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제력이 부족한 사람, 가까이 안두는게 낫겠죠?

... 조회수 : 2,512
작성일 : 2024-05-08 15:53:26

동네에서 차 한번씩 짧게 마시던,  같은 동네 사는 이유로 좀 친해진 또래 몇명이 있는데요 

 

근처에  공원이 있어서 어느 쉬는 날 앞두고 돗자리 갖고 공원가자는 말이 나왔는데. 

그 중 한사람이 " 어차피 동네에서 벗어날거라면 본인 차 타고 근교라도 가자" 고.. 그래서 얼렁뚱땅 그 사람 차에 다 타게되었고.. 

 

가까운 근교 갔는데 거기에서 계속 있고 싶었는데 "여기서 30분만 더 가면 어디야~ " 이러면서 차에 태워서 이동하고, 그곳에서도 또 "여기서 어디가 차가 안밀리네~ 30분이면 가네" 하면서 데려가고.. 

 

귀갓길 오래걸릴 거 생각을 안하고 계속 멀리멀리... 그러더니 귀가하려고 하니 본인 운전해서 피곤하다고 또 한두시간 쉬어야 한다고 .. 

(아무도 그 사람이 운전 오래하길 바라거나 멀리 가자고 하지 않았는데 ㅠㅠ)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 체력 회복 기다리고.. 

밤늦게야 돌아오고 본인 운전한 수고비도 바라는 분위기길래 돈 조금씩 주고.. 

 

이후에 또.. 그 사람이 주도해서 얼렁뚱땅 얼떨결에 술집엘 가게되고.. 맥주 한잔 정도 간단히 먹고 헤어질줄 알았는데 술 들어가니 다른 모습을 보이고 혼자서 너무 신나하더라구요.. 

 

그때 하는 말이 본인이 재수를 해서 대학입시 망했는데 재수 하면 다 공부안한다 누가 재수때 공부를 하냐 놀아야지 

그러면서... 사람이 너무 자제력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아무도 안물어본 말을 스스로..

 

사실 그 사람 제외하고는 다들 한잔 딱 마시고 더 안마신다그러고 곧 집에 갈 분위기로 가만히 앉아있었는데.. 그 사람 혼자 더 주문하고 그와중에 " 어? 나 혼자 마시네?" 이러면서도 일어날 생각은 전혀 안하는듯 하더라구요. 

 

저는 맞춰줄 생각 없어서  집에 가야한다고 먼저 일어나서  귀가했고요.  다른 사람과는 얘길 안해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분명 서로 선 넘지않고 존댓말 하고 가볍게 차한잔 정도 하는 분위기였는데 어쩌다 갑자기 분위기가 이렇게... 

에효.. 예전으로 다시 돌아가긴 어렵겠죠? 

 

 

 

 

IP : 118.235.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
    '24.5.8 3:56 PM (211.206.xxx.180)

    즉흥적인 유형이라고 하죠.
    저는 계획형인데 일에서 저런 사람 만나면 미칩니다.
    어차피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긴 한데...
    즉흥적 행동 뒤를 생각해야죠.
    일은 다 벌여놓고 수습은 주변인이 하는.

  • 2. ...
    '24.5.8 4:00 PM (106.243.xxx.154)

    차 운전하면서 귀가길 계산 안하고
    계속 조금더 조금더 멀리 가는게 너무 충격이었어요
    갈땐 30분씩 3번이지만 귀가할땐 1시간반 이상이 걸리는건데..

  • 3. 천방지축이랄까요
    '24.5.8 4:01 PM (175.120.xxx.173)

    제멋대로인 사람은 주변 사람을 곤란하게 합니다.
    스스로도 주체를 못하죠.

  • 4. 맞춤법 좀
    '24.5.8 4:04 PM (222.107.xxx.66)

    낫겠죠

  • 5. 친구
    '24.5.8 4:29 PM (121.130.xxx.38)

    절친 없는 사람입니다.

  • 6. 이제
    '24.5.8 4:29 PM (119.202.xxx.149)

    그 사람 빼고 만나요~

  • 7.
    '24.5.8 4:39 PM (222.236.xxx.112)

    차운전 수고비만 안받았어도 그냥 같이 노는거 좋아하는 사람인가보다 할텐데.
    수고비 받은거보니 자기 시간떼울때 사람이 필요한 사람인가보네요.

  • 8. 차운전
    '24.5.8 4:47 PM (61.105.xxx.145)

    이야기는 헉~스럽습니다.
    오십넘어 이사람 저사람 많이 만났고
    인간에 대한 큰 환상은 없습니다만..
    저같음 안만납니다.
    끝이 좋지 않을꺼라서요

  • 9. ..
    '24.5.8 5:03 PM (115.143.xxx.157)

    손절은 하지마시고
    님이 거기서 놀다가 일어나서 나올 타이밍을 잘 조절해보세요^^

  • 10. 222
    '24.5.8 5:24 PM (151.177.xxx.53)

    손절은 하지마시고
    님이 거기서 놀다가 일어나서 나올 타이밍을 잘 조절해보세요^^222

    자꾸 이상하다고 한 사람씩 제거하다보면 홀로 남아있게 되는걸 봐서요.
    그사람은 그런가보다로 남겨두고 그사람이 어쩌자 할때 딱 끊어주는것도 괜찮아요.
    나머지 분들도 님과 동의 한다메요. 그럼 님이 지금처럼 먼저 집에 오는것도 괜찮아보여요.

  • 11. ...
    '24.5.8 5:52 PM (223.39.xxx.71)

    그사람이 어쩌자 할때 딱 끊어주는것도 괜찮아요.


    이렇게했을때 반응을 한번 보시고 괜찮다싶으면 유지 아니다싶은 반응이면 손절

  • 12. 현답
    '24.5.8 9:38 PM (182.214.xxx.17)

    손절은 하지마시고
    님이 거기서 놀다가 일어나서 나올 타이밍을 잘 조절해보세요^^
    자꾸 이상하다고 한 사람씩 제거하다보면 홀로 남아있게 되는걸 봐서요. 22222222현답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2743 직장나르한테 호되게 당하고 육휴중인데 5 직장 2024/05/08 1,584
1582742 부정맥이 좀 있는데 갤럭시워치 1 느낌상 2024/05/08 1,669
1582741 조선일보; 일본 정부 도운 한국 외교부 비판한 조선일보 4 .. 2024/05/08 1,677
1582740 심장병인 분들은 대부분 수술하고 완치되나요. 4 .. 2024/05/08 1,098
1582739 우리 강쥐는요 6 ㅡㅡㅡ 2024/05/08 1,182
1582738 20년 만에 불현듯 연락된 친구.... 12 어찌할까 2024/05/08 7,375
1582737 그럼 네이버 주가는 폭락하게 되나요? 6 ㅇㅇ 2024/05/08 3,628
1582736 대학원생 소득세 신고 어떤 방법으로... 12 ... 2024/05/08 1,447
1582735 오늘 급 부처님의 사랑을 느꼈음 11 추워디지는줄.. 2024/05/08 3,880
1582734 일본에 라인도 넘어가네요 25 0000 2024/05/08 6,145
1582733 라인 강탈 14 토끼 2024/05/08 3,653
1582732 중국의사 개이득 16 역시 2024/05/08 3,029
1582731 하나은행 상가대출 3~4프로대 받는분? 3 ㅇㅇㅇ 2024/05/08 1,142
1582730 자기 기분 따라 인사 하는 여직원이 있어요. 2 회사에 2024/05/08 1,274
1582729 자녀가 엄마에 대해 나쁜글을 써놓은걸 봤다면 27 마음 2024/05/08 3,872
1582728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갑자기 몰려들때 7 2024/05/08 2,452
1582727 윤 뽑을때부터 이렇게 될건 당연했는데 22 ㅇㅇ 2024/05/08 2,599
1582726 5/8(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05/08 793
1582725 9호선)고속터미널역에서 김포공항 아침 7시30분에 3 공항 2024/05/08 940
1582724 윤석열 말이 너무 쎄한게 16 ... 2024/05/08 6,887
1582723 쿠팡 연애의발견 1 드라마 2024/05/08 915
1582722 양쪽 새끼 손가락 쪽과 다리쪽도 저리네요 2 며칠째 2024/05/08 941
1582721 종소세 삼쩜삼하고 제가 신고 하는거 하고 차이가 많이 나요. 1 3.3 2024/05/08 1,066
1582720 근데 비즈니스 좌석만 800정도되지 않나요 19 이건 2024/05/08 5,812
1582719 인천 칠순 부페 추천해주세요. 2 111 2024/05/08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