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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이 안 와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7)

잠옷 조회수 : 12,621
작성일 : 2024-05-01 00:30:55

엄마는 결혼하면 애가 금방 들어서는지 알았대요. 

외삼촌네도 그랬고 이모들도 아이를 금방금방 가져서 엄마도 아이를 금방 가질 줄 알았다네요.

근데 생각보다 애가 잘 들어서지 않아서 큰이모한테 물어서 절에 시주도 많이 하고 

부적도 썼대요.  혹시 아들 가진 여자 고쟁이도 얻어입고 그랬어?

그랬더니 그건 안했고 부적을 써줘서 그걸 배꼽아래에 넣고 다녔다고 해요. 

화장실 갈 때 마다 그 부적이 떨어질까봐 신경써서 옷을 내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생긴 아이가 저예요. 

 

우리 엄마가 피부가 진짜 좋거든요. 눈, 코, 입도 정말 예쁘지만 (아니 코는 빼고. 코는 아님)

진짜 끝내주는건 피부예요. 

엄마랑 이모들이 그러는데 밤에 강으로 멱 감으러 나가서 옷을 벗으면 칠흙같은 밤이라도 

엄마 피부는 완전 빛이 났대요. 이모들도 피부가 정말 좋았다고 제가 다행히 아빠 닮았어도 

피부는 엄마 닮았답니다. 엄마한테 감사하라는 이야기 들었어요. (ㅎㅎ 깨알같은 자랑) 

그리고 그 시대에 흔치 않은 B컵입니다~ 네 저는 이걸 닮긴했지만 저는 살이 쪄서.... 뭐... 

그리고 골반미인. 골반덕에 허리가 더 가늘어보이고 옷태가 사는 여자...

 

그런 엄마도 임신을 하니 피부가 달라지더래요. 윤기나던 피부는 사라지고 입덧 때문에 

입이 돌아갈만큼 먹지 못하고 물만 마시고 살았다네요. 다행히 그런 기간이 길지는 않았기에 

임신 중반에서 막달로 가서는 고기를 엄청 먹었대요.

눈을 감고 있으면 고기 생각이 나면서 군침이 돌고 시장 갔다가 닭집을 지나가면 그렇게

닭고기가 먹고 싶었대요. 

그때 시장에서는 닭을 그 자리에 잡아서 튀겨줬다고 하더라구요. 닭장 같은 곳에 닭이 있고 

닭을 고르면 잡아서 털 뽑고 튀겨주는 식이었대요. 예전에는 지나가면서 닭 한마리 튀겨주세요. 

이러고 지나갔었는데 저를 갖고 나서는 아저씨 저 닭이요! 저걸로 튀겨주세요!! 이렇게 했는데

입덧이 너무 심해서 임신한지 모를 정도로 말라 있을 때라 엄마가 눈에 광채를 내며 

저 닭 튀겨주세요! 라고 말하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정도라고 해요. 

닭집 옆에는 오뎅집이 있었대요. 오뎅집은 그 자리에서 반죽을 해서 기름에 튀겨주는 거였는데 

닭 잡아서 튀겨달라고 한 다음에는 오뎅집에서  오뎅을 먹으며 기다렸다고 해요. 

닭이 빨리 먹고 싶어서....

그래도 금방 튀긴 오뎅이 얼마나 맛있는지 그거 먹는 동안에는 닭 생각이 안났고 

오뎅 다 먹고 나면 아까 맡긴 닭이 언제나 다 튀겨지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대요. 

 

엄마가 닭을 자주 드시니 할머니는 이왕 먹을거 튀긴 닭을 먹지 말고 집에서 키워서 잡아먹자는 

생각을 하셨대요. 산모가 먹을거니 좋은거 먹여서 집에서 키우면 되지 않겠냐 하는 생각에 

시장에 가서 병아리 다섯마리를 사다가 쓰레기통 옆에 철조망을 치고 닭장을 만드셨다고 하네요.

봉숭아 꽃밭에서 호박 키우던 밭은 이제 닭장이 한켠에 자리를 차지한 곳이 되었어요. 

할머니가 사 온  암탉들이 아주 잘 자랐다고 해요.

그 중에 세마리는 오골계였다고 하네요.

할머니가 아침마다 그 닭들한테 조며 콩이며 이런 것들 뿌려줬고 닭들고 꽃밭에서 꼬꼬닥거리며 

벌레 잡아먹고 또 할머니가 한약 삶은 약재 같은거 식혀서 뿌려주면 그거 주워먹고 그랬대요. 

 

엄마 말로는 수탉이 없어도 아침되면 우는 닭도 있었대요. 이 닭의 최대 적은 쥐였어요. 

어느 날 닭 한마리가 사라져서 보니 철조망 근처가 구멍이 뚫려 있어서 막았고 바닥도 다시

튼튼하게 마무리를 했는데 그 다음 날 또 한마리가 사라졌대요. 그렇게 할머니가 정성껏 키운

닭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할머니는 이제 이거보다 더 기다리면 쥐 좋은 일만 시킨다고 

이제 이만하면 되었으니 그걸 잡아서 고아 먹겠다는 결심을 세우셨대요. 

 

문제는 식구들 중에 아무도 닭을 잡아본 사람이 없다는거였어요.  

할머니는 아빠한테 시키고 아빠는 삼촌한테 시키고 삼촌은 못한다고 하고 고모한테 하라고 하고 

고모도 못한다고 하고 엄마는 닭을 기다리고 있고. 

아 저걸 어쩌나.... 어쩌나..... 하고 쥐가 닭을 잡아갈까봐 다시 닭장만 손보고 하기를 이틀을 반복했대요. 이틀 사이에 할머니는 시골에 가실 일이 생겼고 그 날 아침 또 쥐가 한마리 닭을 잡아갔어요. 

할머니는 노발대발 하시고 빨리 저걸 잡아서 먹여야 하는데 군대도 다녀온 애가 왜 닭을 못잡느냐

너는 군대를 다시 가야 하는거냐 하면서 아빠를 닥달하셨고 내가 다녀올 때 까지 저거 빨리 잡아서 애 먹여라! 올 때까지 닭 못잡으면 알아서 해라. 

이러고 내려가셨대요. 생각해보면 닭집에 가져다주고 잡아주세요. 하고 돈 주면 되는 일인데 

상도의가 있지 그건 못하겠다고 생각하셨나봐요. 

 

할머니는 시골로 내려가시고 아버지는 1층에 살고 계셨던 원식이 아버지한테 찾아갑니다. 

원식이 아버지는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인데 어쩐지 닭을 잘 잡을 것 처럼 보였대요. 

원식이 아버지도 닭 잡아본 적은 없었지만 닭을 잡으면 한마리 주기로 하고 닭을 잡기로....

일단 닭장에서 한마리를 꺼내는데까지는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잡으려고 하는데 

닭이 눈치가 빨라서 자기를 잡으려는걸 알고 세상 난리를 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문이 열린

원식이네 집으로 들어가버렸대요. 

 

원식이네 집에 들어간 닭은 사람들을 피해서 찬장으로 올라가고 씽크대에 담가둔 

그릇들 위로 날갯짓을 하며 도망치다 신발장 뒤로 떨어지고

툇마루처럼 생긴 작은 마루에 올라갔다가 그 틈에 발톱이 꼈는데 

아빠랑 원식이 아버지가 잡으려고 하니 발톱이 빠지면저 살점이 뜯겼는지

피를 철철 흘리며 도망가고 고모는 그걸 보고 무서워서 울고 있고

아빠는 문 닫으라고 소리 지르고 아주  난리를 쳤대요. 

제가 직접 본 상황은 아니지만 고모가 그러는데 자기는 닭이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다네요. 

심지어 그 닭은 담장을 넘어서 도망까지 쳤다고 해요. 그렇게 닭 한마리 사라지고.... 

 

----잔인한 장면 있습니다. 

----잔인한 장면 있습니다.

----잔인한 장면 있습니다. 

----잔인한 장면 있습니다. 

 

------------------------------- 친 문단 바로 아래로 넘어가세요. 

 

 

 

 

 

 

 

 

 

이제 닭이 한마리 남았더랍니다. 그것도 오골계가 아닌 하얀색으로....

끝방에 혼자 살던 나이 좀 있으면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내가 잡아줄게. 하시더래요.

그러더니 빨래 방망이를 들고 닭장에 들어가서 닭을 한번에 후려치더랍니다.

성인 남자는 그 안에 들어가기가 힘든데 자그마하셔서 거기 들어가시더래요.

그리고 닭은 기절하고 아주머니가 목을 발로 꾹 밟아서 잡으셨대요. 

닭이 눈을 까뒤집으며 죽어가는걸 보고 고모는 꼭 닭을 먹어야 할까 유난이다...

엄마는 왜 닭을 키우자고 했을까 그냥 사 먹지,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해요. 

아주머니가 닭 잡으려면 닭장에서 닭을 빼면 안된다고 그 자리에서 잡아야 한다고 하시며 

닭털까지 다 제거해주셨대요. 한약재와 곡식을 먹고 자란 닭은 살이 통통하게 쪄 있었고 

아주머니가 주신 생닭은 엉덩이 부분만 오골계 색이었대요. 맞아서 시퍼렇게 멍이 든.....

 

 

 

 

 

 

 

 

 

 

 

----------------------------------------------------------------------------------------------

 

아주머니가 주신 생닭은 아빠가 엄마를 위해 요리한 첫 음식이었어요. 

닭이 꽤 커서 닭이 들어갈만한 냄비를 찾고 할머니가 미리 준비해두고 간 

엄나무나 대추나 이런 것들을 넣어서 푹 고아서 노란 기름이 둥둥 뜨는 닭을 

엄마한테 가져다줬는데 엄마가 기다렸다는듯이 받아서 혼자 한마리를 다 드시더래요. 

아빠, 삼촌, 고모한테 먹어보란 말도 안하고 혼자 쌕쌕 숨을 쉬며 고기를 드셨대요. 

닭은 다 먹고 죽을 한그릇 더 떠서 먹으려고 부엌으로 간 엄마는 두 눈을 의심했대요. 

 

아빠는.......... 빨래 삶는 들통에다가 닭을 고으셨더랍니다...................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가리지 않고 고기를 열심히 먹고 입덧을 잘 마무리 한 엄마는.

겨울 끝자락의 날에 4.5kg의 딸을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출산합니다. 

엄마 말로는 골반이 그 값어치를 했다고 해요.

4.5kg의 딸은 태어나서 얼굴이 파래져가며 숨을 잘 못쉬었지만 의사선생님이 

거꾸로 들고 궁둥이를 팡팡패니 앙앙 울더래요. 

아빠가 들통에 삶은 닭고기 궁둥이에 있던 멍자국과 비슷한 몽고반점이 거기 있더랍니다. 

아빠도, 엄마도 지금은 닭을 아예 안드세요.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1.211.xxx.149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24.5.1 12:32 AM (59.17.xxx.179)

    1등! 먼저 찍고 읽을게요

  • 2.
    '24.5.1 12:34 AM (58.29.xxx.197) - 삭제된댓글

    혹시 엄마나 님은 당뇨 있으신가요?

  • 3. 잠옷
    '24.5.1 12:37 AM (211.211.xxx.149)

    엄마는 당뇨 없으시구요. 아빠가 있으세요.
    근데 저는 어쩐지 당뇨가 올 것 같아요.

  • 4. 작가님
    '24.5.1 12:37 AM (180.229.xxx.164)

    기다렸어요

  • 5.
    '24.5.1 12:38 AM (58.29.xxx.197) - 삭제된댓글

    4.5 거대아가 보통 임당이거나
    아이도 그럴수있거든요
    항상 조심하세요

  • 6. 은하수
    '24.5.1 12:40 AM (1.213.xxx.20)

    아. 기다렸어요.
    이렇게 재미있는 글은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있어요.
    내일도 안바쁘시면 부탁드립니다

  • 7. 그리
    '24.5.1 12:41 AM (172.226.xxx.10)

    (4)까지 읽었는데 왜 (7)이죠?
    (5) (6) 뭘로 검색해야 나와요? 엄마로는 안나와서요 ㅠㅠ

  • 8. 잠옷
    '24.5.1 12:41 AM (211.211.xxx.149)

    우잉.. 거대아.......ㅜ.ㅜ
    네 감사합니다. 당뇨 조심할게요^^ 지금도 좀 비만이예요.ㅜ.ㅜ

  • 9. 잠옷
    '24.5.1 12:43 AM (211.211.xxx.149)

    아빠랑 이모로 검색하시면 나와요. 감사합니다. (아유... 찾아서 읽으실만하긴 한건지....ㅜ.ㅜ)

  • 10. Aa
    '24.5.1 12:43 AM (211.201.xxx.98)

    아 재밌어!
    이 밤에 술술 읽히는 글 감사합니다~~

  • 11. ㅇㅇ
    '24.5.1 12:47 AM (211.194.xxx.37)

    너무 재밌어서 술술 읽혀요~
    다른회차도 찾아 읽어봐야징~~
    계속 연재해주세요~ㅎㅎ

  • 12.
    '24.5.1 12:47 AM (222.239.xxx.240)

    와~~아직까지 안 잔 보람이 있네요
    너무 재미있어요
    근데 조그만한 쥐가 닭을 잡아먹나요?
    처음 안 사실이네요

  • 13. 쓸개코
    '24.5.1 12:47 AM (118.33.xxx.220)

    뽀글핫세 어머니 피부가 좋으시군요.^^
    마지막 닭이 도망가는 경로를 따라 원식이 아저씨네 살림살이가 상상되어요.ㅎㅎ
    두분 닭 못드시는거는 그날이 트라우마로 남았던거겠죠.
    저 어릴때까지 친할머니 삼촌이랑 같이 살았는데 엄마가 저 가지시고 도가니 곰탕이 그렇게 드시고 십더래요.
    근데 아이를 가져서 뭔가 막 먹고싶다는 자체가 부끄러워서 할머니 몰래 방에서 사다가 끓여드셨답니다.
    냄새 다 났을건데 ㅎㅎ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이글의 요약.
    7편. 핫세엄마의 임신. 그리고 닭.. 그리고 원식이 아저씨와 끝방아줌마.ㅎ

  • 14. 어머니는
    '24.5.1 12:47 AM (182.212.xxx.153)

    얼굴도 예쁘시지만 말솜씨도 기억력도 참 좋으신 듯...

  • 15. ㅎㅎㅎ
    '24.5.1 12:48 AM (223.38.xxx.29)

    어쩜 이리 글을 재밌게 잘 쓰시나요^^
    오늘 이야기는 그냥 한편의 시트콤이네요
    그나저나 오골계 아까비~

  • 16. 111
    '24.5.1 12:48 AM (14.63.xxx.60)

    잠옷님 글 읽으려고 오늘 계속 82쿡 들락날락했어요. 이 밤까지 안자고 들어온 보람이 있네요,.

  • 17. 쓸개코
    '24.5.1 12:49 AM (118.33.xxx.220)

    그리님 목록 정리한거 다시 적어드릴게요~

    1편. 엄마의 성장배경. 아빠와의 만남ㅋ
    그냥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15727

    2편. 쥬단학 아줌마와 아모레 아줌마 등장! 고모 삼촌 시골에서 올라오심.
    그냥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16057&page=1&searchType=sear...

    3편.9자말이 부업의 시작
    시간 나서 또 쓰는 우리 엄마 이야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816243

    4편. 9자말이 부업에서 뜨개질 부업으로 전환. 그리고 파치.. 드디어 계주 오야의 길
    밤이 되어 쓰는 우리 엄마 이야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16793&page=1&searchType=sear...

    5편. 이모의 고단했던 삶.. 아픈 이모부.. 무속인 시어머니..
    짧게 써보는 우리 이모 이야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817359&reple=35562520

    6편. 아빠의 어린시절. 엿.. 그리고 줄서기 ㅎ
    짧게 써 보는 우리 아빠 이야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3817757&reple=35568775

  • 18. 쓸개코
    '24.5.1 12:51 AM (118.33.xxx.220)

    흥분했네 흥분했어;
    십더래요;;→싶더래요.

  • 19. ㅋㅋㅋ
    '24.5.1 12:52 AM (211.211.xxx.149)

    쓸개코님 감사해요. 도가니탕 무릎에 좋다 하더라구요.
    몰래 드셨어도 할머니도 다 이해 하셨을거예요.^^

  • 20. ...
    '24.5.1 12:59 AM (219.255.xxx.153)

    글 잘 읽었습니다. 맨 마지막 문장이 ㅎㅎ

  • 21. ...
    '24.5.1 1:00 AM (124.5.xxx.0) - 삭제된댓글

    무조건 임당 아니에요.
    제가 막달에 75kg나가고 4kg넘는 딸을 두명 낳았거든요.
    근데 임당 아니라도 검사결과 나오니까 의사 선생님이 이상하다 이상하다
    저희 집에 당뇨는 없으나 외가가 임신만하면 48kg짜리들이 코끼리가 되고 거대아를 낳는 유전이 있습니다. 엄마 이모도 그러다 돌아가시고 엄마도 컸대요. 43년생인데 키 165입니다. 저도 크고 딸들도 170넘어요.

  • 22. 33
    '24.5.1 1:00 AM (220.116.xxx.49)

    저 70년생인데 울 집 식당했었는데 집에서 키운 닭들 쥐들이 잡아 먹었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여튼 글 너무 잘 쓰시고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23. ...
    '24.5.1 1:02 AM (124.5.xxx.0)

    무조건 임당 아니에요.
    제가 막달에 75kg나가고 4kg넘는 딸을 두명 낳았거든요.
    근데 임당 아니라고 검사결과 나오니까 의사 선생님이 이상하다 이상하다...
    저희 집에 당뇨는 없으나 외가가 임신만하면 48kg짜리들이 코끼리가 되고 거대아를 낳는 유전이 있습니다. 엄마 이모도 거대아 낳다가 돌아가시고 엄마도 컸대요. 43년생인데 키 165입니다. 저도 크고 딸들도 170넘어요. 오히려 시누이들이 아기를 아주 작게 낳았는데 임당이에요. 시어머니 친정이 당뇨가 진짜 심각해요.

  • 24. 4.5kg!!
    '24.5.1 1:12 AM (211.234.xxx.35)

    우리 작은애 4.4kg이후로 첨들어요 ㅎ

  • 25. 와~
    '24.5.1 1:45 AM (125.178.xxx.170)

    쥐가 닭을 잡아 먹고
    4.5kg
    놀라워요. ㅎ

    진짜 그 시절 영화 한 편 본 듯요.
    이러 영화 진짜 좋아하거든요.
    넘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감사해요~

  • 26.
    '24.5.1 1:49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밤에 잠안잔 보람이 ㅎㅎㅎ 그래서 닭은 어찌 잡는가? 싶더니 원식이 아빠 등장ㅋㅋㅋ
    이게 뽀인튼가 긴장 하고 읽는데 반전이라니... 님 필력 무엇
    뜻밖에 킬러끝판왕 나타나심 그거슨 다름아닌 끝방 세들어 사는 체구 작달막한 초로의 싱글 아지매 ㅎㅎㅎ
    닭잡다 피흘리며 담장넘어 도망가는 장면 서술에선 왠지 한강의 채식주의자 생각이 나서 그만 심장은 쫄깃하기까지 했어요 진정 82 올해의 작가님 이십니다~

  • 27.
    '24.5.1 1:49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밤에 잠안잔 보람이 ㅎㅎㅎ 그래서 닭은 어찌 잡는가? 싶더니 원식이 아빠 등장ㅋㅋㅋ
    이게 뽀인튼가 긴장 하고 읽는데 반전이라니... 님 필력 무엇
    뜻밖에 킬러끝판왕 나타나심 그거슨 다름아닌 끝방 세들어 사는 체구 작달막한 초로의 싱글 아지매 ㅎㅎㅎ
    닭잡다 피흘리며 담장넘어 도망가는 장면 서술에선 왠지 한강의 채식주의자 생각이 나서 그만 심장이 쫄깃하기까지 했어요 진정 82 올해의 작가님 이십니다~

  • 28.
    '24.5.1 1:51 AM (175.213.xxx.37)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밤에 잠안잔 보람이 ㅎㅎㅎ 그래서 닭은 어찌 잡는가? 싶더니 원식이 아빠 등장ㅋㅋㅋ
    이게 뽀인튼가 긴장 하고 읽는데 반전이라니... 님 필력 무엇
    뜻밖에 킬러끝판왕 나타나심 그거슨 다름아닌 끝방 세들어 사는 체구 작달막한 초로의 싱글 아지매와 야구방망이 한방 ㅎㅎㅎ
    닭잡다 피흘리며 담장넘어 도망가는 장면에선 왠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떠올라 그만 심장이 쫄깃하기까지 했어요 진정 82 올해의 작가님 이십니다~

  • 29. ..
    '24.5.1 2:01 AM (221.147.xxx.36)

    너무 재밌어요~~

  • 30. ::
    '24.5.1 2:18 AM (223.38.xxx.53)

    옛날 동화책 읽다 보면 쥐가 닭 해치는 얘기 나왔었어요.
    작은 쥐가 닭을 다 먹는 게 아니에요. 집쥐는 그리 작지도 않지만…
    쥐는, 닭이 잘 때 목을 물어 죽여서는
    연한 가슴살부터 파고들어서 주로 심장, 간, 이런 따뜻한 내장을 꺼내먹고 나머지는 버려 둔다고 해요. 그래서 닭주인이 그 꼴을 보면 속터지죠… 멀쩡한 닭을 내장 몇 개 꺼내먹고 팽개쳐 놨으니.

    오늘도 잘 읽었어요 ㅎㅎ

  • 31. 으아
    '24.5.1 2:30 AM (175.117.xxx.137)

    너무 재미나게 묘사해주셔서
    단편소설을 읽은거같아요.
    너무 너무 재밌어요. 감사합니디^^

  • 32.
    '24.5.1 2:44 AM (61.84.xxx.183)

    오늘도 재밌게 잘읽었어요

  • 33. .......
    '24.5.1 3:00 AM (180.224.xxx.208)

    오늘 밤도 안 자고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
    흥미진진합니다!
    어머님 젊었을 때 아름다운 모습이 궁금하네요.

  • 34. 일제불매운동
    '24.5.1 3:36 AM (81.151.xxx.88)

    역시 할머님 짱이시네요 ㅋㅋㅋㅋ 닭좋아하는 며느리 닭을 손수 키우시고 그걸 잡으라고 본인 자식들 닥달하시고 ㅋㅋㅋ 오늘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어머님 얼마나 미인이신지 궁금하네요

  • 35. ....
    '24.5.1 3:44 AM (118.235.xxx.87) - 삭제된댓글

    지금은 배달앱만 열면 주문가능한데
    그러고보니 세상 진짜 빨리 변햇네요
    오늘도 감사히 잘 읽었어요

  • 36. 주니
    '24.5.1 3:46 AM (175.114.xxx.140)

    와!대박 재미있어요 ^^

  • 37. 우리엄마
    '24.5.1 3:48 AM (58.231.xxx.67)

    우리엄마이야기 시리즈
    책도 내어도 되겠어요
    너무 재미나용

  • 38.
    '24.5.1 3:55 AM (223.38.xxx.168) - 삭제된댓글

    어떻게 저렇게 디테일하게 기억을 할수있을지
    소설가 지망생이신듯

  • 39. ㅎㅎㅎ
    '24.5.1 4:32 AM (175.213.xxx.18)

    “아저씨 저 닭이요 저걸로 튀겨 주세요”
    ㅎㅎㅎ 재밌스요~^^

  • 40. 갑자기
    '24.5.1 4:59 AM (121.170.xxx.40)

    남편 병 간호하다 이 시간에 재미있게 읽었네요.

  • 41. ㅇㅇ
    '24.5.1 5:33 AM (125.130.xxx.146)

    원식이 이름이 입에 착착 감기네요

  • 42. 번호
    '24.5.1 5:39 AM (61.101.xxx.163)

    붙여주십사...했는데 감사해요.ㅎㅎ
    엄니 얘기도 흥미진진하지만 할머니 얘기도 궁금하고..,
    이제는 원식이 아저씨까지 궁금해지네요.ㅎㅎ
    등장인물이 점점 많아져요.ㅎㅎ
    어쩌면 원미동 사람들같은 소설 한편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ㅎㅎ

  • 43. 재동이엄마
    '24.5.1 6:26 AM (175.203.xxx.85) - 삭제된댓글

    제 딸 백일잔치에 시부모님이 장날에 닭을 13마리 사 와
    어떻게 잡지? 고민하던 차에 1층 살던 젊은 재동이엄마가
    소쿠리 1개만 주세요 하더니 그 많던 닭을 다 잡았어요.
    닭의 죽음이 끔찍해서 보진 못했는데 원식이 아저씨네 처럼
    난리나진 않았고 아주 조용히 지나간 기억이 있네요.

  • 44.
    '24.5.1 6:49 AM (210.126.xxx.33)

    다음편도 몹시 기다려집니다.
    고마우신 분이 링크 걸어주신것도 다 읽고 왔어요.

  • 45. 책갈피
    '24.5.1 6:50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이따 읽을께요~

  • 46. 임신한
    '24.5.1 6:53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엄마 식욕이 엄청나셨네요 ㅎㅎㅎㅎㅎ

    이번글로 쥐가 닭을 잡아먹는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ㅎ

  • 47. ...
    '24.5.1 6:54 AM (1.241.xxx.172)

    저도 이따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 48. 감사
    '24.5.1 7:02 AM (39.112.xxx.205)

    느무 재미있어요
    사실에 기반하니까 더요

  • 49. 음음음
    '24.5.1 7:04 AM (118.217.xxx.25)

    재밌었어요.

  • 50. ㅎㅎㅎ
    '24.5.1 7:32 AM (106.101.xxx.204)

    우리 남편은
    어릴때 집에서 오리를 키웠는데
    쥐가 다 잡아먹었었대요,
    쪼끄만 쥐가 어찌 큰 닭, 오리를 잡아먹는건지.

    저 어릴땐 집에 칠면조 두마리를 키운적 있는데
    어느날 그걸 잡는다고
    원글님글처럼 아빠, 외삼촌, 동네 아저씨들
    다 못잡아서 난리났던 기억이 나요.
    어찌어찌 잡긴잡았는데
    저희 식구는 울집에서 키우던거라
    다들 못먹겠다고 안먹고
    옆집친구 남매가 울집 와서 맛있게 먹었던 생각 나네요.
    원글님 글 참 재밌게 쓰시는듯 해요^^

  • 51.
    '24.5.1 7:37 AM (222.234.xxx.241)

    너무 재밌어요. 시리즈 다 읽었어요. 감사해요 등장인물 모두 생생하게 상상되네요. 할머니 머시쪄용!

  • 52. ㅇㅇ
    '24.5.1 7:37 AM (125.130.xxx.146)

    1편부터 쭉 읽었어요. 원글님 할머니가 참 인상 깊네요.

    재능 기부하시는 원글님 계속 계속 써주세요.

  • 53. 와 대단하네요
    '24.5.1 7:40 AM (220.65.xxx.198)

    자연분만으로 두명 낳고 셋째는 4.4키로 너무 커서 제왕절개해서 낳았는데ㅜ

  • 54. ..
    '24.5.1 7:55 AM (58.140.xxx.200)

    쌕쌕 그 닭을 다 드시는 어머니 모습이 그려져서
    저 누워있다가 진짜 데구르르 굴렀어요.
    엄지 척!

  • 55. ㅎㅎ
    '24.5.1 8:04 AM (183.99.xxx.150)

    어젯밤 자기전까지 글 올라왔나 계속 들락날락했는데 아침에 선물같이 짜잔~~

    쥐가 닭을 잡아 먹다니! 시골출신인 저도 처음 알았어요.
    닭이 새처럼 날 수 있다는건
    어렸을때 마당에 풀려진 진돗개 피해 달아나다
    참나무만큼 날아오르는거 직접 보았거든요.
    진짜 그렇게 날더라구요. ㅠ

    어쨌든 흥미진진! 귀한 글, 감사해요!

  • 56. ...
    '24.5.1 8:21 AM (39.115.xxx.236)

    우와 넘 재밌게 읽었어요.
    잔인한 장면 있다기에 제가 예전에 들은.. 닭 목을 칼로 내리쳤는데 목 없는 닭이 벌떡 일어나 뛰어갔다는.. 정도 생각했는데 방망이 맞고 죽었군요. 그 정도면 양호해요. (잔인성***)
    원글님 4.5키로 셨다니 듣던중 최고십니다!ㅎㅎㅎ

  • 57. 최고 최고
    '24.5.1 8:26 AM (180.67.xxx.207)

    저 애들 어릴때보던
    짱뚱이 시리즈책을 너무 좋아해서 갖고있는데
    그책을 보는 느낌입니다
    삽화곁들여서 책으로 내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저도 시골출신인데 쥐가 닭을 해치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어쨋든 글 너무너무 좋아요
    머리속에 쫘악 그려지는듯 쓰시네요

  • 58. ㅇㅇ
    '24.5.1 8:40 AM (118.235.xxx.36)

    원글님 갖고 계신 기억 너무도 소중하네요
    꼭 글로 써놓으세요~~

  • 59. 원글닌
    '24.5.1 8:53 AM (211.209.xxx.68)

    패딩이야기도 궁금한데 못찾겠어요 ㅜ

  • 60. 닭한테 미안한데
    '24.5.1 9:02 AM (211.211.xxx.168)

    닭한마리 잡으려고 다 난리난게 너무 웃겨요.
    시트콤 같기도 하고.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다들 어머님 끔찍히 여기는 마음도 느꺼지고요

  • 61. oo
    '24.5.1 9:31 A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9자말이까지 읽었어요.
    재밌네요.
    원글님도 엄마 닮아서 예쁘고 사랑스러우실 듯요.

  • 62. 마치
    '24.5.1 9:37 AM (124.5.xxx.0)

    응답하라 70년대편 같아요.

  • 63. 푸른용
    '24.5.1 9:42 AM (14.32.xxx.34)

    좋은 피부에 예쁜 눈이랑 입
    삐컵까지
    어머니는 역시 다 가지셨군요
    닭장 있고 닭 잡아주던 닭집
    기억나요 저도

  • 64. 쓸개코
    '24.5.1 10:14 A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댓글 재동이 어머니 ㅎㅎㅎㅎㅎㅎ 세상에나 13마리를 ㅎㅎ;;;
    211님 그 패딩글은 조회수 올라감에 놀라 원글님이 지우셨다고 하셨습니다.~

  • 65. 쓸개코
    '24.5.1 10:15 AM (118.33.xxx.220)

    저 위에 댓글 재동이 어머니 ㅎㅎㅎㅎㅎㅎ 세상에나 13마리를 ㅎㅎ;;;
    211님 그 패딩글은 조회수 올라감에 놀라 원글님이 지웠다고 하셨습니다.~

  • 66. 정말
    '24.5.1 10:42 AM (125.132.xxx.103)

    재미있어서 늘어져 있다가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자서전 쓰시면 어머니 얘기가 반을 훌쩍 넘길듯 해요.
    글을 아주 맛깔나게 쓰셔서 지루한 줄 모르고
    후딱 읽게 돼요.
    닭 못잡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남편 친구분과 그 어린 아들,우리 가족 세명,
    도합 다섯이 예전에 어디 산밀으로 놀러갔는데
    닭도리탕 써붙인 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닭도리탕 달랬더니 주인할머니께서 닭을 못잡으니
    닭 죽여주면 끓여 주겠다고....ㅋㅋ
    그래서 남편은 닭 몸통과 머리 잡고 외면하고 있고
    남편 친구는 외면한채 눈만 돌려 칼잡아 목 내리치고
    저도 그거 못보겠어서 애들 데리고 도망가고.
    그런데 그 볶음탕이 어찌나 맛있었는지
    지금까지 제일 맛있었던 닭도리탕.

    저희 형부는 퇴직하시고 시골땅 장만해 작은 농장을 꾸리셨어요.
    토끼 두마리를 사놓고 산밑을 깎고 토끼장을 지어키우셨는데 어찌나 번식을 잘하는지
    일년쯤 지나 수십마리로 불어나고
    급기야는 지들이 굴을 파서 산속으로 달아나
    모조리 고양이 밥이 되고....
    언니네는 차라리 잘됐다 하시고요.
    거기다 계란 얻는다고 닭장을 지어 닭을 키우셨어요.
    나중에 키울수가 없게돼 닭을 어찌해야 하는데
    잡지를 못해서
    닭고기는 시장에서 사다먹고 아랫동네 아저씨들한테 다 잡아가라 하셨대요

    저 알바하는 곳에 함께 일하는 아저씨도
    저희더러 토종닭 키우는데 먹겠냐 물어보시길래 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죽이질 못해서 한마리씩 묶어다 주마고.
    기절초풍해서 거절했네요

  • 67. 쓸개코
    '24.5.1 11:09 AM (118.33.xxx.220)

    윗님 얘기도 재밌어요.ㅎㅎㅎ 닭 못잡는 사람들 정말 많네요.
    저도 못잡지만.

  • 68. 소리
    '24.5.1 11:46 AM (222.233.xxx.132)

    눈에 훤하게 보이듯 글을 참 잘쓰세요~~~

  • 69. ...
    '24.5.1 12:28 PM (211.219.xxx.16) - 삭제된댓글

    너무 재밌어요 혼자서 미친사람처럼 ㅍㅎㅎㅎ 웃으면서 봤어요
    글을 읽고 있지만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는듯 글이 살아해요
    다음글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82들어올때마다 계속해서 잠옷님의
    글을 찾고 있는 저를 발견중이예요 ^^

  • 70. ...
    '24.5.1 12:29 PM (211.219.xxx.16)

    너무 재밌어요 혼자서 미친사람처럼 ㅍㅎㅎㅎ 웃으면서 봤어요
    글을 읽고 있지만 바로 눈앞에서 보고 있는듯 글이 살아있어요
    다음글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82들어올때마다 계속해서 잠옷님의
    글을 찾고 있는 저를 발견중이예요 ^^

  • 71. 미치겠다
    '24.5.1 12:38 PM (124.50.xxx.66)

    이번편이 제일 재미있어요ㅋㅋㅋ
    쥐가 닭을 잡아먹을수 있다니.헐 놀랐움..
    이거 각 편마다 프린트해서 함 묶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다음편 금새 기대합니다.

  • 72.
    '24.5.1 4:19 PM (126.166.xxx.94)

    잘 읽었어요
    닭잡는 거 엽기에요^^

  • 73. **
    '24.5.1 8:46 PM (211.58.xxx.63)

    어릴적 할머니댁에서 돼지 잡던걸 본지라.. ㅋ 닭잡는 상황이 상상이 되서 웃었네요. 글 감사해요!

  • 74. ..
    '24.5.1 10:14 PM (81.146.xxx.255)

    어머..전 엿은 못봤는데...
    쓸게코님이 올려주신 링크로 가봐야겠네요..

  • 75. ..
    '24.5.1 11:07 PM (61.254.xxx.115)

    근데 왜 지금은 닭을 안드세요??

  • 76. 그리
    '24.5.2 12:22 AM (172.226.xxx.25)

    아 역시 재미있어요. 요즘 원글님 글 읽으러 82와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글 쓰는 사람인데 글솜씨도 너무 좋으세요.

    쓸개코님 링크 정리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놓친거 잘 찾아 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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