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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어떠세요?

wetttt 조회수 : 1,089
작성일 : 2024-04-29 16:20:22

엄마

생각해봤는데, 우리 엄만 참 얇고 고운 눈을 가졌었어

그렇게 얇고 선한 눈으로 우릴 보며 웃어주었었지

 

생각해봤는데, 우리 엄만 먼 곳을 보며 꿈을 꾸길 좋아하는

사람이었어. 그 꿈을 우리가 뭉게뭉게 하늘로 띄워보내줬어야 하는데

 

생각해봤는데, 그날 그렇게 우리 엄만 두둥실 비누거품이 되어

우릴 떠나갔어. 우리에겐 하염없는 슬픔만 남았고

엄마는 자유 그대로가 되어 그렇게 떠나갔지. 

 

생각해봤는데, 그녀가 자유로워졌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싶어. 그렇게 마음 놓고 훨훨 날아다니면 되는 거니까.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먼 날 그녀와 다시 만나는 날이 되면

다시 한 번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이 세상을 함께 해줬으면

좋겠어.

IP : 128.134.xxx.1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9 4:22 PM (114.200.xxx.129)

    너무 슬퍼요..ㅠㅠ 엄마가 돌아가셨나봐요..ㅠㅠ 저도 엄마 돌아가셔서 .. 언제가는 다시 만날수 있겠지 하면서 살아요. 마지막줄 완전 공감 가네요 ..

  • 2. ....
    '24.4.29 4:25 PM (112.145.xxx.70)

    어차피 엄마는 못 읽으실 글이네요..

  • 3. 일단
    '24.4.29 4:36 PM (125.130.xxx.125)

    이글 어떠세요? 라고 제목을 쓰신 거 보니
    말 그대로 글이 어떠냐고 물으신 거 같은데
    생각해봤는데, 이 부분이 너무 많아서 좀 정신없어요
    그리고 엄마로 표현되었다가 또 그녀로 표현되었다가
    내용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이 들어요

  • 4. wetttt
    '24.4.29 4:37 PM (128.134.xxx.150)

    생각해봤는데는 운율로 생각했구요
    시의 내용을 처음엔 엄마로 생각했다가 그녀로 하나의 사람으로
    인식했다라는 내용으로 하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해봤습니다^^;

  • 5. 그냥
    '24.4.29 4:47 PM (210.223.xxx.17)

    정신사납습니다.

  • 6. ....
    '24.4.29 4:58 PM (125.190.xxx.212)

    직접 쓰신건데 평가 받고 싶었단 거에요?

  • 7. ...
    '24.4.29 5:00 PM (221.146.xxx.122)

    뭉클한데요.

    생각건데 라고 줄여도 괜찮을 거 같아요.

  • 8. 저라면
    '24.4.29 5:26 P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엄마
    우리 엄만 참 얇고 고운 눈을 가졌었어
    그렇게 얇고 선한 눈으로 우릴 보며 웃어주었었지

    우리 엄만 먼 곳을 보며 꿈을 꾸길 좋아하는 사람.
    그 꿈을 우리가 뭉게뭉게 하늘로 띄워보내줬어야 하는데

    그날 그렇게 엄만 두둥실 거품이 되어 떠나갔어.

    우리에겐 하염없는 슬픔만 남았고
    엄마는 자유 그대로가 되어 그렇게 떠나갔지.

    생각해봤는데....
    그녀가 자유로워졌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마음 놓고 훨훨 날아다니면 되는 거니까.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먼 날 그녀와 다시 만나는 날이 되면
    다시 한 번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이 세상을 함께 해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엄마생각이 넘 예쁘십니다 ㅠㅠ

  • 9. 저라면
    '24.4.29 5:27 PM (106.101.xxx.205)

    엄마
    우리 엄만 참 얇고 고운 눈을 가졌었어
    그렇게 선한 눈으로 우릴 보며 웃어주었었지

    우리 엄만 먼 곳을 보며 꿈을 꾸길 좋아하는 사람.
    그 꿈을 우리가 뭉게뭉게 하늘로 띄워보내줬어야 하는데

    그날 그렇게 엄만 두둥실 거품이 되어 떠나갔어.

    우리에겐 하염없는 슬픔만 남았고
    엄마는 자유 그대로가 되어 그렇게 떠나갔지.

    생각해봤는데....
    그녀가 자유로워졌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렇게 마음 놓고 훨훨 날아다니면 되는 거니까.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먼 날 그녀와 다시 만나는 날이 되면
    다시 한 번 나와 함께 손을 잡고 이 세상을 함께 해줘....

  • 10. 냉정하게
    '24.4.29 6:29 PM (112.164.xxx.231)

    문장들이 다소 산만함
    전체적으로 자연스럽지않고 슬픔이 강요된 겉멋이 들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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