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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사이신 분들

ㅇㅇ 조회수 : 4,120
작성일 : 2024-05-09 11:06:57

집에 가면 말할 기운이 남아 있나요?

남편이 교사인데 집에 오면 

말썽피웠던 학생들 얘기가 끝이 없어요.

맞벌이인데 남편 얘기 듣는 거 넘 힘들고 피곤해요

IP : 116.121.xxx.12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이라도
    '24.5.9 11:08 AM (202.14.xxx.175)

    말이라도해서 풀고싶은거봐요.
    근데 안들어주심되지않을까요.
    그만해라. 나도 피곤하다
    각자 해결하고 쉬자.
    그리고 말썽피운 애들 얘기하는건 그만큼 애정이라도 있는거같아요. 말안하고 무시할수있는건데

  • 2. ...
    '24.5.9 11:08 AM (211.46.xxx.53)

    어디다 얘기할곳이 없나봐요. 얘기할 힘은 없는데...만약 반 학생이 말썽이면 동료교사한테 흉볼수도 없고 스트레스가 엄청나요..어디다 풀긴 풀어야해요.

  • 3. ...
    '24.5.9 11:08 AM (61.32.xxx.245) - 삭제된댓글

    남편이 말이 많으신 성격이지 말이 많은게 직업군으로 나뉠까요

  • 4. ㅎㅎ
    '24.5.9 11:09 AM (58.230.xxx.26) - 삭제된댓글

    남교사들이 말 많은 사람이 많은 편이예요

    사실
    남교사뿐만 아니라 남자들 수다, 뒷담화, 남의 얼굴, 몸매평, 세사람만 모이면 서열

    그러나 나이들어서 남자들은 혼자 떠돌잖아요. 남의말 절대 못 들어주고 내 말만(주로 자랑) 해야하니

  • 5. . .. .
    '24.5.9 11:10 AM (59.29.xxx.152)

    그래 그렇게 나한테라도 풀어라 하고 들어는 주는데 피곤한건 맞아요

  • 6. ㅎㅎ
    '24.5.9 11:11 AM (58.230.xxx.26)

    남교사들이 말 많은 사람이 많은 편이예요

    사실
    남교사뿐만 아니라 남자들 수다, 뒷담화, 남의 얼굴, 몸매평, 세사람만 모이면 서열
    여자들은 세상 소소한 잡담이 가능한데 그게 안되서…

    그러니 나이들어서 남자들은 혼자 떠돌잖아요. 남의말 절대 못 들어주고 내 말만(주로 자랑) 해야하니

  • 7. 남교사들이
    '24.5.9 11:15 AM (210.95.xxx.34)

    진짜 말이 많아요2222222222222
    아직 에너지가 있으신가봐요, 저는 퇴근하고 나면 회사일 말하기도 싫던데,,

  • 8. 딸아이
    '24.5.9 11:16 AM (106.101.xxx.179)

    교사인데 5년차.따로 살고 있는데 가끔오면 사고친애들얘기,사실 들어보면 상상을 초월하긴해요.
    근데 점점 들어주기 힘들때도 있고 교사 그만두라고해야 하나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특히 작년.올해 힘든일 있어서 건강에 이상이 온거 같아 걱정입니다.
    교사,그냥 수업만 하는게 아니라 관리자.학생,학부모들한테 시달리는게 더 힘들고 적당히 노련하게 대응하는듯 하다가 가끔 우려될만한 일 터지면 그냥 그만둬 소리가 머리에 맴맴 돕니다.

  • 9. ..
    '24.5.9 11:17 AM (123.141.xxx.20) - 삭제된댓글

    말하는 직업인데..
    퇴근하면 입열기 지쳐요.
    그래서 사람 만날때 옆에서 떠들어주는 사람 좋아요.

  • 10.
    '24.5.9 11:21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이 교사인데
    본래 성향이 말이 없는 성향입니다.

    대화는 자주 해요.
    제가 리드하는 편이고요.
    50대 넘어가니 여성호르몬이 나오는지
    조금 말문이 틔이긴 했네요.

    결론은 교사나름..성향.

  • 11. 입 열기 지치는데
    '24.5.9 11:22 AM (121.166.xxx.208)

    아마도 쌓인 스트레스가 많으신가 봐요.

  • 12. 댓글수정
    '24.5.9 11:39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이교사인데..

    좋은 예시가 생각나서
    이해를 돕기위해 댓글을 수정해봤어요.

    근무지 학교에서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버스대절하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교사들이 많아서 원글님이 궁금해하는
    그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좋은 상황.

    열명중에 한 명 정도 극도로 소란스럽습니다.
    장터 인파몰이꾼 수준(성격좋으시고 입심최고)
    두 명 정도 유쾌합니다.
    네 명 정도 상황을 즐기고 있고
    세 명은 평일 근무에 지쳐
    휴일임에도 지쳐 골아 떨어져 있습니다 ㅎㅎ

    제 결론은 케바케

    원글님 남편분이 수다쟁이인겁니다^^

  • 13. 댓글수정
    '24.5.9 11:41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이교사인데..

    좋은 예시가 생각나서
    이해를 돕기위해 댓글을 수정해봤어요.

    근무지 학교에서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버스대절하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남교사들이 많아서 원글님이 궁금해하는
    그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좋은 상황.

    열명중에 한 명 정도 극도로 소란스럽습니다.
    장터 인파몰이꾼 수준(성격좋으시고 입심최고)
    두 명 정도 유쾌합니다.
    네 명 정도 상황을 즐기고 있고
    세 명은 평일 근무에 지쳐
    휴일임에도 지쳐 골아 떨어져 있습니다 ㅎㅎ

    제 결론은 케바케

    원글님 남편분이 수다쟁이인겁니다^^

    그리고 부군께서 아내인 원글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좋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14. 제가
    '24.5.9 11:42 AM (211.246.xxx.212)

    교사 상대 많이 하는데 남녀 떠나 다 말이 말이 너무 많아요

  • 15. ..
    '24.5.9 11:46 AM (114.200.xxx.129)

    그게 스트레스를 말로 푸는거아닌가요.??? 교사이든 다른직종을가졌든 스트레스로 말로 풀면 말이 많을수 밖에 없겠네요

  • 16. ..........
    '24.5.9 11:55 AM (14.50.xxx.77) - 삭제된댓글

    남자 선생님이시라면 사실 스트레스 풀데가 집 밖에 없을것 같아요 좀 들어주세요~
    여자들은 연구실에 모여서 수다 많이 떨어요 아이들 얘기도 많이 하고요.
    그런데 남자선생님들은 좀 힘들것 같네요...

  • 17. 영통
    '24.5.9 11:55 AM (211.114.xxx.32)

    주위 교사분들 보면..
    아이들과 말을 많이 하니
    대화가 되는 어른과 대화하고픈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죠.
    그냥 영혼 없이 들어만 주고 염불 외듯 머리에 안 담기면
    상대 수다 욕구 풀리게 하고..님은 좋은 아내되고

  • 18. ..........
    '24.5.9 11:56 AM (14.50.xxx.77) - 삭제된댓글

    남자 선생님이시라면 사실 스트레스 풀데가 집 밖에 없을것 같아요 좀 들어주세요~
    여자들은 연구실에 모여서 수다 많이 떨어요 아이들 얘기도 많이 하고요.
    그런데 남자선생님들은 좀 힘들것 같네요...

  • 19. 에구
    '24.5.9 11:57 AM (119.196.xxx.75)

    그냥 들어주시고 흘리세요. 그게 참 힘든거랍니다.

  • 20. ..........
    '24.5.9 11:57 AM (14.50.xxx.77)

    남자 선생님이시라면 사실 스트레스 풀데가 집 밖에 없을것 같아요 좀 들어주세요~
    여자들은 연구실에 모여서 수다 많이 떨어요 아이들 얘기도 많이 하고요.
    그런데 남자선생님들은 상황상 좀 힘들것 같네요...
    그렇다고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학교 아이들 얘기할수도 없잖아요..교사로서...
    말할 기운이 없음에도 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 거니, 끄덕끄덕 들어만 주셔도 됩니다

  • 21. ..
    '24.5.9 12:15 PM (203.247.xxx.44)

    저도 목이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막 떠들어요.
    그러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못견딜 것 같아서요.
    다른 사람들에겐 말 못하지만 남편한테는 애기하고 위로받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하면서 내일을 새롭게 다짐합니다. ㅎㅎ

  • 22. 저요
    '24.5.9 12:57 PM (121.182.xxx.203)

    남편이교사였다가 퇴직했는데 아이들없어도 정말 말이 많아요
    들어주기도 너무 힘들어요 그러려니 이쪽귀로 듣고 저쪽으로 나가라 그러고 살아요

  • 23. . .
    '24.5.9 1:38 PM (218.209.xxx.112)

    저희 남편이 교사인데
    애들 얘기 잘 안해요
    학교에서 내내 시달리는데
    집에와서 까지 얘기하기 싫대요
    당신도 힘드니까. 이러면서요

    진짜 특별한 일 있을땐 얘기해요.
    딱 자르고 들어오더라고요.
    매일들음 힘들듯 해요

  • 24. ..
    '24.5.9 1:55 PM (115.138.xxx.60)

    진짜 극한 직업 아닌가요. 전 애 하나랑만 잠시 있어도 지치는데.. 그런데 밖에서 그렇게 시달리면 보통은 집에서 말을 안하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 25. 교사
    '24.5.9 2:08 PM (211.251.xxx.37)

    고3 담임을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라 너무 과묵하긴하지만 그래도 조잘대는 애들많아요 남자아이들도 수다 스러운데 수업 이외에도 애들이랑 대화할게 많죠 수업만 하는게 아니라 애들 상담, 소소하게 지나가다가 말걸면 일일이 대꾸하고 받아줘야하고 그 외 사건 사고 생기면 애들이랑 대화해야하고 학부모랑 대화 관리자랑 대화 등등 잠시라도 입을 닫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집에오면 지치긴 합니다..

  • 26. ㅇㅇ
    '24.5.9 2:23 PM (106.101.xxx.178)

    그엏게 말해서 풀고
    누군가 들어줘서 공감해 주어 위안얻고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남편분은 마음의 병을 얻거나
    폭발할 지도 몰라요
    저는 님편이 잘 들어줘요.
    나를 화나게 하는 상대방에 대해
    정신병자같다 등의 맞장구가
    저의 힘듦을 스르르 녹이거든요.
    원글님 힘들더라도
    매일 20분은 남편분 마음을 달래준다
    생각하고 위로해 주세요.
    시간을 정해서요

  • 27. 여력되시면
    '24.5.9 3:06 PM (211.234.xxx.47)

    근처 상담센터 몇회기 끊어주는 건 어떨까요
    남편도 어디다 풀어야살죠...
    그런데 그거 들어주는 것도 진짜 진빠지는 일이거든요

    여력이 되시면 가까운 상담센터에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다닐수 있게끔 끊어주시는거 어떨까요

  • 28. 떡순이
    '24.5.9 4:52 PM (210.113.xxx.171)

    저도 퇴근하면 지쳐서 쇼파에 누워 자고 조용히 쉬고 싶어 어린이 프로는 보지도 않는답니다. 교사라고 말이 많은 것은 아니고 그 사람 성향이 그럴 것 같습니다. 교사들도 말없고 과묵한 사람이 있고 정말 쉼없이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부부교사로 저와 남편은 학교 얘기 잘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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