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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사장 뚱뚱해 밥맛 떨어졌다"

기사 조회수 : 5,079
작성일 : 2024-05-06 19:34:03

"식당 사장 뚱뚱해 밥맛 떨어졌다" 막말한 손님…모욕죄 '불송치'…왜?


https://v.daum.net/v/20240506111427953

 

국밥집을 운영 중인 A씨는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뚱뚱해서 밥맛 떨어진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일을 털어놨다.

 

A씨는 "마지막 손님께서 주방 마감 청소 중이었던 제게 '사장이냐?'고 묻더니 잠깐 나와보라고 불러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계산하기 위해 나간 A씨에게 손님은 "가게 운영 팁을 알려주겠다. 내가 들어올 때부터 네가 너무 뚱뚱해서 밥맛이 떨어졌다. 살 좀 빼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제가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님은 "살 뺀다고 젖이 안 나오는 게 아니다. 남편이 싫어할 거다. 오픈 주방으로 해두니까 들어오자마자 너 보고 밥 먹기 전부터 밥맛 떨어지더라. 불쾌하고 쾌쾌하다. 내 말 새겨들어라"라고 막말을 퍼부었다고 A씨는 전했다.

 

이에 A씨가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손님은 한 개그우먼 포즈를 따라하며 "넌 앞으로 손님 들어올 때마다 '어서 오세요. 저는 자기관리도 못 하는 바보입니다. 뚱뚱한 병O입니다'라고 인사해라"라고 조롱했다.

 

그러면서 "(다른 손님들이) 갈 데 없으니 너희 가게가 장사 잘되는 거다. 다른 가게 생기면 이런 뚱뚱하고 자기 관리도 못 하는 사장 가게를 누가 오겠냐. 정신 차려라.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다"라며 "표정이 안 좋네? 이미 기분 상했나 보다? 네가 기분 나빠하니까 한마디만 하겠다. 너 다리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두꺼워서"라고 말한 뒤 가게를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신장이 좋지 않아 부기가 심하다. 산후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새벽부터 마감까지 서서 일하다 보니 살이 다 빠지지 않았다"며 "제가 왜 직원들 앞에서 이런 모욕을 들어야 하나 싶어서 모욕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 사건은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해당 모욕을 들은 직원이 한 명이라 공연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고소장에 직원'들'이라고 썼고, 사진에도 직원'들'이 있다. 조사받을 때 증언할 수 있는 사람 있냐고 물어서 직원 한 명 연락처를 알려드렸을 뿐"이라며 "고소장도 꽉 채워 썼다. 담당 수사관과 전화할 때는 날 다그쳐서 울컥했다"고 하소연했다.

 

당시 수사관은 "직원들이라고 하면 한 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누구누구인지 얘길 해야 했다"며 "이게 울 일이냐. A 씨 사건만 있는 줄 아냐. 아무튼 결정은 이렇게 됐고 이의가 있으면 이의신청 제도를 안내해 주겠다"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IP : 118.235.xxx.1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6 7:35 PM (121.162.xxx.234)

    성희롱으로 다시 고소하세요
    븅신 새퀴가 저러고 다니는 거 마누라랑 애새끼들도 알아야지.

  • 2.
    '24.5.6 7:37 PM (180.224.xxx.209)

    제정신인가…

  • 3. ...
    '24.5.6 7:38 PM (221.151.xxx.109)

    남자새끼들
    지 외모 생각 못하고 외모비하 발언을 잘 하더군요
    저런 놈은 어떤 부모가 키웠나

  • 4. 수사관
    '24.5.6 7:39 PM (61.101.xxx.163)

    고소는 안되나요?
    진짜 수사관 재수없네요..ㅠㅠ

  • 5. .....
    '24.5.6 7:41 PM (175.117.xxx.126)

    저 수사관 이름이 뭐죠?
    어디 소속이예요?
    미친 거 아닌가 싶은데..
    전화 좀 해서 항의 좀 받아봐야 내가 미쳤었네 깨달을 지?

  • 6. ....
    '24.5.6 7:42 PM (182.209.xxx.171)

    같이 욕 해주면 될것을
    마음 약한 사장인가보다.

  • 7.
    '24.5.6 7:43 PM (175.209.xxx.172)

    무슨 저런 새끼가 있을까요.

  • 8. 언어살인자
    '24.5.6 7:46 PM (60.36.xxx.150)

    도대체 저걸 입으로 내뱉는 인간은 누구인가요.
    법으로 안되면 민간의 힘으로 저런 인간은 단죄해야되요.

    인터넷으로 공론화 시켜야해요.
    제2, 제3의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막말이 아니라 말로 살인을 저지른 거예요.

  • 9. 언어살인자
    '24.5.6 7:48 PM (60.36.xxx.150)

    "넌 앞으로 손님 들어올 때마다
    '어서 오세요. 저는 자기관리도 못 하는 바보입니다. 뚱뚱한 병O입니다'라고 인사해라"라고
    조롱했다.
    ----------------
    하아........
    인간말종이라는 말도 아깝네요.

    이글 베스트로 갔으면 좋겠어요.

  • 10. 세상이
    '24.5.6 7:50 PM (211.235.xxx.89)

    미쳐돌아가는것 같아요. 그런 인간 말종이
    있나요? 미쳤나봐요.

  • 11. ...
    '24.5.6 7:51 PM (112.133.xxx.154)

    그 새끼 죄받길요

  • 12. .......
    '24.5.6 7:58 PM (180.224.xxx.208)

    대체 이 나라는 왜 남의 외모를 가지고 난리일까요?
    진짜 피곤하다. 남이사 뚱뚱하든 날씬하든 못생겼든
    지 외모나 잘 가꾸지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

  • 13. ...
    '24.5.6 8:47 PM (222.98.xxx.33)

    뿌리대로 거두리라

  • 14. ....
    '24.5.6 8:59 PM (118.235.xxx.51)

    저 새끼 성희롱한건데
    모욕죄가 아니라구요? 아니란 수사관 놈도
    저 새끼랑 똑같은 인간이겠지

  • 15. ㅇㅂㅇ
    '24.5.6 9:36 PM (182.215.xxx.32)

    이의신청 하면돼요

  • 16. 음??
    '24.5.7 10:01 AM (118.235.xxx.59)

    저기 어디에서 외모비하한 손님이 남자라고 나온 게 없는데
    댓글들은 이새끼 저새끼 하며 남자라고 생각하시네요
    남자가 그랬다는 증거는 뭐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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