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비행기에서 10분도 못자요(가족 차 조수석에서도 못자는 스타일)
둘째. 잠 못자면 좀비되는 스타일이에요.
셋째. 피곤한데 먹으면 체하고 토해요. 특히 니길한 낯선 음식.
넷째. 사람 많은 곳에 가면 혼이 빠져요. (관광지나 맛집 싫어함)
다섯째. 누군가와 며칠 24시간 꼭 붙어있는게 힘들어요. 혼자 공간 꼭 필요.
이러니, 해외여행이 가까운 휴양지 아니면 하나도 안즐거워요.
아니면 장기체류하며 동네 산책부터 설설 가고, 하루에 한 군데만 가야하는데
비용, 시간 측면에서 어렵죠.
국내에서 비수기에 자연 보며 아무일도 안하는 여행을 좋아해요.
그런데 이제 성인이 된 딸아이가 엄마와 유럽여행 가는게 소원이라네요.
애야 당연히 관광명소에 맛집 투어 좋아하고요.
우리 딸과 좋은 시간 보내고 싶은데
가서 죽을 것 같은 피곤함에 즐겁지 않을게 뻔하고
그럼 아이가 실망하고 짜증내고 슬퍼할거라서 차마.....못가겠어요.
반전은, 운동 좋아하고 근력 좋고,
외국어 잘하고
왕년엔 오락부장 몇년 한 스타일.
유학도 몇 년 했고 ,미국에서 가족이 몇 년 살때 적응 참 잘했어요.ㅎㅎ
공주도 아닌데 왜이러죠
자극에 주의를 많이 뺏기는 ADHD라서가 요인 중 하나일거라 추측해요.
청각, 시각, 후각 모두 민감해요.
흥분되고 불안하거든요.
같은 이유로 마트가는거 싫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