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가 좀 차가워요
원래 엄청 다정하고 이쁘게 말하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최근들어 말투도 차갑고 할말만 하고? 건조한 느낌? 이 들기 시작했어요 친구들한테는 다정하더구만..
학원 숙제 하느라 주로 방에 있고..
어디 바람쐬러 가자해도 집에서 쉬고 싶다 하는 따님입니다
모범적인 아이고 신경쓰이게 하는 일은 아직 없지만..
이제 저도 내려놔야할 시기가 온 것 같죠? ㅠㅠ
말투가 좀 차가워요
원래 엄청 다정하고 이쁘게 말하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최근들어 말투도 차갑고 할말만 하고? 건조한 느낌? 이 들기 시작했어요 친구들한테는 다정하더구만..
학원 숙제 하느라 주로 방에 있고..
어디 바람쐬러 가자해도 집에서 쉬고 싶다 하는 따님입니다
모범적인 아이고 신경쓰이게 하는 일은 아직 없지만..
이제 저도 내려놔야할 시기가 온 것 같죠? ㅠㅠ
물론 아이마다 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사춘기 시작할 즈음 맞죠.
제 아들은 4학년에 왔어요.
엄마 보는 눈에서 꿀 뚝뚝 떨어지다 3학년부터 덜하더니 4학년 때 발작 같은 반항에 소리 지르기 일수 창피한 말이지만 아들과 육탄전도 몇번 벌이고..... ㅠ.ㅠ
근데 또 그 이후로는 크게 반항도 없고 좋은 관계 유지중예요, 현재 고3.
그때부턴 밖에선 1m 이상 거리 유지 말도 매우 딱딱하게 하고 집 안에선 여전히 스윗한데...무슨 이중인격자 같아요 ㅋㅋㅋ
아들 경우는 나 남자다 나 독립체다 그걸 외부에 인정 받고 싶어한다더니 그 이중성이 귀엽고 웃겨요.
딸도 양상은 다르겠지만(딸들은 말로 엄마를 공격한다고 하더군요) 주 양육자를 부정하면서 독립체로 설 준비를 하겠죠.
그만큼 엄마도 아이 인정하고 존중해 주면 좋은 관계유지 문제 없습니다.
물론 아이때와 같은 그런 관계는 이제 끝!
근데 넘 서운해 마세요 그래야 진짜 어른이 되는 거니까 ^^
중2 아이랑 지난 주말에 대판 싸우고 아직도 말 안하고 있어요. 밥도 안 차려주고 (애 아빠가 사 먹이고) 옷도 알아서 찾아 입으라고 하고요. 진작에 변성기 오고 여드름 나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세상 스윗하고 잘 때는 꼭 곰 인형 안고 와서 제 옆에서 자고 그랬는데. 요새 너무 게임을 많이 해서 좀 야단을 쳤더니 세상에, 깜짝 놀랄 만큼 살벌한 말들로 대꾸하더라고요. 욕은 아니지만 저의 치부를 꼬집고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 그 잔인한 의도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순딩한 아기인 줄 알았는데 조금 수틀렸다고 가장 사랑하는 엄마한테 가장 상처가 될 말이 뭔지 곰곰하게 생각해서 차갑게 내뱉는 모습이요. 이제는 서서히 정을 때기 시작할 시기가 된 건가보다 받아들여야 겠지 싶다가도 또 눈물이 나네요.
윗님 토닥토닥... 비수를 꽂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 가족이니 속속들이 약점을 알고 있을테고 그걸로 상처줄 수 있죠... 저같은 경우는 속으로 그랬지만 이쁜짓하던 아이가 말로 내뱉었으니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하지만 아이 속마음은 그래도 엄마를 사랑한다는 건 변함없을거예요 다른님들 말씀처럼 독립할 준비를 하는 중이니 서서히 마음에서 독립시킬 준비 하시구 훌훌 털어버리실 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좋을 일이 없죠
엄마는 공부하라하지
학원 엄청 다니지 숙제 많지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80762 | 5개월지난 남자아이 선물 워가 좋을까요? 8 | 은행나무 | 2024/05/02 | 601 |
1580761 | 피부가 이상하게 가려워요 8 | 캔디 | 2024/05/02 | 3,026 |
1580760 | 2000년초반 막돼 영애속 40대 중반묘사 1 | 댑 | 2024/05/02 | 1,513 |
1580759 | 근로자의 날에 다들 쉬시나요? 3 | ..... | 2024/05/02 | 1,869 |
1580758 | 40에 임고보는거 어떻게 생각해요? 10 | 00 | 2024/05/01 | 3,703 |
1580757 | 가다실9 3 | @@ | 2024/05/01 | 1,174 |
1580756 | 이번 나는솔로20기 훈훈하네요.. 5 | ㅁ | 2024/05/01 | 4,055 |
1580755 | 우리 강아지 목줄 트라우마 극복했나봐요 12 | .. | 2024/05/01 | 1,217 |
1580754 | 대장내시경 7 | ㅇㅇ | 2024/05/01 | 1,435 |
1580753 | 전주 영화제 어때요? 2 | 갑자기 | 2024/05/01 | 754 |
1580752 | 지금 지중해 크루즈 여행중 25 | 잠깐 자랑 | 2024/05/01 | 6,925 |
1580751 | 동네추천 해주세요 10 | 궁금 | 2024/05/01 | 1,884 |
1580750 | 82탐정님~ 곡 좀 찾아주세요. 8 | 82의뢰 | 2024/05/01 | 871 |
1580749 | 울 할매 이야기 1 ...... 7 | 손녀딸 | 2024/05/01 | 3,935 |
1580748 | 인구절벽 단번에 해결할 방법 18 | ㄱㄴㄷ | 2024/05/01 | 5,316 |
1580747 | 초 6 아이인데 사춘기가 오기 시작한걸까요? 4 | 사춘기? | 2024/05/01 | 1,189 |
1580746 | 나솔 영호 입술 ㅠ 14 | .. | 2024/05/01 | 6,172 |
1580745 | 마트 계산원 일 어떤가요? 7 | ㅇㅇ | 2024/05/01 | 3,222 |
1580744 | 프랑켄슈타인 읽고 있는데 마음 아파요ㅠ | 고전 | 2024/05/01 | 2,015 |
1580743 | 노인성 난청 3 | 33 | 2024/05/01 | 1,774 |
1580742 | 킥복싱 재밌네요 추천합니다 6 | ... | 2024/05/01 | 1,412 |
1580741 | 스케쳐스 맥스쿠셔닝 8 | ㅇㅇ | 2024/05/01 | 2,490 |
1580740 | 향수병이 강해서 외국못나가는 6 | ㄴㅇㄷㅈ | 2024/05/01 | 1,444 |
1580739 | 108배 하고싶은데 12 | 타임 | 2024/05/01 | 1,850 |
1580738 | 오늘 저녁은 2 | .... | 2024/05/01 | 1,0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