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위로

슬프고 조회수 : 998
작성일 : 2024-04-28 17:53:29

오늘은 작정하고 술을 한잔 하고 싶었어요.

나는 나이먹어 어렵게 공부하여 현직에서 열심히  충실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이년전 남편의 위암 1기 두번의 수술.

내시경으로 간단한 수술로 끝날꺼라 생각했는데 조직검사 해보니 근육층까지 침범 .

위를 3/4 절제하고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힘들어하는 남편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지옥같아요.

동안 나도 모르는 남편의 경제적인 어려움.

남편은 가죽만 남은 몸을 가지고

육체노동을 해가고 있어요.

남편에게 일을 그만 두도록 사정사정 해 봤지만

꿈쩍도 안하고 힘든  일을 하고 있어요.

주 6일  뼈 밖에 안남은 남편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닌데.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가 없어요.

주위에서 위암초기는 아무렇지도 않더만 그런말만 듣게되니 

야속한 마음만 들고.

오늘도 남편은 편치 않은 몸으로 일하러 가고.

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겠어요.먹성도 좋았던 남편.

탈이나면 가끔 짜증을 내지만

그동안 내색도 안하는 남편. 

조금만 방심해도 탈이 나니

엄청 괴로울꺼라 짐작만 해요.

나는 애써 태연한척하며

조금이나마 탈나지 읺도록 애 쓰지만.

오늘 같은 날은 어째야 하는지 마음이 아프고 슬퍼요.

너무너무 답답하고 누구에게라도 하소연 하고픈데.

형제자매 모든 지인 서운한 마음만 드니 어디 답답한 마음 풀데가 없어요..

남편 보내고 부침개 한장 부쳐 술을 한잔 하니

눈물만 나고 속은 터지고.

어디다 말도 못하겠고.

여기다 쏟고 

조금있다 지울께요.

 

오늘 편치않은 남편 배웅하며  가슴이 터질듯 하여

어디에라도 하소연 하고픈데

자존심인지 뭔지 ...

그외ㅡ 중에 맞춤법 고치느라

애쓰는 나를 보니 

내가  정상인지 .

남을 엄청 의식하는 사람인거네요.

 

 

 

 

IP : 218.239.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주
    '24.4.28 6:00 PM (221.147.xxx.70)

    한잔 드세요.

    맞춤법좀 안맞으면 어떱니까.

  • 2. ㅇㅎ
    '24.4.28 6:11 PM (14.42.xxx.224)

    남편분이 힘들지만 굉장히 책임감이 강하신분같습니다
    원글님 마음 알것 같아요 옆에서 어떻게 무엇을 상황이 안좋으니까 우울하신거요

  • 3. 나들목
    '24.4.28 6:19 PM (58.29.xxx.31)

    여기다 쓰고 한잔 하시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벼워지시실..

  • 4. 원글님
    '24.4.28 6:19 PM (59.6.xxx.156)

    이런 날도 있는 거죠. 부침개 맛나게 부쳐서 드시고 술도 한 잔 하시고 마음 털어내세요.
    남편이 안쓰러운 마음에 힘드신 거니 밉고 원망스러운 마음에 괴로우신 것보다는 낫지요.
    두 분 서로 보살피면서 어려운 시간 잘 이겨내시길 기도할게요. 저희집은 제가 아픈 경우인데
    저 때문에 염려하는 것보다 제가 한다고 하면 하라고 응원해주는 게 마음이 좋더라고요.
    남편분 건강 잘 돌보셔서 좋은 컨디션 유지하시길 바랄게요. 원글님 마음 편하게 잡수세요. 어차피 장기전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3984 지금 집 온도 몇도세요? 7 dkny 2024/04/28 3,105
1563983 전남편을 명예훼손 해서 재판중 1 제가 2024/04/28 3,251
156398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뒤늦게 정주행 11 ㅡㅡ 2024/04/28 2,898
1563981 저 공무원 공부 할려구요 17 ㅇㅇ 2024/04/28 5,334
1563980 충격제보 민희진과 무속인 대화록 공개 74 2024/04/28 28,441
1563979 중1 여아 사춘기라서 이런가요ㅜㅜ 6 중1 2024/04/28 3,232
1563978 가지가지하는 그여자 2 처참하다 2024/04/28 2,739
1563977 호상엔딩 이라고 24 아놧 2024/04/28 13,496
1563976 근데 정*당은 왜 12 효ㅕㅑ 2024/04/28 2,996
1563975 면실을 구매하고 싶어요 6 2024/04/28 1,339
1563974 쑥개떡 만들기 11 ???? 캔.. 2024/04/28 2,744
1563973 쓰레기로 가득찬방 2 2024/04/28 3,396
1563972 계란말이 도시락을 어디에 어떻게 싸주면 될까요 3 도시랍 2024/04/28 2,153
1563971 요즘 독일에 인종차별 심한가요? 2 ... 2024/04/28 2,398
1563970 김어준 김용민은 왜 틀어진 거죠? 27 ㅇㅇ 2024/04/28 10,670
1563969 이 증상 통풍일까요? 3 속상 2024/04/28 2,519
1563968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보고 왔어요 4 달오름극장 2024/04/28 3,000
1563967 내가 이걸.... 37 @@ 2024/04/28 14,777
1563966 부산 ‘강남좌파’는 조국 밀었다...부촌 표심 민주연합 압도 4 ㅇㅇ 2024/04/28 2,956
1563965 정보 적힌 문서들 어떻게 버리세요? 6 ㅇㅇ 2024/04/28 1,385
1563964 태평양 따라 꿈틀...일본.대만 또 흔들..인니 화산도 대규모 .. 1 또시작 2024/04/28 2,260
1563963 식당에서 진상짓 하는 여자 13 눈살 2024/04/28 6,639
1563962 기미치료 시작해보는게 나을까요? 4 기미 2024/04/28 3,667
1563961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7 ㅇㅇ 2024/04/28 632
1563960 50세만 넘어도 아픈데 천지 7 ㅡㅡ 2024/04/28 5,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