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인 남편이 아픈 시모랑 합가할 예정이에요.
나머지 네 자식들은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올 때마다 시모 드실 음식을 사올텐데 일회용기가 골치거리네요.
시가는 환경, 생태따위 신경 안쓰는 문화구요
(시골에 사는데.... 시모는 지금도 플라스틱, 비닐 쓰레기 불에 태우심 ㅠㅠ 제가 들어가면 집안에 라이터는 다 없앨 계획)
내 눈 앞에서 쓰레기로 버리는것도 스트레스, 매주 나오는 요철 많은 일회용기들 설거지해서 분리수거 내놓는것도 왕스트레스일게 뻔해요.
처음에는 가져온 쓰레기는 다 가져가는걸로 했음 좋겠다 싶은데 다섯 형제 중 한 명 빼고 다 손위 시누네들이라(누나 셋 ㅠㅠ) 유난떤다고 할까, 욕먹어도 좋은데 욕하면서 그냥 하던데로 쓰레기 두고 갈 수도 있고 먹다 남은 음식의 용기는 어차피 내가 또 처리해야하는거고.. 남는 음식도 가져가라하면 남는거 시모 드시게 하라할 경우도 있으니까요.
식세기 안 써봤는데
식세기도 찬물 모드로 일회용기 세척되면 식세기나 하나 사달라고 할까봐요.
시누들이 다들 잘 살아서 이사가면 필요한거 해준다 필요한거 생각나면 얘기하라고 약속은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