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크게 노후걱정은 없으셔도 됐는데 아빠가 많이 아프셔서 다 쓰고 가셨어요. 아빠가 은행,보험 안믿는 괴팍한 옛날사람이라 쌩돈 으로 다 냈거든요.
처음엔 갑자기 너무 상황이 달라졌으니 적응기간이 있어야겠지하고 넘겼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도 소싯적 경제관념을 유지하고 계세요 하루가 멀다하고 홈쇼핑으로 3-5만원짜리 물건을 사고,
가끔은 좋아보인다며 10-20만원 짜리 물건을 덜컥 구매하는 대범함까지
직설적으로 말을 해야지 하면서도 서운해할 엄마를 생각하면 입이 안떨어지고 참 그러네요.
본인 아플때 병원비는 누구 책임일지...
친구 엄마 사례 들어 넌지시 일깨워드려야겠네요
엄마 이런 데 돈쓰면
엄마 아플 때 병원비 낼 돈 없다.
병원 못간다고 야박하게 말씀드리세요
믿는 구석이 있어서입니다.
당연 자식들이죠.
세상에 혈혈단신이다, 그럼 어떨까요
걱정되시겠어요
가정형편 알도록 정확히 보고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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