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 혼자 계시고요.
어제 일이 있어서 전화통화 했지만
어버이날 얘긴 따로 나눈게 없고요.
내일 같이 식사하기로 했어요.
그럼 오늘 따로 전화 드려야하나요?
전화 하기 싫거든요.
제가 안좋아해요 아빠를ㅜㅜ
친정아빠 혼자 계시고요.
어제 일이 있어서 전화통화 했지만
어버이날 얘긴 따로 나눈게 없고요.
내일 같이 식사하기로 했어요.
그럼 오늘 따로 전화 드려야하나요?
전화 하기 싫거든요.
제가 안좋아해요 아빠를ㅜㅜ
짭찝할거고 숙제 얼른 끝내욧
싫어하는 아버지라 통화하는거 싫어서 아직 통화버튼 안 눌렀어요
전화해도 저는 할말이 없거든요 입에 발린말 안 하는 편이라
하기 싫어 죽겠어요
그냥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시면서 사세요
사람이 영물이라
하기싫은 전화 억지로 하는것
아무 의미 없어요
아니 오히려 더 나빠지죠
하기 싫으면 그냥 하지 마세요
밥도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돼요
근데
식사하기로 하셨다니
식사는 싫어하는티 내지 말고 하시면 좋겠네요
저 부모 입장인데요
자식이 싫은티 내면서 하는거
정말 절대 원하지 않아요
차라리 그냥 무심하게 지나가는게 나아요
돼죠뭐~~
내일 만나는게 뭘 굳이 통화하고 싶지 않는데 일부러.
아무리 내 부모라도.
어버이날 전화해서 감사합니다 안하면 끌려가요?
제발 좀 적당히들 하고 자유롭게 사세요.
안해요 ....
어제 했다면서요 내일도 볼거고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글거려서
담담하게 나라면 어떨까 역지사지 하는게 방법 같아요.
누가 억지로 입에 발린 말 하는거 듣고 싶은가 생각해보면 답이 나와요.
형식적인 그런 의미 없는 말잔치가 싫어서 저는 그냥 감당하고 나 좋을대로 하겠어요.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서로가 서로를 속이는 짓 안하면 누가 몽둥이 들고 쫒아오는 것도 아니고...
안해도 됩니다
효도는 의무가 아님
그냥 님 맘 가는대로 하세요
아니요 싫은거 억지로 하면 그게 나도 모르게 차곡차곡 쌓이는 겁니다
그게 어느 순간 욱 하고 터집니다 원래 별거 아닌 일로 터지잖아요
차라리 안하고 좀 미안한 마음이 훨씬 나을 때가 있어요
내일 밥이나 맛있게 먹고 오세요~~
생각하고 지금 마쳤어요
양가 4분께 다 전화드렸어요.
별말 안하고 그냥 어버이날 축하드린다 했더니 시어버지가
내일 전화하지 그랬냐?? 라며 늦은 전화에 대한 삐딱함을 보이시길래 그냥 사는게 바빠서 오늘이 어버이날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고 끝.
요새 가슴에 카네이션 달고 다니시는 분도 없고 일하다 보면 오늘이 8일인지 9일인지 깜빡해요.
암튼 전 숙제 끝내서 홀가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