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 시누아들이 놀러왔는데 애들끼리 얘기하다가
식당에 갔는데 엄마랑 너네할머니랑 같이 먹으러갔어
???? 응? 오빠 할머니가 우리 같은 할머니 아냐?
너한텐 친할머니고 난 외할머니잖아
그래서 내가 요즘은 외할머니 친할머니란 말 잘 안쓰고 할머니가 두명이니까 동네 이름을 붙여
엄마 할머니는 명동할머니(예를 들어서
아빠할머니는 분당할머니
그러면 안 헷갈리고 편하다
우리 애들은 진작에 그리 부르고 있었어요
하여튼 외할머니보고 너네할머니라고 한거 넘 충격적인 언어구사였네요
조카 친할머니는 돌아가셔서 그냥 할머니라 해도 헷갈릴 일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