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부모님에대해 후회되는거 뭐있나요

ㅇㅇ 조회수 : 4,212
작성일 : 2024-05-03 21:38:10

전 아빠한테 맛있는 음식 해서

번듯하게 초대한번 못한거요

맛있는거 먹는걸 그렇게 좋아하셨는데

늘 일하고 먹고사느라 정신없었어요

이젠 애들도 다크고 살만한데

엊그제 가족집들이하다 눈물이났어요

시간도 되고 솜씨도 되니까 아빠는 안계시네요

하루는 친정가서 짜파게티 해먹는데

안드신다더니 내꺼 다 끓이니까 먹고싶어하셔서 

덜어드리며 아까워했던 치사한 기억이 나서 더 눈물났습니다 

IP : 59.6.xxx.20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3 9:42 PM (211.251.xxx.199)

    어디 뭐 한두개라야 말이지요
    참 못된 딸이었네요
    엄마에게도......

  • 2. 자유
    '24.5.3 9:44 PM (61.43.xxx.130)

    네 끝까지 다정하게 못해드린거 후회해요
    정떼려고 그랬나 어느날부터 부모가 부담스럽더라고요
    저 못된딸 맞아요

  • 3. 멍청하게 효도
    '24.5.3 9:44 PM (121.155.xxx.24)

    왜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한테 잘하려했지
    멍청하게 ㅡㅡㅡ
    그 아비는 빚을 남겨서 내가 빚잔치하고
    ㅡㅡ

    지금은 그나마 빨리 가신게 다행이다

  • 4. ㅇㅇ
    '24.5.3 9:44 PM (59.6.xxx.200)

    맞아요 한두개가 아니죠 ㅠㅜ
    뭔 얘기좀 하려고하시는데 귀찮아서 화제 바꿔버리고 그랬네요 제가 ㅠㅜ

  • 5. 동영상
    '24.5.3 9:46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보배드림 사이트에서 본건데 아이들 사진 동영상은 자주 찍지만 부모님 것은 안찍었더래요. 가족모임이나 여행 갔을때 웃으시는 모습 많이 찍어두라고...

  • 6. ㅜㅜ
    '24.5.3 9:53 PM (211.234.xxx.4) - 삭제된댓글

    아버지 야구 좋아하셨는데
    야구장 한번도 못 모시고.간거요
    사업한다고 바빠서요

  • 7. ㅠㅠ
    '24.5.3 10:00 PM (211.234.xxx.107)

    글쓴님 제가 지금 그러고 있는데..느끼는게 많네요
    부모님 아픈지 이제 1년 좀 넘었는데..아이들도 아직 너무 어리고
    가까이 살면서 너무 부담이되고..내가정에 소홀하게 되는게 너무 힘들고 부담스러워요
    당연히 다정하게 얘기도 못하고 귀찮아서 화제바꾸고..
    돈벌고 애들보고 부모님까지 케어하느라 너무 지치네요 그래도 없는 살림에 애쓰셨던 부모님이라 나중에 후회할거같아요

  • 8. 성묘 갈 때마다
    '24.5.3 10:36 PM (220.125.xxx.229)

    부모님이 좋아하시던 꾳 음식 과일 과자 떡이 뭐였는지 더 자세히 알아둘걸 하며 후회합니다
    한 두 가지씩 밖에 몰라요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것들을 조금밖에 모른다는건 신경을 안썼다는 거지요

  • 9. 전 별로없는데
    '24.5.3 11:09 PM (180.227.xxx.173)

    남편 소개 못시켜드린게 아쉬운거 말고는..
    아. 설날에 꼬치드시고 싶다고 했는데 어려워보여서 야채말이육전 해드렸었는데 나중에 영절에 꼬치 크게 만들어서 아빠생각하며 제가 다 먹었어요.
    첫월급타서 통째로 한번 드릴걸. 식사대접하고 딱 10만원 드렸는데 그것도 통장에 넣으셨더라고요.
    아버지 옛날 얘기많이 들었었는데 부실한 기억력때문에 많이 잊어버렸어요. 녹음해놓을걸 생각했고요..
    참 아버지 안경 자주 맞취드릴걸. 제가 한번 맞춰드린 무거운 금색테 안경 오래 쓰셨더라고요. 저는 자주 맞췄는데 그거 죄송해요.
    생각하니 여러개 나오네요.
    더 생각하면 더 많겠죠.. 보고싶어요. 울아빠.

  • 10. ..
    '24.5.3 11:17 PM (220.71.xxx.148)

    천정엔 진짜 할 만큼 해서 일말의 후회도 없을 거 같네요

  • 11. 아줌마
    '24.5.4 7:22 AM (122.43.xxx.157)

    후회 넘 많이 돼요. 젤 후회되는건 마지막 시간들. 병원에서 집에서 호스피스병동에서 등등. 어리석어서 대처를 잘못했던거 같아 넘 후회돼서 울어요. 아버지 돌아가신지 5달됐어요ㅜㅜ그래서 엄마한테 나중 후희없도록 잘하려고 노력노력합니다

  • 12. 저는
    '24.5.4 8:23 AM (61.82.xxx.210)

    당신 살아온 얘기 많이 못들은게
    제일 후회돼요ㅠ

  • 13.
    '24.5.4 11:48 AM (49.163.xxx.161)

    자주 찾아뵙지 못한 거요
    저도 제 자식들이 다 독립하고보니
    내가 보고싶을 때 못 보는 게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295 Sb톡톡앱에는 없는데 네이버에만 있는 이율높은 상품 1 저축은행 2024/05/17 539
1594294 뉘집 아들들인지... 21 .... 2024/05/17 6,458
1594293 의새의 난은 슬슬 진압되어 갑니다 78 ㅇㅇ 2024/05/17 7,059
1594292 김호중 이제까지의 상황 변화 26 ........ 2024/05/17 7,366
1594291 20년 넘은 골프채는 4 2024/05/17 1,782
1594290 상가 임차는 기한 만료 얼마 전까지 말해주면 되나요? 2 2024/05/17 418
1594289 머리가 어지럽고~~~ 2 50대 2024/05/17 675
1594288 공천혁명으로 이재명의 민주당 됐다면서요? 27 ㅇㅇ 2024/05/17 1,556
1594287 궁금한이야기 모찌? 얘기 보신분 13 사기 2024/05/17 4,071
1594286 출산율 걱정하는 거 하지 맙시다 여자는 뭐가 어떻고 13 앞으로 2024/05/17 2,720
1594285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도 바뀔 수 있을까요 13 고민 2024/05/17 2,247
1594284 소녀시대 티파니 라디오스타 출연 10 태연? 2024/05/17 4,582
1594283 15년 살았어요. 몇년째에 이혼이 제일 많나요 17 2024/05/17 6,153
1594282 박븅신도 다선이라고 국회의장 했는데 11 2024/05/17 1,496
1594281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폭풍전야다 , 검찰의 속내 , .. 5 같이봅시다 .. 2024/05/17 1,710
1594280 김호중의 민낯, 군 특혜·전 여친 폭행→뺑소니…검열 없는 사랑이.. 25 라는데 2024/05/17 6,088
1594279 남자복이 있대요. 8 허걱 2024/05/17 2,587
1594278 오늘 토요일인줄알고 ㅠㅠ 8 2024/05/17 2,767
1594277 김호중 응원 유튜버들은 사회악 5 사회악 2024/05/17 1,324
1594276 다니던 직장 그만두면 실업급여 받을수 있나요? 6 ..... 2024/05/17 1,765
1594275 버즈라이브 중고를 올렸는데 5 당근 2024/05/17 955
1594274 펌)89명을 간절히 찾습니다. 23 ... 2024/05/17 4,677
1594273 10년 뒤 이혼 결심하신 분 있나요? 22 살트르 2024/05/17 3,195
1594272 김호중한테는 팬이라는 말도 쓰지마요 7 dkny 2024/05/17 1,725
1594271 돌봄 조건 어떤지 봐주세요 7 ㅇㅇ 2024/05/17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