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깨인사람은 성공한다

....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24-04-28 18:05:23

공감해요

저 어렸을적 살던 시골이 그야말로 정말정말

깡촌이었어요

 

그나마 버스타고 면으로 나가야 생필품을 

살수가 있었죠

가가호호 수도가 연결된것도 저 초등학교 고학년때

었으니까요

 

제가 사는 시골은 백프로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살았어요

차이가 있다면 지주와 소작?

 

친구 아버지도 농사를 지었는데 어느날 낡은 트럭을

하나 사더니 아침에 나가고 저녁에 들어오고 하더라고요

경운기도 없는집이 허다했는데 그때 자차라는걸

처음 본것 같아요 소로 땅갈고 할때었거든요

 

좀지나 알고보니 그 트럭으로 점빵에 물건을 납품하는 일을 했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유통업이었던거죠

당시 어린마음에 과자 요플레 배달해서 돈을 벌까?

했었어요

 

그 일이 잘 되어서 돈을 많이 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점부터 제 친구는 면에 있는 국영수 학원을

다니는 최초의 친구가 되었어요

학원비가 과목당 무려 이만원ㅋ

 

졸업하고 고등학교진학을 위해 모두 뿔뿔히 훑어지고

대학시절 할머니 뵈러 시골에 내려갔는데

없던 주유소가 생겼더라고요

 

그게 친구 아버지가 유통을 그만두고

모은돈으로 주유소를 차린거였어요

 

동네에서는 이미 갑부가 되어 있었고요

 

이제 중년이되고 동창들 만나면 그 아부지 

이야기 가끔 하는데 그 시골에서도

참 난사람이었다 회자되요

 

앞을 내다보는 선구안과 추진력이 있으면 

성공하는것 같아요

 

당시 시골에서 농사짓던 분들도

지금은 잘 사세요 농사로 성공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 깡촌이 휴가철에 휴양지로 엄청 개발되어서

땅값이 많이 올랐거든요

 

 

 

IP : 106.101.xxx.22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6:10 PM (114.200.xxx.129)

    그런거 같아요.. 저희 고모부가 굉장히 부자이신데.. 고모부를 봐도 진짜 고모부 입장에서는 돈버는게 쉬운가??? 할정도로 추진력도 있고 내다 보는 선구안은 진짜 좋은것 같아요... 근데 저희 고모부도 처음에는 굉장히 가난한 집안 이어서 결혼할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반대 엄청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태어나서부터는 한번도 고모가 가난하게 사는걸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예전에 어른들이 그런이야기 하는거 들어본적이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016 고등 사탐과목 문제집 선택 도와주세요!! 1 ㅇㅇ 2024/05/20 356
1592015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사오고싶은데… 7 제주도 2024/05/20 1,422
1592014 상류층 출신은 현재 계층이 상류층은 아니여도 10 .. 2024/05/20 3,558
1592013 김대중대통령 취임식때 마이클젝슨 11 과거 2024/05/20 2,328
1592012 청담동 아파트 어디가 좋을까요? 2 궁금 2024/05/20 1,760
1592011 양양에 세인트존슨호텔분양 아시는분? 궁금 2024/05/20 665
1592010 엄마가 교사였던 분들 자존감 어떠신가요?? 25 교사딸 2024/05/20 4,961
1592009 지난 여름 2000년 만에 가장 더웠다 1 ..... 2024/05/20 1,694
1592008 오늘부터 병원갈때 신분증 지참 2 ㅇㅇ 2024/05/20 2,256
1592007 저 삼백만원 벌었어요 30 ㅇㅇㅇㅇ 2024/05/20 23,772
1592006 또 2000명 ? 5 ㄱㄴ 2024/05/20 2,471
1592005 사주에 불이 많다면? 6 .. 2024/05/20 2,469
1592004 한두번 만난 사람들이 결혼했냐고 묻는데요. 13 ..... 2024/05/20 3,470
1592003 한국에서는 회사의 사외이사의 역할이 뭔가요? 3 ㅇㅇ 2024/05/20 705
1592002 Bbc 버닝썬보고났더니 어질어질하네요 8 승리 2024/05/20 6,701
1592001 (스포) 선재 완전 예상 밖이네요 40 .. 2024/05/20 7,770
1592000 반찬 투정 6 .. 2024/05/20 1,517
1591999 이촌동에서 점심 먹을만한 맛집 알려주세요.. 16 ,,, 2024/05/20 2,240
1591998 디올 화장품중 남자 선물 1 ㄴㄴ 2024/05/20 532
1591997 레이온 68% 8 2024/05/20 1,677
1591996 새벽5시만 되면 눈이 떠져요 2 2024/05/20 3,375
1591995 아파트 2층 베란다 문 잘 때 잠그시나요? 8 ... 2024/05/20 2,896
1591994 쇼츠영상 보고 생각나서 82님들께 여쭤요 4 ... 2024/05/20 1,282
1591993 선업튀 솔이가 그냥 기차타고 올라갔으면 8 ㅇㅇ 2024/05/20 2,509
1591992 전 ㄱ ㅎ ㅇ 예전부터 싸했어요 48 보듬 2024/05/20 3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