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5.3 4:04 PM
(211.179.xxx.191)
저도 초등때 지방 극장 건물 소유주 딸이랑 학교 같이 다녔는데
동네에 그 집이 있어서 한번 가본적 있어요.
어릴때라 집안까지 들어갔나 아닌가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드라마 부잣집처럼 잔디 넓은 마당에 정원 테이블 의자 있고
하얀 강아지 뛰어다니고
엄청 강렬한 기억이었어요.
2. 그쵸
'24.5.3 4:06 PM
(112.168.xxx.97)
와...그림처럼 그려져요
그 친구들은 여전히 밝게 잘 지내겠죠
3. 나인가..?
'24.5.3 4:10 PM
(175.119.xxx.79)
그네는 없었지만 마당넓은
광역시에서 제일좋은동네 주택에 살았어요
그때 울집값이 압구정 아파트 몇채보다 비싸다고
엄마가 그랬던기억이나요 동네에서도 제일눈에띄는주택이었고
그때 압구현대보다 비싼 강북집도 있었을때니까요
지방주택도 지금은 택도없지만 그땐그랬네요
지하에 차고랑 창고,음악실있고
1층이 거실 부엌 안방
2층이 저와 오빠 각자방
엄마가 식물가꾸는거좋아해서
장미마니키웠어요. 수입장미 품종 산다고
엄마랑차타고 어디 돌아다녔던기억도 나고
그릇장열면 각종 티판이랑 커피잔 우르르있던
기억도나고 ..엄마가 마샤처럼 살던분이었어요
두분다 지금도 지방광역시 대형아파트사시면서
각종엔틱물건들에 뒤덮여 평생
이쁘게? 사세요
저는 엄마랑 정반대로 살림전혀관심없고
물건도 안사고 관심도없어요
대신 적당히 비싼집에서 초깔끔히삽니다
집살때 많이 도와주셨어요
취직할때도..결혼할때도
평생부모님 도움받으며살긴하네요
엄청부자는아니지만
이만큼사는데 부모님공이 7할은 되는거같아요
4. ..
'24.5.3 4:13 PM
(61.254.xxx.115)
네.2층 양옥집에 그네랑 미끄럼틀이 정원에 있었어요 맞벌이라 식모랑 파출부도 있었고 포도나무 등 과실수랑 개를 키웠고 말씀하신대로 김민재아동복을 그러고보니 입었었네요.친정이 잘사니 남편도 능력남 선봐서 살아요. 짱짱히 가져와서 놀아도 눈치안보이고 대우해주고 오늘도 재밌게 놀아~하면서 출근합니다 알아서 커피 마시고 나가요 .근데 그 양옥집 살때요 엄마가 시댁에 묘이장할 계획이 있어서 점보러 갔더니 묫자리 건드리면 우리집서 누군가 죽어나간다고 그랬대요. 아빠는 미신같은소리 말아라 큰아들 스케쥴에 맞추는거지 그냥따라야한다 해서 이장했는데.제밑에 동생이 시름시름하다 갑자기 죽었어요.점쟁이 말로는 집터 기가 너무 쎄서 우리집 사람들이 못이겨서 그렇대요.그래서 동생죽고 집팔고 아파트로 이사했어요.99년 2000년에 아이러브스쿨 생길때 들어가보니 우리집 담넘어서 그네랑 미끄럼틀 몰래탔다는 남자애들도 있더라구요 우리집도 부모님이 남아선호사상 있어서 딸보다 아들한테 훨씬 많이 주셨어요
5. 아우
'24.5.3 4:16 PM
(112.169.xxx.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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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여기서 부잣집딸 이야기하면 큰일나는곳이잖아요
부글부글 배아파족들이 얼마나 무섭게 독하게 댓글써대는지
본인이 부잣집딸이 아니어서 속이 뒤집히는건지 부잣집딸이 며느리로 들어와 무시를 받고있는 시모들이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82만큼 부잣집딸에 히스테릭한 반응이 있는곳이 있을까싶어요ㅜ
지난번에는 뭐라더라
부잣집딸한테 능력을 갖추라는 모지리도 있더군요ㅜ
6. ㅎㅎ
'24.5.3 4:19 PM
(61.254.xxx.115)
맞아요 여기는 부잣집딸 엄청 배아파하는곳입니다 ㅎㅎ
7. ...
'24.5.3 4:22 PM
(1.235.xxx.154)
비슷한 정도의 부자집 아는데 잘사느냐구요
아니다
80년대 초 미제 매직쉐프 4구 가스오븐
등 온갖 사치품 다 있었어요
저 아니고 친척이 그랬어요
가정용 그랜드피아노도 있고
4남매인데 결혼해서 잘 사는 자식이 없어요
8. 흠
'24.5.3 4:32 PM
(59.16.xxx.198)
-
삭제된댓글
사촌언니들 2명.....
부잣집 딸들이었죠 30년전 대학생 용돈이
백만원...한명은 아버지 기사분과 결혼
다른 한명은 고3때 과외그룹수업에서 만난
남친이랑 엄청난 집안반대에도 결혼강행~
나중에 그러대요 왜 자기를 적극적으로
안 말렸냐고.... 두명 다 넘치도록 부유한
환경에서 사람 볼줄 몰랐죠 특히 남자
이혼하고 옷가게하고
다른 한명은 남편 사업 망해서 그냥저냥 살아요
9. 아우
'24.5.3 4:32 PM
(112.169.xxx.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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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참 이상한게
왜그리 부잣집딸들 주제만 나오면 반 미치광이같은 댓글러들이 넘치는지 이해가???
본인 재산을 뺏아갔나 돈을 뺏아갔나 얼굴을 아는 옆집지인도 아닌데 왜??
저주에 가까운 댓글러들 보니까 배가 아파서 죽을것같은가봐요ㅜ
10. 흠
'24.5.3 4:32 PM
(59.16.xxx.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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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친척언니들 2명.....
부잣집 딸들 30년전 대학생 용돈이
백만원...한명은 아버지 기사분과 결혼
다른 한명은 고3때 과외그룹수업에서 만난
남친이랑 엄청난 집안반대에도 결혼강행~
나중에 그러대요 왜 자기를 적극적으로
안 말렸냐고.... 두명 다 넘치도록 부유한
환경에서 사람 볼줄 몰랐죠 특히 남자
이혼하고 옷가게하고
다른 한명은 남편 사업 망해서 그냥저냥 살아요
11. 그
'24.5.3 5:08 PM
(118.235.xxx.17)
기쎈 주택이 어디었나여? 평창동 이런데가 쎄다고 하던데.
12. 참나
'24.5.3 6:51 PM
(1.234.xxx.165)
-
삭제된댓글
저요. 정확히 83년 6학년때까지 저렇게 살았어요.
그네. 연못. 피아노. 식모언니 등등.
그러다 아빠가 3년 누워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전업이었던 엄마는 그 집 세놓고 가게딸린 방에서 3남매 키우셨고 고등때는 18평 아파트로 가서 재건축될때까지 살았어요.
보일러가 고장났는데 재건축한다고 수리도 안하고 버티며 살았어요.
잘살다 가난하게 되니 너무너무 불편하고 힘들었어요.
무엇보다 사람들의 시선이요. 공부잘해 반장도 하고 그랬는데 집이 어려워지니 자연스레 임원도 타의반 자의반 못하게 되고 장학금 줄테니 수기쓰라는 것도 싫고 ㅠㅠ 돈없어서 못한 건 크게 없는 것 같아요. 그땐 과외금지시기였기도 하고 예체능은 잘살던 초등때 다 해봐서...근데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힘들었어요.
결론은 대학4년 대학원 모두 과외, 아르바이트로 다니고 저는 교수. 남편은 전문직. 강남살아요.
13. ..
'24.5.3 9:59 PM
(61.254.xxx.115)
윗님 평창동은 아니고요 그자리는 그후로 안가봤는데 개발되서 오피스텔인지 주상복합 들어왔다고 엄마한테 들었어요 엄마가 원래 궁합 미신 믿진 않는데 어쩌다가 큰일 있을때만 보셨거든요 안믿으면서도요.묫자리도 이장 안할수가 없는게 친할아버지할머니 자리인데 묫자리 밑으로 물이새는걸 알게됐대요 그래서 이장날이 잡히고 우린 큰집 통보만 받았고 했는데 점쟁이 말대로 우리집 사람이 죽긴했어요.부모님 사이도 안좋아서 마음힘들때 점집 가면 엄마더러 이혼하고 재혼하면 더 잘산다고 했는데 엄마가 집안에 큰딸이고 자식도 여럿인데 흉될까봐 참고 사셨다했어요 그리고 사실 엄마가 아빠를 더좋아하긴 했어요 싸우긴했어도.결론적으론 이혼안하고 사셔서 감사해요
14. 꿈다롱이엄마
'24.5.5 6:19 PM
(221.157.xxx.108)
저는 청소년때 광역시인데 서울로 치면 타워팰리스 같은곳에서 살았습니다. 물론 일 도우려 오시는 도우미님도 계셨고요 행복했던거 같네요. 지금은 그냥 어머니랑 평범한 국평 아파트에 삽니다. 망한건 아니고요 그냥 평수를 줄이고 노후대비를 한거죠. 그래도 좋은 기억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