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짜 오랜만에 전철을 탔어요
그것도 긴 구간을요
전 왜 예전부터 전철의자에 앉기만 하면
꿀잠이 쏟아지는걸까요
와...
어제도 앉고선 바로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레드썬이 되는데 이게 참 웃기면서도 창피한게
이번역은 어디고 다음역은 어디고
귀는 다 들리는데
잠은 또 정신없게 들어선 머리로 방아도 찧고
중간중간 심심하지 않게(ㅋ;) 헤드빙빙도 하고
이게 다 느껴진다는거에요
좀 심하다 느껴지면 자는와중에도 창피해서
똑바로 자세 고쳐잡아 바로 앉고요ㅎㅎ
근데 이젠 나이가 든게 확실한지
그동안은 귀는 다 들으면서 잔다고 느꼈었는데
어젠 글쎄 서너개 역을 전혀 못들어서
하마터면 집을 지나칠뻔 했어요 에궁...
82님들도 저같은 증상(?) 있으신 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