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쌍둥이 정신없이 키웠는데
남편이랑 10년간 둘이 살아도 안 외롭고 좋았는데
아이가 둘다 기숙학교를 가서 둘이 사니 예전 둘만의 시절이 아니네요
남편은 너무 늙고 냄새나고
풋풋한 아이들은 떠나고 ᆢ
아이들이 독립할거라는 것은 알지만
쌍둥이 힘든 육아시절
귀여운 초등시절
이른 입시에 각자 원하는 고등 보내려고 준비하던 시절
다 떠나가고 ᆢ
근로의날이라 회사 안 가는 남편도
이제는 별로고 도리어 혼자있고 싶고
또 다른 힘듬이네요
늦은 나이에 쌍둥이 정신없이 키웠는데
남편이랑 10년간 둘이 살아도 안 외롭고 좋았는데
아이가 둘다 기숙학교를 가서 둘이 사니 예전 둘만의 시절이 아니네요
남편은 너무 늙고 냄새나고
풋풋한 아이들은 떠나고 ᆢ
아이들이 독립할거라는 것은 알지만
쌍둥이 힘든 육아시절
귀여운 초등시절
이른 입시에 각자 원하는 고등 보내려고 준비하던 시절
다 떠나가고 ᆢ
근로의날이라 회사 안 가는 남편도
이제는 별로고 도리어 혼자있고 싶고
또 다른 힘듬이네요
아이들 진학으로 반독립 시키고..
결국 남편, 친구와 어울리는 삶을 살아야죠
같이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같은 운동시작하셔서 동호회하는것 추천드려요
동아리활동하던 대학생때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친구 하나 없어도 외롭지않았는데 아이들 크고나니 이제라두
친구를 만들어볼까 싶네요...^^;;;;;;;;
남편하고 노세요 첨에는 어색하고 마음에도 안들지만
둘이 나가서 산에도 가고 드라이브도 하고 식당가서
밥도 먹고 그러다보면 그래도 남편이라도 있어서
좋네 싶어요 나이들어 아프니 약사다주고 죽 사다주는
사람 결국 남편이더라구요 젊을땐 속썩혀서 꼴도 보기
싫더니 나이드니 그래도 남편이 제일 편해요
퇴직후 3-40년간 24시간 붙어지내야 할 사람은 남편입니다.
그나마 한살이라도 젊을때 남편을 베프로 만들어 놓지 않으면 지옥이 펼쳐질 겁니다.
그래도 남편이 마지막까지 남아요
나도 늙어가니 서로 그러려니 하고요
남에게 민폐 안될 정도로만 가르치며 살아요
냄새나고 추한 행동 하면 안되니까요
독립못하고 폐인되는것보다 백배나아요
저는 진짜 베프이던 남편과 결혼했고 큰소리 한번 낸적없이 남편과 하루종일 수다떨고 카톡하고 잘 지내거든요
근데도 애들 키우기 홀릭하다 애들 크고 다시 둘이 되니...
인생만사 흥미가 없어요..............ㅠㅠㅠ
남편이 어디 같이 가자 해도 '굳이...?'
속마음은 '애들두 없는데 무슨 재미로...?' 이러는거같아요
그래도 적응해야겠죠.. 댓글님들 말처럼 남편이 마지막까지 남는거니깐요...ㅠㅠㅠ
남편도 언제까지나 건강해서 옆에 남아주는 게 아니더라구요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맞아요
더 나이 들기 전에 부부가 재밌게 시간 보낼 것들을 찾아야해요
인생 짧아요
아는데 ㅜㅜ
모든 걸 알아서인지 흥미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 남편과 더 잘 지낼 수 있을지
무엇을 같이 해도 즐거움이 없어요
편안하기만 해요 내가 문제인 듯
인생이 심드렁 50초반이에요
빈둥지증후군 같은데 다들 전업주부이신가요?
그동안 아이 키우는데 애썼으니 이제 나를 키우는데 애쓰면 어떨지~
나를 성장시키는 재미를 찾아보세요.
남은 인생은 남편과 보내야해요.
세상에서 제일 편하고
날 끝까지 팽겨줄 사람은 남편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소 못 마땅한 점이 있지만
그건 남편도 마찬가지일거야 러고
마음 달래며 주말엔 어디 산책이나 놀러다녀요
그러지마세요
남편이 뭐 잘못한것도 아닌데요
냄새나면 샤워시키고 향수 뿌려주고 예뻐해주세요
인생의 반려자는 남편이지 자식이 아닙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원가족 분리 안 되고
우리 가족, 우리 가족 이러는 남편 하고는 볘프는 커녕 말도 섞기 싫어요
남편 은퇴 했고 며느리 봤어요.
언제 졸혼 할지 이혼 할지 그런 생각만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