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까칠한 중딩이

하..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24-05-01 21:41:21

피자랑 윙을 먹겠다고 해서

시켜줬는데

저랑 소통이 잘못되서

제가 한사이즈 작은걸로 주문했어요

뚜껑딱여는순간

이거 아니잖아 

전 이거맞아~~매번 이거시켰잖아

했는데(이걸한3번 반복했어요)

피자가 작다는거에요 자긴 너무배고푼데..

근데 그순간

 제가 가슴이 막 두근두근거리는거에요

직장상사가 뭐 하라고했는데

실수해서 혼날까봐 땀 나듯이요

그순간 갑자기 짜증이나서

그냥 좀 먹으면 안되니?

넌 감사해할줄은 모르면서

엄마가 뭐하나 실수라도하면 그냥 넘어가는적이없냐고

격양된목소리로 얘기하고 방문을닫고나왔어요

그랬더니 책상을 주먹으로 3번치는소리가들렸고

다시 방으로 쫒아들어가서

뭐하는거냐 이야기하고 다시나왔어요

그냥 좀 참을걸 그랬나 후회스럽고

아이가 지난번 먹은피자는 라지였는데

제가 실수한건 맞더라구요

아이가 입을닫으면 맘이 너무힘들어

이런상황 안만들려고 애쓰는데

오늘도 숨 한번 쉬고 참았어야했었나싶어요

내일 학교도 보내야하는데

안간다고 할까 걱정도되고

진짜 자식 키우기 싫어지네요

 

IP : 125.132.xxx.2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5.1 9:45 PM (112.166.xxx.103)

    님이 잘못시켰는데
    왜 3번이나 이게 맞아 라고 한건데요??

  • 2.
    '24.5.1 9:48 PM (125.132.xxx.250)

    항상 윙이랑 레귤러피자만
    먹다가
    지난번 윙없이 피자만시킬때 라지를 시켰더라구요
    아이기 윙이랑 피자랑 얘기하니 당연히
    그건줄알았는데
    지난번 시켰을때 사이즈가 뭐였냐고 물은
    이유가 그래서였다는게 이제야 생각난거죠
    배고파서 들어왔는데
    또 미안해지고 참았어야했는데 말이죠

  • 3. ....
    '24.5.1 9:49 PM (175.205.xxx.92) - 삭제된댓글

    그냥 처음부터 내가 착각했나보다. 다음에는 라지 시키자하고 끝내면 될 일이었죠.

    뜬금 감사할 줄은 모른다느니 하면서 왜 혼을 내요? 아이 입장에서도 열받죠.

  • 4. ...
    '24.5.1 9:51 PM (211.36.xxx.110) - 삭제된댓글

    여기에 쓴것처럼 카톡 하나 보내세요. 엄마가 실수했는데 실수한 자체를 인지하지 못해서 본의 아니게 맞다고 우겼고 이후에는 회사에서 상사가 다그치는 스트레스가 떠올라서 짜증을 냈는데 미안하다고요. 엄마가 잘못 인정하는 모습 보이면 아이도 잘못 인정하는거 배울거예요.

  • 5. ..
    '24.5.1 9:52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본인의 실수는사과한 후 아이의 불손한 태도는 혼내셨어야.
    지금 상황은 원글만 우습게 됐어요.

  • 6. ..
    '24.5.1 9:53 PM (58.230.xxx.184)

    에고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랑 부딪히면 결국 엄마상처가 더 큰 것 같아요.
    부모가 절대적 '을'임을 인정하셔야해요
    대신 그 이후로는 내가 '을'인 것을 절대 안 들키기 작전에 들어가야해요.
    내가 을이라 해서 권위까지 내려놓으시면 안 됩니다.

    3번을 말씀하셨더라도.. 아닌 걸 알았을 때
    엄마가 잘못봤나보다 미안해. 배가 많이 고팠나보네.
    오늘은 일단 이거 먹고 부족하면 다른 거 뭐 좀 더 줄까?

    하며 대화로 푸셨음 좋았을텐데요....

  • 7. 1112
    '24.5.1 9:57 PM (106.101.xxx.208)

    아이가 아닌거같다할때 엄마가 틀렸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셨음 좋았을텐데
    아님 먹어보고 모자르면 다른거 또 먹자 하시지
    아이도 원글님도 서로 감정적이었던듯요

  • 8. ㅠㅠ
    '24.5.1 10:01 PM (125.132.xxx.250)

    중간에 냉장고에 있는 치킨 더구워줄까하고
    됐어하길래
    그때부터 좀 화가나기시작해서
    냉냉하게
    피자하나 더시켜줄께했는데
    짜증내듯이 됐어
    여기서 제가 부르르 올랐어요
    이렇게 글로쓰고보면
    진짜 유치한 일이고 아무것도 아닌일인데
    그걸 못참고...
    사과문자를 보내자니
    괜히 더 화나게 만드는건 아닌가싶어
    망설여지네요

  • 9. ...
    '24.5.1 10:03 PM (106.102.xxx.72) - 삭제된댓글

    님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해주는 문자 보내면 더 화나시나요? ㅎㅎ

  • 10. ...
    '24.5.1 10:05 PM (106.102.xxx.17) - 삭제된댓글

    님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해주는 문자 보내면 더 화나시나요? ㅎㅎ 잘못도 엄마가 먼저 해..우기기까지 해..너는 애가 어떻다느니 하면서 화까지 내..아이 입장에선 엄마만 아니면 요즘 애들 말로 정병이야 뭐야 할 상황이었는데요

  • 11. 참내;
    '24.5.1 10:29 PM (220.80.xxx.96)

    아이가 라지로 시켜달라고 정확히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
    평소에 윙이랑 레귤러 주문을 자주했으니 엄마가 그렇게 주문할 수도 있죠.
    이거 아니네. 나 배고파서 라지 먹고 싶었는데 했으면
    엄마도 앗차. 하고 그 담 대책을 세우면 될 것을:

    가슴이 두근거리시고
    내일 이 일로 학교 안 갈까봐 걱정이라고 하시는거보니
    힘든 자식 같은데
    참 뭐라 도움말씀도 못 드리겠고
    맘 푸시고 편안하게 생각하시길요

  • 12. ㅁㅁㅁ
    '24.5.1 10:43 PM (222.100.xxx.51)

    그럴 수 있죠. 자책 마세요. 엄마도 실수 한다고요.

  • 13. 지지 마세요
    '24.5.1 11:02 PM (39.112.xxx.205)

    애들도 영악해서 우리애 포함
    부모가 설설기면 지가 올라가더라구요
    님 그렇게 큰 잘못 아닌데
    이래줄까 저래줄까 사과할까 이런거 하지 마세요
    경험이예요

  • 14. ㅇㅇ
    '24.5.1 11:13 PM (121.136.xxx.216)

    평소 아이가 예민하고 스트레스 취약한 스타일인가요

  • 15. 자신감
    '24.5.1 11:19 PM (1.237.xxx.181)

    댓글보니 원글님도 노력하셨네요
    피자도 더 시켜준다하고 노력했는데
    그만 자책하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별일 아닌데 계속 사과하면
    갑자기 이게 큰일이되고?
    애는 지가 잘못한게 없는지 알아요

    분명히 애도 잘못한게 많은데
    왜이리 애엄마만 잡는지

  • 16. 아니
    '24.5.2 12:28 AM (122.36.xxx.85)

    엄마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저희집.같으면 어림없어요.
    둘이 얘기가 잘 안돼서 잘못시킨건데. 뭘그리 미안해하세요?
    애들도 누울자리보고.발뻗어요. 사춘기가 벼슬입니까.

  • 17. 에구
    '24.5.2 1:03 AM (62.167.xxx.63)

    평소 부딪힘이 많고 자주 싸우시나요?
    그게 아니라면 저 정도는 평범한 거 아닌가요?
    첨엔 둘 다 감정적으로 대하다 엄마가 나중에 사과했고 다른 거 해줄까 더 시켜줄까 물었다면(물론 틱틱거리는 말투였다면 아쉽지만...) 서로 없던 일로 하면 돼죠.
    자책 마세요~~!!

    키워 보니 아이의 불손한 태도는 감정 빼고 이성적으로 지적하고 나의 잘못이 있으면 깨끗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 태도로 일관하면 되는 것 같아요.
    매일 같은 잘못을 한다면야 문제지만 사람인데 어떻게 늘 이성적일 수만 있나요 ^^

    댓글에 과하게들 나무라시는 듯....

  • 18. ㅇㅇ
    '24.5.2 1:08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적당히 무심하게 대해 보세요.

    엄마가 입 속의 혀처럼 굴면 안 됩니다.

    더 버르장머리만 나빠집니다.

    자식과도 밀당을 잘해야지 안 그러면 엄마를

    종년 취급합니다. 어른 어려운 걸 체득해야

    자식도 예의를 갖추게 됩니다.

    지금 굽히고 들어가 오냐오냐 해주면

    안하무인 되는 지름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890 생선찜 사서 전철 타면 냄새 많이 날까요? 9 생선찜 2024/05/02 1,295
1580889 재준이 드라마중 원탑. 미모는 6 ㅇㅇ 2024/05/02 3,307
1580888 배 103%·사과 81% 등 농산물 10.6% 상승…4월 소비자.. 6 2024/05/02 2,179
1580887 제주 시내 저녁식사 할 곳 4 12월 2024/05/02 1,077
1580886 카톡글 삭제하기 눌렀는데요 5 질문 2024/05/02 1,350
1580885 싱크대 물이 잘 안내려가는 이유? 9 ... 2024/05/02 2,978
1580884 매월 배당받는 투자자 9 링크 2024/05/02 2,977
1580883 나솔20기 정숙.. 11 ㅡㅡ 2024/05/02 11,985
1580882 웨딩박람회 가보신 분 계시나요. 6 .. 2024/05/02 649
1580881 나는 너무 쉬운데 남들은 왜 못하지싶은게 재능이래요 29 .. 2024/05/02 6,055
1580880 신한카드 쓰시는분 계시면 럭키박스 구매해보세요 28 쿠폰 2024/05/02 4,659
1580879 홍삼 스틱 먹었는데 약간 후끈한 느낌이 났는데 좋은건가요? 10 Oo 2024/05/02 1,170
1580878 한동훈 목격담 “진실한 사람 후니뿐” 16 ... 2024/05/02 3,431
1580877 mbc kbs ebs 이사 긴급 공동성명 ㅡ공영방송 탄압 5 긴급 2024/05/02 2,356
1580876 중고딩 셤 끝났나요 9 어머나 2024/05/02 1,233
1580875 의대 증원 법원 심리 녹취록 공개됐네요. 16 드라마 2024/05/02 3,481
1580874 선업튀에서 선재가 7 ㄱㄴ 2024/05/02 2,267
1580873 원룸 만기 끝나고 1년 더 살기로 했는데 대서비를 내라는데 13 원룸 2024/05/02 1,788
1580872 자녀장려금 신청하라네요~ 2 5314 2024/05/02 1,629
1580871 조민씨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45 그냥 2024/05/02 5,451
1580870 창문 닦으세요? 3 ,,,, 2024/05/02 1,703
1580869 종합소득신고시 국민연금 종소세 2024/05/02 1,585
1580868 레고부터 시작해서 버리기 7 아이장난감 2024/05/02 1,831
1580867 흑자.점 빼는거ㅠ 15 하니미 2024/05/02 3,681
1580866 30살 딸방 6 ... 2024/05/02 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