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딸아이 이번 주 첫 중간고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네요. 분명 열심히 한 것 같은데 더 열심히 하는 애들이 많은가 봐요.
저보다 본인이 더 느끼는 바가 있겠지만 그냥 뭔가 힘들고 속상하고 기운 빠지고 그렇습니다.
학원은 학원대로 보강,직보,과제로 벅차했는데 그렇다고 학원을 정리하자니 겁도 나고
물어보니 학원을 안 다녔으면 더 엉망이었을 거라고 하니까 또 무작정 학원을 끊을 수 없고
수행과 기말대비를 정말 잘하고 싶은데 고집이 있어서 제가 하자고 하면 또 안 할거라~
갈 길이 먼데 벌써 기운 빠지면 안 되겠지요? 친구들은 또 왜 다들 시험을 잘 봐서 더 불안하게 하는지 ㅎㅎ 열심히 했다고 말은 해줬는데 그냥 겁도 나고 그렇네요..
처음 성적이 계속 유지된다고 하던데 진짜 우상향은 힘들까요? 더 열심히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