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한테 잘해주고 싶은건 본능은 아니죠.??

... 조회수 : 2,516
작성일 : 2024-05-09 14:24:28

그냥 글들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전 그냥 돈벌면서 부모님한테 뭔가 맛있는거 사드리고 하면 

맛있게 드시는거 보면 또 사주고 싶고 

엄마는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는 제가 집에서 집접 만들어서음식이든 챙겨드릴때가 많았는데 

그냥 아버지가 맛있게 드시고 하면 또 해주고 싶고 저거 좋아하시구나 하는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했던것 같거든요 

근데 그게 자식입장에서는 당연한거 아냐.?? 생각했는데 

당연한거 아니라 부모님이 잘하시니까 자식입장에서

잘해드리고 싶은 감정이었던걸까요.??? 

아버지야 뭐 젊은시절부터 저한테 잘해주시긴 했던것 같아요 

어제 방송에서 강주은이 친정아버지 보면서 

아버지는 어디에 있든 딸 생일은 진심으로 잘 챙겨주셨지 하는데 

아버지가 그건 당연한거 아냐.?? 

하시던데 

그아버지보면서 우리 아버지도 나 생일도  진짜 열심히 잘 챙겨주셨는데 

싶더라구요 ..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자식입장에서도 잘해주고 싶은감정이 

마음속 깊이 에서 나오는걸까요 .??

 

 

IP : 114.200.xxx.12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5.9 2:30 PM (211.192.xxx.145)

    부모에게 학대 받은 애가 부모 챙기는 게 당연하다 하겠습니까.
    받아서 쌓여서 주는 거지요.
    안 받은 사람이 받은 사람에게 이거 하지마, 저거 하지마, 하면
    안 받은 사람 너 불쌍하다 하는 거죠.

  • 2. 무므
    '24.5.9 2:31 PM (218.239.xxx.72)

    부모님과 가까이 잘 지내면 당연히 잘 해드리고 싶지 않나요? 전 한번도 하기 싫단 생각 안했어요. 나중에 병환으로 누워계실때 제코가 석자니까 우울해져서 정신적으로 힘들긴했는데 돌아가시니 더 잘 해드릴껄 하는 마음입니다

  • 3. ...
    '24.5.9 2:32 PM (114.200.xxx.129)

    쌓이고 쌓였구나 싶더라구요 . 아버지가 자식한테 저축은 젊은시절부터 잘해놓으셨네 싶기도 하구요..ㅎㅎ 마음에서 우러나오니까 힘들지도 않았거든요.. 내가 좋아서 하는일이니까 .

  • 4. 솔직히
    '24.5.9 2:34 PM (59.6.xxx.211)

    90세 친정 엄마 몇 년 더 사셨으면 해요.
    그냥 엄마가 살아계신다는 것만으로 위로가 되요.
    우리 6남매 가난했지만
    부모님이 사랑으로 키우셨어요.
    어릴ㄹ 때 한번도 맞아본 적이나 야단 맞은 적 없어요

  • 5. ...
    '24.5.9 2:34 PM (175.119.xxx.68)

    어릴때 받은게 있었음 그런 생각이 들텐데
    맨날 부모님들 싸우고
    자식들한테 욕하고 다른 집이랑 비교하게 만들고 뭘 해 주고픈 마음이 없어요

  • 6.
    '24.5.9 2:35 PM (59.6.xxx.211)

    더 잘 해드리고 싶고
    엄마가 웃으시면 행복해요

  • 7. ....
    '24.5.9 2:37 PM (114.200.xxx.129)

    그게 저는 본능이라고 생각했어요.. 부모님이니까 당연히 잘해주고 싶지...
    근데 어느순간에 우리아버지가 그만큼 나한테 잘해주셨구나 ..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제 강주은 방송에서 그이야기 하는데.. 우리 아버지도 저런식이었는데 싶더라구요
    아마 잘해주고 싶은 마음속 깊이 없었으면
    그게 스트레스 였으면 많이 힘들었겠다 싶구요..

  • 8.
    '24.5.9 2:39 PM (58.140.xxx.78)

    모든 인간관계는 기브앤 테이크라고 생각하면 돼요
    일방적인건 없어요

  • 9. ...
    '24.5.9 2:53 PM (223.38.xxx.21)

    네. 본능은 아니에요.

    저는 나르 엄마에게 가스라이팅 당해서 마음으로 잘 한게 아니라 안 하면 당하게 될 해꼬지가 두려워서 잘했었는데 나이들어서 제가 이제 그럴 이유가 없다는 걸. 내 힘이 엄마보다 이제 세다는 걸 깨닫고 그만두었어요. 세상 자유롭네요.

    인간적으로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는 부모님이 계시다니 부럽습니다.

  • 10. 부모보다는
    '24.5.9 3:14 PM (211.218.xxx.194)

    자식에게 잘해주는게 본능이겠죠.

    근데 그마저도 저버리는 인성도 있고.

  • 11.
    '24.5.9 3:21 PM (223.62.xxx.49)

    이래서 내리사랑 이라는 건진 몰라도. 자식은 뭘 해줘도 아깝지 않고 뭐든 해주고 싶지만 솔직히 부모는 제 나이가 들수록 애틋함도 없어지고 서운한 것만 생각나고 계산기 두드려보게 되고 따져보게 되고 그렇네요. 자식 키우기 힘들고 돈도 들지만 그래도 자식이 무조건 일순위 에요.

  • 12. 치사랑은없다
    '24.5.9 3:42 PM (211.234.xxx.158)

    인간적으로 잘 해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는 부모님이 계시다니 부럽습니다.22

  • 13. ...
    '24.5.9 3:49 PM (114.200.xxx.129)

    그냥 남들이 효녀라는 소리를 할때 그냥 내가 전생에 우리 아버지가 전생에 내 자식이었나보다고 그냥 애틋함도 있고 그냥 잘해드리고 싶고 그런감정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라서 스트레스 받는것도 없어요.. 그냥 뭔가 아버지 보면 항상 좀 안쓰러운 감정이 있긴 있거든요

  • 14. 아님
    '24.5.9 3:56 PM (118.235.xxx.177)

    네 본능은 아닌데 타고났을수도 있구요
    저는 그런 본능이 없더라구요..

  • 15. less
    '24.5.9 3:58 PM (182.217.xxx.206)

    부모는 자식한테 무조건사랑을 주고 싶어하는데..~~

    자식은.. 나한테 사랑을 준 부모한테만 잘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 16. dkny
    '24.5.9 4:17 PM (211.243.xxx.169)

    그게 당연하지 않다는 게 슬픈 일인거죠

  • 17. dkny
    '24.5.9 4:19 PM (211.243.xxx.169)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요
    가족에도 그게 사랑이죠

    좋은 거 보면 먼저 생각나잖아요
    아이 키우는 분들은 아이 생각부터 날꺼고
    연애 중인 신분은 연인이 떠오를 거고요

    잘해주고 싶고 좋은 경험 같이하고 싶고
    그런 것도 사랑이고 가족이니까 사랑하는 거죠

    그게 당연하지 않다는 건,
    성장 과정에서 그런 사랑을 못 받았다는 거니까
    안타깝죠

  • 18. 그런
    '24.5.9 4:55 PM (125.240.xxx.204)

    그런 마음이 저는 없어요.
    모르갰어요. 엄마는 줬는데 나는 안받은 거 같으면 준 건가요, 아닌가요? ㅎㅎ 씁쓸하죠.
    저는 친정 잘 안가고 가도 그냥 그래요.
    해야할 일은 합니다만....

  • 19. ..
    '24.5.9 5:22 PM (223.39.xxx.40)

    부모에게 학대 받은 애가 부모 챙기는 게 당연하다 하겠습니까.
    받아서 쌓여서 주는 거지요.
    안 받은 사람이 받은 사람에게 이거 하지마, 저거 하지마, 하면
    안 받은 사람 너 불쌍하다 하는 거죠.


    아 듣고보니 그렇네요ㅜ

  • 20.
    '24.5.9 9:32 PM (121.167.xxx.120)

    부모가 자식 키우면서 자식에게 은행에 예금 하듯이 사랑 저축을 하면 나중에 돌려 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857 신문구독료 1 신문 09:25:06 385
1594856 적당한 퍼프가 있는 브래지어가 있을까요 1 브래지어 09:24:18 283
1594855 붉닭이 외국에서 어느정도인가요? 14 매움 09:17:30 1,925
1594854 자코모 매장 서울에서 제일 큰 곳 어딘지요 1 소파 09:13:51 490
1594853 상 치를 때 상복이요 4 J jv 09:12:58 1,422
1594852 이런 사람은 왜 그런건가요 9 불편 09:09:14 1,540
1594851 만나면 꼭 안좋은얘기 하나씩 콕 찝어얘기하는 동생 43 ㅇㅇ 09:08:32 3,635
1594850 해외 지인들이 온다는데 제가 거절을 못해서.. 12 ㅠㅠ 09:07:12 3,154
1594849 우원식 건으로 민 지지율 대폭락..자진사퇴 안하면 민주당 지지 .. 44 ... 09:06:28 3,831
1594848 조민씨도 상하이 여행 다녀오셨네요 31 상하이 09:03:50 3,643
1594847 이제 아파트값 오르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는 느낌이 강한게 들어요.. 24 아파트 09:00:00 5,030
1594846 독서와 기억력 12 딜리쉬 08:58:00 1,799
1594845 자기 지출한 거 다 얘기하는 사람.. 9 ㅉㅈ 08:54:57 2,055
1594844 예의가 너무없는 말투가 죽을만큼 싫은데요 10 이런사람 08:53:10 2,209
1594843 비수술 줄기세포주사 맞아 보신분 ? 5 고민 08:52:53 777
1594842 서울에서 소형아파트 9 매매 08:52:12 2,125
1594841 5/20(월)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6:30 361
1594840 나이들어 일하니 시간이 중요해지네요 5 시간 08:43:56 2,529
1594839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속담, 위로의 말 아닌가요? 48 속담 08:37:05 4,542
1594838 작년인가..아들이 인생카레라고 했던 글 혹시 기억 나시나요? 12 글찾아요 08:35:22 2,392
1594837 밥.. 내가 등신이었어 61 .. 08:32:05 8,058
1594836 가장 손쉬운 인성 판단이 음주운전경력인건 확실해졌네요 12 ........ 08:22:14 1,436
1594835 제 주변 결혼 잘한 여자들 보면…공통점 38 .. 08:22:00 14,274
1594834 누수 어찌 확인하나요 ㅠㅠ 7 선물 08:14:37 1,313
1594833 필리핀 가사도우미 200만원,현지서 모집 시작 35 ㅇㅇ 08:13:48 4,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