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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한 노견 키우시는 분

..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24-05-08 13:19:33

 

주변에 나이 먹고 질환 생겨
힘든 강아지들 자주 보니 
건강한 노견 이야기들 좀 듣고 싶어요. 

 

13세 이상 건강한 애기들

밥, 간식 먹는 거며 산책 등등 

아무 얘기나 좀 들려주세요. 

IP : 125.178.xxx.1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4.5.8 1:24 PM (211.43.xxx.2)

    14년 비숑 대형견인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식성이 채소를 무지 좋아합니다. 오이. 파프리카.양배추.당근.사과등
    숨을 헐떡거려 산책은 자주 힘들고 대신 집에서 프리하게 돌아다녀요.

  • 2. 000
    '24.5.8 1:38 PM (172.226.xxx.40)

    15살 닥스 키우는데요.
    보조제 꾸준히 먹이고 산책 날좋으면 나가고
    주말 되면 차타고 강아지와 갈수 있는 곳 다 다녀요

    제가 다견 가정인데 한마리만 14살로 떠나고
    나머지 모두 15살 16살 17살 이랬네요

    근데 마지막 남은 아이는 15살인데 다른녀석에 비해
    더 건강해요.

  • 3. 와~
    '24.5.8 1:56 PM (125.178.xxx.170)

    14.15세에 건강하게 지내는 아이들 정말 있군요.
    사람처럼 타고난 걸까요.

    하긴 제 강아지도 병원 한 번 안 가고 건강하다가
    나이 드니 심장에 이상 온 거니
    그리 건강한 건 정말 큰복이네요.

  • 4. 둘 다 10살이라
    '24.5.8 2:00 PM (183.97.xxx.184)

    노견은 아니지만 여태 아픈적 하나 없었어요.
    중성화 수술때 한번, 진돗개한테 물려 입원,치료한것과 딱 한번 설사로 검사받은거외엔 동물병원 간적도 없고요, 딱히 영양제도 안먹이고 (유산균 시도해 봤지만 목구멍에 넣어도 뱉어내서...)
    사료는 습식을 거의 안먹어서 닭가슴살 거의 항상, 일주일에 두번은 돼지고기 (지방 발라낸 살코기로만) 삶거나 구워서 주고 간식 주고요. 얘네들 고기값 대느라고 돈 많이 써요. 전 거의 채식주의 자...야채를 전혀 안먹어서 걱정이 많은데 밖에 나가면 풀을 뜯어 먹어요. 왜 그럴까? 모르겠어요.
    일년 365일...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침 저녁으로 산책은 어김없이 시키는데 그중 한번은 30분~1시간 길게, 한번은 20분 정도..
    산에 가면 인적 드문곳에서 줄 풀고 마구 뛰어놀게 해줘요.
    마트나 가게에 갈때 꼭 산책시킬겸해서 애들을 거의 꼭 데리고 다녀요. 구석 어딘가에 묶어놓고요.
    산책 덕분인지 애들이 근육질에 아주 건강해서 전에 수의사샘이 어우! 아주 완벽하네요! 했어요.
    한번도 때리거나 큰소리 치는 일없이 사랑으로 키웠는데 그럼에도 내가 안돼! 하면 뭘 하다가도 딱 멈추며 말을 잘 들어요.
    확실한것은 애들이 스트레스가 없고 사랑을 많이 받아 순하고 엄청 착해요. 앞으론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애들은 둘 다 유기견입니다.

  • 5. ...
    '24.5.8 2:07 PM (121.132.xxx.12)

    2008년생 요크셔(남) 키우고 있어요.

    어렸을때는 심장이 좀 좋지 않아서 헥헥거림이 심했었는데 중간에 살을 좀 뻈더니 그런 게 없어졌어요.

    한쪽 다리 슬개골이 좀 좋지 않은데 수술하기도 늦고 해서 그냥 지내는데
    산책도 곧 잘 해요. 저희개는 고양이과라 사람이나 강아지들을 마주치는 걸 싫어해요.
    사회성이 없어서 친구가 없구요. 산책도 좋아하지 않네요.

    제가 바람이라도 쐬어 주려고 열심히 나가고는 있지만 밖에서 20분을 넘지 않아요.

    귀도 눈도 다 좋았는데.. 귀는 급격히 안좋아지더니 이제는 안들리는 거 같아요.
    제가 집에 들어오면 문소리전부터 뛰어나와 있었는데 이제는 들리지 않아서 나오지를 않네요.
    제가 찾아가서 눈으로 저를 보게하면 얼른 일어납니다.
    작년 12월까지는 소리는 들렸었는데.... 6개월 사이에 훅 안들리니 저도 슬퍼요.

    눈은 아직 잘 보이는 거 같아요. 또렷하지는 않지만 물건을 잘 찾아오거든요.
    참 냄새... 간식 숨기기 놀이를 잘 했었는데.. 어려운데 숨겨놓으면 못찾아요. 그냥 달라고 떼쓰네요.

    그리고 저희 요키는 소식좌예요. 지금도 입이 까다롭고 사료도 좀 질리면 먹지 않아서 샘플 구매 후 좀 먹으면 구매하면서 먹이고 있어요. (먹이기 힘드네요)

    영양제 같은거 거의 먹이지 않았고 가끔 사서 먹이기는 했는데 늘 먹이는 건 없네요.
    (먹이고 싶었으나 예전부터 까다로운 입맛으로 뭐가 이상타 하면 아예 먹질 않아서 안먹임)

    과일은 사과 좋아합니다. ㅎㅎ 감홍만 좋아합니다. (다른 사과는 혀 대보고 맛이 떨어지면 안먹음) 사과 감별사예요~

    집안에서 인형 가져오기 놀이 하루에 두세번 하는데 예전에 20번 왔다갔다 했으면 지금은 5번 정도 하다가 쉽니다.

    해볓을 좋아해서 해가 중천에 올라오면 베란다 창을 열어주고 방석을 가져다 놔주면 거기서 한숨 주무십니다.

    지금은 제가 앉아있는 쇼파 테이블 아래 담요 깔아달래서(의사표현함) 깔아주니 누워서 한숨 더 자네요.

    예전엔 깰까봐 소리도 조용조용냈었는데. 지금은 소리내도 못들으니 그냥 소리 냅니다.

    한 5년은 더 살거 같아요. 건강해요. 털에 아직 윤기가 있고. 눈은 조금 하얗게 됐는데.. 그래도 또리망해요. 의사표현 잘하구요.

    나이드니 잠이 많아졌고 일찍자네요.(예전엔 늦게잠) 지금은 9시쯤 자기 침대로 가서 잡니다.

    사람나이로 따지면 지금 16살 중3이네요. 대학입시 치를 수 있을 거 같네요.

    울 고냥이 같은 요키야. 싸랑한다.~

  • 6. ..
    '24.5.8 2:22 PM (114.200.xxx.116)

    치와와 강아지
    20년 살다 갔는데 너무 바빠서 산책은 주3회정도 시켰던거 같아요
    근데 저희 강아지는 시회성이 없어서 잘 짖고 산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어릴때부터 사료를 안먹어서 사람 음식에 소금 안치고 줬어요
    쌀밥도 조금 주고 고깃국 닭삶은거 자주 줬구요
    심장사상충 한번도 안했고 중성화도 안했어요
    예방접종도 어릴때는 다 해줬는데 7살 이후로는 안했구요
    17살이후로는 건강이 나빠져서 산책을 자주 못했어요
    19살에 백내장으로 시력 잃었구요 ㅜ
    귀는 죽는날까지 잘 들었어요

  • 7. 봄바람
    '24.5.8 2:29 PM (180.67.xxx.138)

    우리 9살 요키~ 위에글쓰신 중학생 요키형님 본받아 건강하게 오래오래 저랑 지내면 좋겠어요~
    고양이같은 요키 동감백배 입니다❤️

  • 8.
    '24.5.8 3:31 PM (211.109.xxx.163)

    제가 아주 예전에 키웠던 요키ᆢ
    누가 못키운다 데려가라해서 데려와 15년 같이 살았어요
    데려와 병원가니 최하 3살이라는데 확실한건 아니구요
    키우던분도 나이를 모르더라는
    데려왔을때 2.6키로였는데 15년을 그 체중유지
    우리나라 반려견 문화는
    강형욱의 등장 전과후로 나뉘듯이
    그당시는 산책의 중요성 몰랐죠
    산책도 안해보고 집에서만 생활했어요
    그 아이가 떠난지 10년채 안됐구요
    일단 좋아하는게 사료ᆢ미역국 끓이려 덩어리 소고기
    삶을때 그거 좀 찢어주는거랑
    브로콜리 데친거 이게 다예요
    다른건 그무엇도 거들떠도 안보고
    일단 식탐도 없구요
    아픈적은 급성장염으로 의사는 혈압도 떨어져
    오늘을 못넘길거같다했지만
    포카리스웨트 몇숟가락에 털고 일어나고
    그때외에는 병원간적없어요
    치매 백내장도 없었는데
    급성신부전으로 저희와 15년살고 떠났네요
    나이가 그리 많아도 이가 얼마나 튼튼한지
    사료도 야무지게 씹어먹었었는데ᆢ
    아플때 나이가 너무많아 수액도 딱 한번 맞았네요
    또 놔주려니 주사바늘이 들어가면 혈관이 터져버려
    의사가 할게 없다고 진통제만 주고 그냥 가라대요
    병명알고 3일만에 떠났네요
    얼마나 똑똑한지 말귀 다 알아듣고
    정말 말만하면 사람이라고 했었죠
    장염때 토하는데 꼭 화장실로 달려가 토하는거예요
    기운이 다빠져 잘 일어나지도 못하면서도
    비틀거리며 굳이 화장실로 가서 토하구요

  • 9. 아직
    '24.5.8 3:49 PM (219.249.xxx.181)

    노견은 아니지만 11살 두마리 다 건강해요
    첫째는 잡식성이라 못먹는게 없어요 특히 과일 엄청 좋아해요
    사람 먹는거 웬만한건 다 주고있는데요..
    기본접종,심장사상충 다 안했고 산책은 거의 매일 시켜요
    쭉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 10. 시츄 17살
    '24.5.8 5:21 PM (58.225.xxx.190)

    울 집 시츄 2월에 만 17년 생일이었어요.
    지금은 걷지 못 하고 있어요.
    서서히 뒷다리에 힘이 빠지더니 작년에 한 배에게 함께 나온 동생 시츄가 무지개 다리 건너간 날부터 앞다리도 못 써요.

    아프거나 기운이 없어 보여도 동네 동물병원에 데려갑니다.

    지금은 쉬야도 응가도 혼자 못하고 우리가 시켜줘야해요.

    딱딱한 음식은 못 먹어서 동결사료나 습식 캔 종류 별로 사서 돌려가며 주고 있어요. 주로 짜먹는 형태의 간식도 돌려가며 먹이구요. 한가지 맛을 주면 금방 싫증을 내서요.

    지금 걷지도 못하고 앞도 잘 못 보는 것 같고 귀도 잘 안들리지만 지금도 유모차에 태워 하루에 산책 3번 정도는 나가요. 나가서 낮잠 자다 들어오기도 하고.

    지금도 너무나 소중한 생명체인 걸 알아서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갑질을 해대는지, 집에서도 주로 가족들이 돌아가며 무릅위에 올려두지만 갑질해대면 (끙끙거리면) 안고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면 좀 조용해져요. 이렇게 살아주고 있는 것만도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 예쁘다 해줍니다.

  • 11. 읽기만 해도
    '24.5.8 5:53 PM (125.178.xxx.170)

    정말 대단한 애기들인 듯요.

    주변에 보니 요즘은 11~12세 정도까지는
    잔병도 없고 건강한 애기들 많더군요.

    그렇게 건강했던 아이들도
    13세부터 많이들 안 좋아지더라고요.

    그런데 15세~17세 이럼에도
    건강한 애들보면 정말 놀라워요.
    너무 대단해 보이고요.
    그렇게 나이들어 품안에서 고통없이
    편안하게 가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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