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지랖 부리다 생긴 흑역사?

....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24-04-28 20:51:16

중학교다닐때 방송반이었음.

 

그런데 애들 모두 나름 가정사가 있었는데

 

우리집은 아버지 사업부도로 망했..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다고  그럭저럭 살았음)

세명은 부모님 이혼가정

 

나머지 멤버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

 

그래도 모두 공부도 왠만큼은 하고 범생이들이어서

사춘기를 무난하게 넘어갔던거 같음.

 

 

3년동안 돌아가며 싸우고 따돌리기도 하고 

울고 웃고 지내서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서 

졸업식이 다가옴

 

졸업때 누구오시나 부모님 어떻게 오시나 했는데 

애들이 대부분 한분이라도 부모님이 안오신다는거...

 

그래서 나도 부모님한테 오지마시라고 

애들이랑 졸업식 하고 대충 밥사먹기로 했다고 했음.

 

 

 

 

그런데 졸업식 당일날.

 

나만빼고 다 부모님&보호자 오심

 

 

그래서 나는 중학교 졸업식 꽃다발도 사진도 없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내가 너무 불쌍하고 부끄러움.

 

그냥 남의 입장 생각하지말고 나부터 챙길걸...

 

 

 

 

 

IP : 221.159.xxx.10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8:55 PM (114.200.xxx.129)

    저는 그냥 완전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서 그런류의 추억은 1도 없지만 원글님이 착하셨네요 .. 그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다니

  • 2. 님이
    '24.4.28 8:58 PM (123.199.xxx.114)

    배려심이 많은 편이시네요.
    중학교때 부모님 안오신듯요
    저두

  • 3. 쓸개코
    '24.4.28 9:08 PM (118.33.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4. 쓸개코
    '24.4.28 9:09 PM (118.33.xxx.220)

    원글님은 친구들 배려하느라 본인 배려는 못하셨네요.. 너무 착하심.
    그래.. 짜장면은 드셨어요? 짜장면도 못먹으면 너무 억울한데..ㅜ

  • 5.
    '24.4.28 9:10 PM (121.165.xxx.112)

    님 부모님도 대단하셨네요.
    자식이 오지말라고 한다고 졸업식에 안오시다니..
    전 고등학교 졸업식에 대학도 떨어져서 재수하고 면목없어서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했더니 니가 엄마아빠가 없냐고
    헛소리 하지말라고 하시면서 꾸역꾸역 오시던데요

  • 6. ..
    '24.4.29 7:19 AM (1.11.xxx.59)

    님 부모님이 더 대단하시다. 그러니 딸도 이런 멋진 딸을 낳고 키우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703 유세윤 정도면 미남에 가까운가요? 29 .. 2024/06/12 3,534
1589702 82살 엄마에게 건강관리를 왜 이렇게 못하냐고 큰소리를 냈는데... 18 ㅎㄴㄹ 2024/06/12 4,338
1589701 시대인재 대치 재수반 11 재수 2024/06/12 3,220
1589700 왐마 ses 바다남편 비쥬얼 먼일이래요 넘 은혜롭네요 8 ㅇㅇ 2024/06/12 5,809
1589699 투자 안 하고 저축만 한 거 정말 멍청했어요. 6 ai 2024/06/12 5,172
1589698 빨강머리앤이 어릴때 최애였는데.. 10 0-0 2024/06/12 2,905
1589697 플라스틱 건조기 쓰시는분? 2 ㄱㄴㄷ 2024/06/12 873
1589696 데오드란트말고 1 2024/06/12 756
1589695 오트밀 바나나빵 올리신분 복받으세요 20 ㅡㅡ 2024/06/12 7,154
1589694 핸드폰 기변 잘 아시는 분 도움 좀 부탁드려요. 6 핸드폰 2024/06/12 794
1589693 사과 10키로를 샀는데요 2 으악 2024/06/12 2,616
1589692 '뇌성마비 고양이 미래' 아시나요? 죽었네요. 1 ㅇㅇ 2024/06/12 2,512
1589691 보낸 문자 상대가 보기전에 삭제할수 있나요? 3 2024/06/12 2,589
1589690 일용직 원천세 신고 알려주실 분 계실까요 2 개인사업자 2024/06/12 807
1589689 호구조사하는 사람 어떻게 대처할까요? 9 애기엄마 2024/06/12 3,106
1589688 밀양판사는 공개 됐나요? 4 ㅇㅇ 2024/06/12 2,094
1589687 저희 아이는 어떤 성향이길래 학교를 안가려고 할까요 5 2024/06/12 1,959
1589686 밀양사건 전모..? 3 궁금 2024/06/12 2,360
1589685 밀양 파해자를 위해서 기도 올려요 10 .. 2024/06/12 939
1589684 결혼 안한거랑 못한거의 차이는 한글자보다 크죠 4 ..... 2024/06/12 1,857
1589683 엄마가 좀 모르는척 하는게 4 Aa 2024/06/12 2,944
1589682 밀양 가해자 아파트까지 공개돼서 난리남 33 .... 2024/06/12 21,227
1589681 국짐 추경호 완전 소시오패스네요 28 2024/06/12 4,712
1589680 경주 대표 음식은 뭘까요? 23 아이 숙제 2024/06/12 3,538
1589679 세상에 영원한 건 없더라 24 ㅁㅁㅁ 2024/06/12 6,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