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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엄청 부담스러워 하면서

아니 조회수 : 6,095
작성일 : 2024-05-09 09:09:57

어버이날 휴일 지정하는거 반대하고 엄청 부담스러워 하면서 자식에게는 뭘 또 그렇게 바라나요?

전 아이들이 어버이날이라고 뭔가 해주면 고맙지만 안해도 전혀 상관 없던데요. 평소때 잘 지내고 예쁘게 커주는 것만해도 고맙지 무슨 어버이날이라고 전화한통 기다리고 꽃 기다리고 있나요..큰걸 바라는게 아니라고 그러는데 그게 시어머니들 혹은 친정어머니들이 자식한테 뭐 해달라고 하면서 맨날 하는 레파토리 아닌가요?

IP : 222.116.xxx.7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24.5.9 9:12 AM (1.236.xxx.114)

    상관없지는 않고 서운한데
    건강하고 속안썩이니 됐다 받아들이려구요

  • 2. ㅇㅇ
    '24.5.9 9:12 AM (58.122.xxx.186)

    저도 깜놀;; 저는 어쩔 수 없이 양가 부모님 챙기지만 애들 한테는 한참전에 하지 말라고 해서 안 챙겨요. 우리 세대에서 없애버려야지요.

  • 3. ...
    '24.5.9 9:12 AM (180.69.xxx.152)

    그러게요....82의 이중성을 다시 한번 깨닫고 있는 어제오늘입니다.
    이 아줌마들 10년 20년 후에 맨날 며느리 욕들만 하고 살 것 같아요.

  • 4. 그 사람과
    '24.5.9 9:13 AM (125.128.xxx.139)

    바라는 사람과
    부담스러운 사람이 다 같은 사람이라는 법도 없죠
    82쿡이 얼마나 회원이 많은데요
    그리고 원래 인간이 굉장히 입체적이죠.
    뭐든 자기위주라 해야 할일은 싫고 해줬음 하는건 좋고
    저도 늘 수양하듯 스스로에게 제발 무사히 자란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말자 다짐합니다.

  • 5. ....
    '24.5.9 9:15 AM (216.147.xxx.40)

    40,50대 여자들 내로남불 세대라 지금 시부모 욕 엄청하고 20년뒤 며느리 욕 또 엄청할거 같아요.

  • 6. ㅇㅂㅇ
    '24.5.9 9:15 AM (182.215.xxx.32)

    다릅니다.

  • 7. 하아
    '24.5.9 9:16 AM (118.220.xxx.115)

    그러게요~ 본인들은 양가부모님들 챙기는거 엄청 부담스러워하면서 자식들에게 받은건 자랑하고싶은 이중성ㅎㅎ

  • 8. 꽃이
    '24.5.9 9:17 AM (121.133.xxx.125)

    뭐 그리 금액이 대단할까요?

    꽃값이 비싸고 어떤 꽃집은 꽃 몇소이 꽂고 10-20 만원 받지만요.

    어제 차타고 온는길에

    횡단보도에 웬 남학생이

    등에는 백팩. 한손엔 케익. 한손에 꽃바구니 작은거 들고

    집에 가는거 같았는데

    여기서 늘 까이는 키도 별로 안큰 청년이었어요.

    어찌나 얼굴도 기쁨.설렘으로 가득차 보이는지

    그 어머니 얼굴도 상상이 되고

    꼭 제가 받는 장면도 연상이 되고.

    그런게 소소한 행복이잖아요.

  • 9. 히히
    '24.5.9 9:21 AM (121.161.xxx.137)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저도 양가 어른들께 물심양면으로 잘해온것 같은데
    아들들이 아무것도 없이 지나가니 서운하네요
    이 마음이 뭘까 생각해보니
    아이들에게서 남편과 제가 한참 저 뒤에
    우선순위라는게 섭섭했던 것 같아요

    직장 다니고 힘들다고 해도
    엄마빠는 저 뒤에 있구나..
    나는 너희들을 남편과 동등하게 최우선에 두었는데
    하는 그런 마음 같아요

    저도 올해처음 강렬하게 서운한 마음이 들어
    제 마음을 들여다봤답니다
    콩 심은데 콩 난다는데 내가 이렇게 심었나?
    암튼 저도 어제 하루 당황스러웠답니다

    아고 다 필요없쓰 남편에게 더 잘해야지

  • 10.
    '24.5.9 9:23 AM (218.155.xxx.211) - 삭제된댓글

    저 어버이날 양가 부모님한테 잘 했고
    아이들한테도 꽃. 선물 받았어요.
    어버이날이 싫은 사람과
    어버이날 선물받아 기쁘고 못받아 속상한 사람이
    같은 사람이겠어요?
    82가 한ㅈ개의 인격체도 아니고

  • 11. ..
    '24.5.9 9:28 AM (122.40.xxx.155) - 삭제된댓글

    본인들이 낳고 키웠으니 어느정도 바랄수 있지않나요..
    본인들이 안낳고 안키운 며느리, 사위한테만 안 바라면 될듯..

  • 12. 그날이 그날
    '24.5.9 9:28 AM (114.204.xxx.203)

    별로 ..너나 잘 살아라
    그래도 카톡 인사 정도는 기대할수 있죠
    양가 부모댁엔 식사하고 용돈에 꽃 드리고 옵니다

  • 13. 그러게요
    '24.5.9 9:31 AM (125.130.xxx.125)

    제 주변 사람들 보니 (직장동료들)
    너무도 당연하게 자식들이 뭘 해주네 안해주네
    그런소리 하는데
    이러니 바뀌겠나. 싶더라고요

  • 14. 글쎄요.
    '24.5.9 9:32 AM (14.33.xxx.153)

    어버이날 전화 한통과 꽃 한송이 정도도 그리 부담스럽나요?
    기쁜 마음으로 하고 받는 자식 부모 관계도 있어요.
    마음을 바라는거잖아요.
    저 아이들에게 받는 물질 마음 몇백배로 돌려 줍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서 어버이날 전화, 꽃한송이 정도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 15. ...
    '24.5.9 9:33 AM (110.13.xxx.200)

    동감.
    사람마다 다른 거 맞지만 바라는 사람들이 많긴 많더라구요.
    이런 의미에서 장수는 재앙.. ㅎ

  • 16. 제가
    '24.5.9 9:35 AM (222.116.xxx.74)

    대학에서 일하는데요. 요즘 mz세대한테 욕 많이 하는데, 많은 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똑똑하고 생각 깊고 또 고민도 많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어요. 카톡하나 하는게 힘드냐 꽃 한송이가 힘드냐 하는데 그거 쉬운거 아니에요.

  • 17.
    '24.5.9 9:37 AM (61.255.xxx.96)

    어버이날 부담스럽다 말하는 글의 사람과
    자녀에게 바라는 글의 사람은 엄연히 다른 부류인데
    왜 그걸 한 사람으로 생각해서 이런 글을 올리나요?

    가끔 보면
    일본제품 불매한다면서 일본 여행 왜 가냐고 비꼬는 글이 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
    일본제품 불매하는 사람과 일본여행 가는 사람은 다른 부류인데
    한 사람이 그런냥 왜 이중적이냐고 비난함 ㅋ

  • 18. 어버이날
    '24.5.9 9:38 AM (118.235.xxx.15)

    헬이네요 해주는건 없으면서 바라는건 한가득..그럼서 우아한척 가증스런 시모의 목소리 듣는것도 토나올 지경..

  • 19. 저는
    '24.5.9 9:42 AM (1.227.xxx.55)

    부모님도 챙기고, 자식도 나와 남편 챙기도록 가르쳐요.
    내가 부모님 챙기는 것보다 부모님이 나 기를 때 천배만배 힘드셨을 거고
    나도 자식 정성껏 키웠는데 1년에 한 번 정도 약간의 수고를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다 안 해도 되고 할 필요 없으면 결혼기념일, 생일은 왜 챙기나요.

  • 20. ㅎㅎ
    '24.5.9 9:49 AM (211.234.xxx.21)

    저도 부모님 챙기고
    자식들에게도 가르칩니다
    무엇을 해라고 가르키는 게 아니라 같이 식사 한 끼 하면서 행복한 날로 보내는 거죠
    저희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과도 그리 합니다
    너무 삐뚤게 보는 것도 문제이신 거 같아요
    꽃이건 봉투건 작은 메모건 마음을 전하는 게 핵심이잖아요
    물질적인 거 아무것도 없어도
    아이들이
    엄마 어버이날 축하해 고마워요. 하면서 꼭 끌어안아주면 그걸로 충분한 거 같아요
    그런 마음을 전하는 날이라는 거지. 꼭 뭘 받아야 중요한 게 아니구요

  • 21. ..
    '24.5.9 9:49 AM (221.159.xxx.134)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받는건 감동스런 편지와 카네이션이면 충분하니 서운한거고
    나는 부모님께 두툼한 용돈과 외식비등 드려야하니 부담되는거고 그런거죠.

  • 22. ..
    '24.5.9 9:50 AM (221.159.xxx.134)

    자식한테 받는건 감동스런 편지와 카네이션이면 충분하니 안챙겨주면 서운한거고
    나는 부모님께 두툼한 용돈과 외식비등 드려야하니 부담되는거고 그런거죠

  • 23. 키워주신
    '24.5.9 9:50 AM (118.235.xxx.104)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갖는건 너무 당연하죠. 진부한 말이지만 효가 도덕과 인격의 근본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특정한 날 뭔가를 해야하고 그걸 또 자식에게 바라고 하는게 참 그러네요. 약간의 수고가 약간의 수고가 아니에요. 자식들한텐 그게 부담이 되고 짐이 될 수 있고 그런거죠.

  • 24. ㅇㅇ
    '24.5.9 9:51 AM (223.62.xxx.1)

    저도 어버이날 서운하실까봐 챙기긴하는데 자식한테는 전혀 바라는거 없어요ㅎㅎ원래 행사같은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자식이 어디안아프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면 그게 다에요. 평소에 워낙 가깝게 지내니 갑자기 각잡고 챙기는게 더 그렇고요. 무슨 날 뭐해주나 목매는게 더 신기해요.

  • 25. ...
    '24.5.9 9:51 AM (39.125.xxx.154)

    어버이날만 챙기면 되나요?

    요즘 전화 카톡 잘 돼서 수시로 안부 전하고 필요한 거 택배로 보내드리는데 굳이 어버이날 또 챙기고 챙김받고 의미가 있나요?

    솔직히 맘속으로 고마워서 챙기는 사람 얼마나 있나요?
    그냥 해야된다니까 하는 거지.
    어버이날 부모님 방문하니까 그 날짜 전후로는 방문 계획도 안 잡고 어차피 마찬가지 아닌가 싶은데.

  • 26.
    '24.5.9 9:56 AM (219.249.xxx.6) - 삭제된댓글

    아들이 항상 봉투를 주는데 나중에 더 돌려주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마음만 고맙게 받을게하고 돈 잘모아서 집사야지 하고 돌려줬네요
    씨익 웃으며 받아가더라고요

  • 27. ...
    '24.5.9 9:56 AM (49.169.xxx.138)

    원글님 생각은 그러시군요. 그런데 부모님께 꽃한송이, 짧은 메세지가 그렇게 쉬운게 아니면 진짜 아무것도 바라면 안되겠네요. 제생각에 그건 너무 삭막합니다. 솔직히 그 정도는 자식이 꼭 보여야할 성의라고 생각해요. 대신 선물, 현금 이런걸 바라진 않아요.
    애들이 자기들끼리 어디 놀러가던가 남친, 여친한테는 돈 턱턱 잘 쓰잖아요. 좋아하는 연옌한테 거액의 선물 조공하는 애들도 있던데..
    요즘 어린 세대가 살기가 힘들어서 꽃한송이, 카톡 하나도 쉽지 않다는건 납득이 어렵네요.

  • 28. ...
    '24.5.9 10:02 AM (49.169.xxx.138)

    특정한 날 안하면 나머지 날도 안하거든요. 저는 약간의 부담은 좀 주고 싶네요. 제 자식은 진짜 자기만 알거든요. 가끔씩 얄미워요. 그래서 그저께 편지썼냐고 물어봤더니 안썼대요? (중학생인데 이제까지 한번도 본인이 준비한 꽃이나 편지 받은적 없음)
    그래서 식탁에 앉혀서 억지로 엄마에게 1장, 아빠에게 1장 쓰게 했어요. 앞으로는 매년 하라고 시키려구요.

  • 29. ㅇㅇ
    '24.5.9 10:18 AM (58.122.xxx.186)

    생일 명절 벌써 1년에 4번인데 솔직히 전 1년에 한번, 혹은 안봐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애들 예쁘지만 막 보고싶고 봐야되고? 글쎄요; 내가 정아 없나-_-

  • 30. ...
    '24.5.9 10:19 AM (180.69.xxx.82)

    특정한 날 안하면 나머지 날도 안하거든요
    2222222222222
    이거 진짜 맞아요
    평소에도 잘하는 사람이 그날에도 챙겨요

    mz세대들 어버이날에 부모한테 꽃한송이 사다드리는거 그게 힘들면 인생 어떻게 사나요.
    그냥 평소에도 그냥그런 관계였던거죠
    부모는 일방적으로 베풀고 자식은 이기적인 아이....
    그런날에 그런거 할줄모르면 지능떨어지는거죠

    평소에 잘하니 남편이 생일도 결혼기념일도 다 그냥 넘기면
    좋으시겠네요??
    근데 평소에 가족한테 잘하고 잘챙기고 하는 남자가
    그런 특정한 날도 잘챙김...

  • 31. 각자
    '24.5.9 10:19 AM (14.49.xxx.105)

    형편껏 삽시다
    비교만 안하면 돼요

    우리딸이 전화와서 뭐해줄까요 하는데 전화만 해줘도 고맙다고 했어요
    딸이 큰맘먹고 사준것들 별로 쓰지 않는거 봐서 뭘 산다는게 부담스러운가봐요
    돈으로 받기도 했었는데 그 돈도 받았는지 말았는지 별 감흥도 없고
    꽃배달 시켜줘서 감격하며 받았지만 평생 받은걸로 하겠다해서 그다음부터는 생략하구요

    아무것도 안해줘도 부모한테 효도하고 싶어하는 마음 느껴져서 뭉클해요
    연예인처럼 큰돈 벌어 집사주고 차사주는 든든한 자식 되고 싶기도 하겠죠
    그 마음만으로 다 받은거 같애요
    그래서 저는 늘 고맙다 얘기해주고 목돈 들어가는 것들은 제가 사줘요
    너희들은 부모의 자랑이고 소중한 존재이니 다 해주고싶은게 부모맘이라고 하면서요
    먼훗날 저희부부가 늙고 힘이 없을때도 자식에게 부담주기 싫어요
    제 부모님이 90 넘으셔도 그렇게 사세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편안한 안식처가 돼 주고 싶어요

    저희 부모님껜 자주 찾아뵙고 맛있는거 사다드리고 용돈도 드려요
    제가 하는 방식대로 부모님도 자식들을 대하셨어요
    건강해서 고맙고 이 세월까지 견뎌줘서 고마워요

  • 32. 그러게요
    '24.5.9 10:20 AM (118.235.xxx.177)

    동네 네이버맘카페에 자식들이 해준거 사진찍어 자랑
    아무것도 없는 중고생 내보내서 사오라했다고 참교육중이라고 쓰는거보고.. .맞나?싶던데요
    저희애는 가정시간에 쓴 편지 가져왔던데 쓰라그래서 쓰는데 감사하긴 하다 라고ㅎ
    이젠 학교서 쓰는 시간 없으니 끝이겠지만 그걸로
    도 좋더군요

  • 33. 그렇죠
    '24.5.9 10:20 AM (211.234.xxx.21)

    그렇게 어려워보이지 않ㄹ던데요..
    다 그렇게 마음복잡하게 사는건아니에요...
    커피는 6-7천원 짜리 사먹으며 인스타에 올리면서
    집에올때 5천원 짜리 카네이션도 못사오는건 좀 그래요
    저희 중딩 남자애는 하굣길에 5천원 짜리 카네이션 사왔고
    고딩 남자애는 케익하나 사왔더라고요. 둘이 이야기해서요.
    얘기안했는데...
    동네꽃집에서 초딩3-4학년 남자애들도 한송이씩 다 사가더군요.
    늙어죽을때까지 그정도면 충분하다생각해요.
    원글님 자녀분 혹은 원글님 부모님과는 아무것도 안해도 괜찮으시면 당연히 그렇게 하셔도 돼죠.
    살기힘드니 무조건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는 건 너무 억지같아요.

  • 34. ㅇㅇ
    '24.5.9 10:24 AM (180.66.xxx.18)

    글쎄
    국가적으로 지정한 날이자 문화인데
    전화한통 없으면 서운할만 하죠.

    저는 자녀 없고 저희 부모님만 챙기면 되는데
    부모님과 친밀하지 않아요. 갈등이 많았고.
    그래도 마음먹고 전화 드려요. 불편하죠. 근데 그게 뭐가 그렇게 큰 불편이라고 전화 한통 못하나요. 그만한 불편도 감수 못하나요.
    다른 사람들에겐 이런저런 배려하면서 살면서, 부모님께 전화한통 하는게 그렇게 불평을 쏟아낼 일인가.

    저희 부모님은 어릴 때 꽃 드렸더니 본척도 안해서 상처받았던 기억이 있고.. 그래서 지금은 그냥 현금 보내드리지만.. 돈이나 선물 부담스럽다는건 각자 형편이 있으니 이해합니다만, 작은 관심 표현은 인간적인 배려 아닐지. 가족문화가 그렇지 않다면 존중합니다만 부모님이 평범한 대한민국 사람인 경우요.

  • 35. ...
    '24.5.9 10:42 AM (49.169.xxx.138)

    저 초등학교 때 처음으로 카네이션 사러 동네꽃집 문을 열고 들어갈때 두근거렸던 감정, 편지쓸때의 진지한 마음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있어요. 어버이날 아침에 꽃달아 드렸을때 우리 엄마 아빠 환하게 웃으시던 얼굴 보고 나도 너무 기뻤던 기억..
    그 소중한 경험을 우리 애들도 그냥 건너뛰지 말고 꼭 해보길 바래요. ㅎㅎ

  • 36.
    '24.5.9 10:43 AM (211.234.xxx.27)

    인생 뭐 있나요?
    1년에 한번인 어버이날 소소하게 챙기는거 재밌지 않나요?
    저는 양가부모님께도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아이들도 보고 자랐는지 기쁘게 준비해서 반짝반짝한
    눈으로 선물을 전해요

  • 37. ...
    '24.5.9 10:53 AM (211.218.xxx.194)

    며느리가 안하면 아들이 하겠죠.

    아이들이 챙겨주고 싶은 부모가 아닌 내 자신을 반성해야할듯.
    그렇게 키운게 나니깐요.

    유등,초등들은 학교에서 분위기 잡으니까 다들 신나는 이벤트로 생각하고
    편지도 써주고, 꽃도 접어주고 ...
    크면 다르죠.

  • 38. ㅇㅇ
    '24.5.9 10:57 AM (223.62.xxx.181)

    아니 꽃한송이 편지면 부담일리가 없죠~
    그럼 부모님한테도 그렇게만 하시나요?
    부모님한테도 카네이션 꽃한송이 전화한통이든 편지면 아무도 부담 안가질텐데…명절처럼 그 이상을 바라는 분들이 많으니 부담스러워하는거 아닌지

  • 39. 맞아요
    '24.5.9 11:06 AM (211.206.xxx.191)

    꽃 한 송이 편지 한 통 문화면 뭐가 문제겠어요????

  • 40. ...
    '24.5.9 11:17 AM (49.169.xxx.138)

    원글님은 꽃한송이 카톡메세지도 애들 부담스럽다고 쓰셨잖아요. 그러니 하는 소리죠.

  • 41. less
    '24.5.9 11:21 AM (182.217.xxx.206)

    마음을 비우면 섭섭할것도 없고.. 해주면 고마운거죠..

    바라는 부모들도 전 이해 진짜 안갑니다. 섭섭할순 있지만. 그걸 섭섭하다고 표현할 필요도 없어요..

    대1 고1 아이키우는데.. 이번 어버이날..
    첫째는.. 감사문자 하나 왔고. 둘째는 꽃 못사서 미안하다고 하길래..
    그런거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그냥 넌 공부열심히 하면된다 그랬네요.. ~

    나중에라도.. 안했다고 섭섭해 할수는 있겠죠. 근데 그걸 굳이 섭섭함을 표현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42. 각자
    '24.5.9 11:23 AM (141.223.xxx.32)

    알아서 형편에 맞게 살 일이지 이렇게 없애라 마라 할 일일까요. 저는 어머니께 안부전화 드렸고 제자식은 저한테 꽃을 보냅디다. 우리 자식은 손주한테 유치원서 만든 꽃카드 받고 즐겁고. 어버이날 핑게로 서로 전화 통화하며 즐거운 얘기 나누고 그걸로 충분히 즐거웠는데 왜 없애라 마라 흥분을 하시는지. 각자 일상을 좀 더 현명하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 43. 맞아요.
    '24.5.9 12:17 PM (121.133.xxx.125)

    특별한 날 안하면 다른 날도 안해요.333

    마음만이 있을 까요?

    마음가는곳에 물질도 있지요. 형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 44.
    '24.5.9 12:27 PM (175.124.xxx.135)

    존재감 확인이지요.

  • 45.
    '24.5.9 1:05 PM (99.228.xxx.178)

    이렇게 생각하죠. 자식한테 바라는사람들은 자기들도 양가부모님한테 할만큼 하는 사람이라고.
    저는 양가부모님 의무적으로 챙기는거 하기싫은 사람이라 내 자식한테도 안바래요.
    젤 양심없는 부류가 자기는 시부모 어버이날 전화바란다 생신날 챙겨주길 바란다 욕늘어지게 하면서 자기 자식은 또 안챙겨준다고 서운하다는 부류. 이런부류가 문제죠. 아마 많을걸요. 댓글엔 안나서겠지만.

  • 46. ^^
    '24.5.9 2:25 PM (211.234.xxx.89)

    살아보니 인생 별것 없더라고요
    고마움을 마음을 전하는것 인생 사는 재미 아니던가요?
    졸업한 아들 스승의날 선생님들 찾아뵈면서
    캐리어에 스벅커피 여러잔 들고 교무실에 계신 샘께
    인사드리고 이런저런 좋은 말씀 듣고 오고
    아이가 너무 행복해하더라고요
    선생님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고마움을 전하는 사람 인품이괜찮은 사람이고
    진정 행복한 사람이예요
    큰돈 드는거 아니고 그 사람 마음인거여요

  • 47. 아휴
    '24.5.9 6:58 PM (222.107.xxx.17)

    전화 한 통 카톡 하나 보내는 게 그리 힘들고 부담스럽대요?
    돈 달라 밥 사달라 하는 것도 아닌데요.
    자식이 특별히 바쁘거나 힘들어서 잊고 지나가면
    안 챙겨줘도 이해되고 오히려 가슴 아프겠지만
    아침 저녁으로 얼굴 보는 자식이 쌩하니 모른 척하면
    섭섭한 마음 드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자꾸 자식한테 부담 주지 말라 하시는데
    사람이 그 정도 부담도 안 느끼고 어찌 살아요.
    그렇게 키우니 자기 자신만 최고이고
    맨날 남 탓하는 애들이 되는 거 아닌가요.
    어버이날 절대 챙기지 말라고 애들한테 말하는 분들이
    솔직히 전 이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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