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방법이 없을까요?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지갑 분실로 지구대에 전화를 했어요.
사실관계를 알려드리는 과정에서 경찰분이 했던 질문을 계속합니다.
제가 이때 한소리 했어요( 제 잘못이 있다면 이거. 하나)
"선생님, 왜 자꾸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시죠? 그러니 더이상 진도가 안 나가자요?"
갑자기 경찰분 저보고 화낸다고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서 찾으라네요
저 여기서부터 황당...
그리고는 먼저 전화 끊어버려요.
제가 다시 전화해서
"선생님 왜 전화를 끊어버리시나요? 선생님 성함 좀 알려주세요"
말하기 싫어요 하더니 다시 먼저 전화 끊어버림.
이거 뭐죠??
이 무례함 우리나라 맞나요?
지금 전 지갑이 아닌 제 마음을 도난 당한 기분이예요.
저 욕설도 희롱도 전혀 없었구요.
같은 질문에 계속 대답하다가 마지막에 저 질문하나 했어요.
하필 제 전화가 자동 녹취 기능이 없네요.
그냥 있자니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