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가느라 힘들고 슬프네요.

48살 조회수 : 7,849
작성일 : 2024-05-06 23:24:43

폐경 오려면 생리가 요동을 친다더니

이번달 생리 끝난지 열흘만에 얼토당토 않게 또 생리를 하더니 3일만에 끝나고.

욕실 거울에 보이는 갈색 염색 머리털 사이로 뾰족히 보이는 새치 한 가닥...

아직도 10대때 좋아하던 캐릭터를 보면 너무 예뻐 흥분하고10~20대 때 듣던 노랠 들으면 추억에 아쉽고 슬프고 설레기도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장바구니 담기 놀이를 하다가 에잇 이제 내가 이런옷을 어떻게 입어 담지도 말자 싶고.

무슨 20대 청춘도 아닌데 좋아하는 옷 스타일은 변하지도 않네요.

몸매에 그럭저럭 큰 변화는 없다 해도

이러나 저러나 그냥 아줌마.

낼 모레 반백살 50.

가장 슬픈 건 마음은 하나도 늙지 않았다는 거네요.

IP : 223.33.xxx.10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24.5.6 11:31 PM (125.181.xxx.65)

    노화,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공평한 것
    받아들이자

  • 2. ...
    '24.5.6 11:35 PM (211.36.xxx.122)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세요

    아직 젊고 예쁘다

    홧튕!

  • 3. 그 나이에
    '24.5.6 11:35 PM (119.70.xxx.43)

    새치 한 가닥 부럽네요~^^;

  • 4. 맞아요
    '24.5.6 11:41 PM (70.106.xxx.95)

    몸만 늙지 마음은 고대로인게
    영화 은교 에서 그 노작가 마음이 다 공감돼요 ㅋㅋ
    화장품이나 옷 사려다가도 아 이젠 이런거 안어울리지 하고 안사게되고

  • 5. 50대가되면
    '24.5.6 11:43 PM (218.48.xxx.143)

    가끔 대학생 딸아이 옷 몰래 입어보며, 나도 예전엔 이런옷 입고 다녔는데.
    이젠 너무 안어울려요. 거울보고 내가 다 깜짝 놀람.
    20대 청춘들은 싸구려 옷을 입어도 피부가 뽀샤시 애기애기한 얼굴이니 뭘 입어도 이쁜데.
    나이 오십이 넘으니 이젠 옷소재도 좀 좋은걸로 입어야하고 디자인도 점잖아야 어울리고요.
    긴머리도 점점 안어울리고, 얼굴살 처지고 눈꼬리 쳐지고. ㅠㅠㅠ
    40대가 그래도 젊은 나이였구나 느끼게 됩니다.
    50대는 진짜 할머니 될 준비해야하는 나이란걸 느끼게 되니 슬퍼집니다.

  • 6. ....
    '24.5.6 11:43 PM (114.204.xxx.203)

    아직은 건강한 나이에요
    60 되면 훅 간대요

  • 7.
    '24.5.7 12:18 AM (59.30.xxx.66)

    아직 젊어요
    60이 넘으니 훅 가요 ㅜ

  • 8. ...
    '24.5.7 12:29 AM (218.48.xxx.188)

    어쩜 제 맘이랑 이리 똑같나요! 20대때랑 좋아하는 옷 스탈도 똑같고 고터나 홍대 건대 이런 곳 옷가게 구경하는거 너무 좋아해요. 나이만 먹었죠 마음은 똑같은데 ㅜ

  • 9. ...
    '24.5.7 12:53 AM (221.146.xxx.22)

    77년생이신가요? 새치 한가닥이라니.. 전 새치가 많아 감당이 안되는데 부럽네요

  • 10. 아직
    '24.5.7 1:33 AM (211.246.xxx.54)

    늙은게 아니죠.
    60되니까 마음도 늙어요.
    버킷리스트도 하나하나 그냥 지워버리는 중이어요.

  • 11. ㅇㅇ
    '24.5.7 1:52 AM (220.85.xxx.180)

    50중반에 폐경되고나서는 늙어 가는게 하루하루 실감이 되더라고요
    지금 50후반인데 요 몇년간 아픈데도 여기저기 생기고 몸이 안좋으니 마음도 늙어 가는 것 같아요ㅜㅜ

  • 12. ㅋㅋ
    '24.5.7 6:58 AM (49.236.xxx.96)

    딱 십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생각하는
    58살 아짐

  • 13. ㅇㅇ
    '24.5.7 7:51 AM (59.6.xxx.200)

    아니 오십도 안된분이 늙어가느라 슬프다 하시면..
    앞으로 인생절반을 더 살아야하는거니
    생각달리먹고 기운내세요 아직 충분히 젊으십니다 그려

  • 14. 제발
    '24.5.7 10:41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서 최악은 바로 자기연민
    안 늙는 사람 세상에 없습니다

  • 15. 저도요
    '24.5.7 1:56 PM (58.239.xxx.59) - 삭제된댓글

    아직도 만화책좋고 순정만화에 나오는 그런 미남들만 눈에 들어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74 달리기하다 개한테 공격당할뻔한 적 있어요 32 ... 2024/06/20 2,883
1591973 학교에 수영모자 쓰고 간 딸.. 31 ㅠㅠ 2024/06/20 6,255
1591972 췌장암도 오래 사는분은 오래 사나요? 11 췌장 2024/06/20 4,977
1591971 윤석열이 외교로 큰일했네요 6 .... 2024/06/20 3,395
1591970 며칠전 엄마를 살해한 사람의 인터뷰를 내보낸 방송 37 이상해 2024/06/20 6,844
1591969 매실 향이 집안 가득해요. 3 홍홍 2024/06/20 1,714
1591968 푸바오는 중국인들한테도 인기네요 15 ff 2024/06/20 3,082
1591967 요즘은 죄다 긴머리 스타일하네요 18 ㅇㅇ 2024/06/20 6,494
1591966 반포자이살다가 과천으로 이사왔는데 62 먼지 2024/06/20 29,753
1591965 20대 옷 2 여름옷 2024/06/20 1,011
1591964 여름에도 미용실가서 머리 하시나요? 8 더워 2024/06/20 1,875
1591963 이 더위에 에어컨 안켜고 문을 활짝 열어놓네요 10 ㅇㅇ 2024/06/20 2,986
1591962 전세 대출로 전세금 올려놓으니 복비도 만만치 않네요 1 ... 2024/06/20 898
1591961 급) 오이지 질문합니다. 1 써니 2024/06/20 865
1591960 에릭 로버츠 리즈 시절 22 .... 2024/06/20 3,152
1591959 술빵 저넉에 만들었는데 어떻게 보관애야 2 처음 만딜거.. 2024/06/20 975
1591958 나솔 20기 현커는 두커플이네요 4 . . . 2024/06/20 4,243
1591957 묶고 다녀도 헤어컷은 필요할까요 7 헤어 2024/06/20 2,052
1591956 오늘부터 자라 세일 맞나요? 6 2024/06/20 2,832
1591955 오아시스 배달박스안에 든 생수병 11 오늘 2024/06/20 3,530
1591954 나이들어 얼굴 생기가 사라지니 예쁜 옷이 소용없네요 18 ... 2024/06/20 5,460
1591953 韓 의식주 물가 OECD 1.6배… 구조적 문제 누적된 탓 5 ... 2024/06/20 1,208
1591952 에어컨 사는 것도 돈 안쓰는 남편 11 찌질이였어 2024/06/20 3,982
1591951 이화여대 초등교육학과는 왜 점수가 건재한가요? 15 ?? 2024/06/20 5,450
1591950 도라지배즙 별 효과없나요? 3 도라지배즙 2024/06/20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