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 넘을까봐 저녁 안 먹고 들어왔는데 힘들어서 뻗어 있어요. 라면이나 끓이려고 하는데 라면 끓일 힘도 없네요.
남편하고 애 둘만 영화 보고 (저는 안 보는 류의 영화 라서요.) 저는 그 사이 극장 옆에 있는 시장 돌면서 이것저것 샀어요. 햇감자도 사고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어묵도 사고 꽈배기 한 무더기 등등에 어쨌든 이것저것 눈이 너무 너무 돌아가 한시간도 안 되서 5만원 넘게 후딱 쓰고.
영화 보고 나온뒤 애 헤어컷 만오천원.
그 사이 남편은 혼자 아이스커피 마시고 있었구요.
나와서 공원에 바람 쐬러 가서 다행히 시장에서 산 음식이 있어 그것들 대충 펼쳐놓고 먹었네요.
집에 갈라는데 애가 아이스크림 사 달라고 남편도 먹는대서 두개 샀는데 무슨 마트표 설*임 아이스크림이 한개 2500원이나 하네요. 할인점 아니면 정가가 그런가봐요.
거기에 공원이 집 하고 좀 거리 있는 곳...이라 기름값 까지 하니 10만원 우스워요.
진짜 신발 신고 나가면 10만원은 기본.
표어로 제정해도 될 듯요.
나이가 들긴 들었나.
나가면 돈 쓰고 힘들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