024/05/11 601
1583495 북촌과 명동 주차장요 4 ㅡㅡ 2024/05/11 1,049
1583494 미국은 잔디관리에 목맨 듯 30 ........ 2024/05/11 6,367
1583493 pc카톡만으로 선물하기 결제 못하나요? 1 와아아 2024/05/11 388
1583492 10시15분 양지열의 콩가루 ㅡ 살벌한 상속 증여 분쟁 , 남.. 1 같이봅시다 .. 2024/05/11 850
1583491 친일명단!! 한일 해저터널의 미래 14 다시보기 2024/05/11 2,447
1583490 홈플러스도 냉동빵 해동해서 파나요 3 2024/05/11 1,652
1583489 부모님 사후 상속 한명한테 몰아주기 5 동의하면 가.. 2024/05/11 3,124
1583488 선재는 이클립스의 보컬이 될 수 있을까요? 6 궁예질 2024/05/11 1,934
1583487 전공의수련 동네병원 이유 알겠어요 24 병원 2024/05/11 4,823
1583486 서울 사시는 5060 부부들 주말 데이트 133 5060 2024/05/11 16,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