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친구들끼리 1박2일

..........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24-04-26 07:59:11

하..

다음주 시험인데

갑자기 아침에 고2아들이 

 

"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1박2일 계곡 놀러가도 돼요?

친구부모님이 데려다주신다는데.."

 

저 너무 기가막혀서

 

한여름에 더위 식히러 한두시간 계곡 물놀이도 아니고

1박2일 선생님이나 부모님 없이 계곡간다는게 말이 돼?

수능끝난것도 아니고, 중간고사 끝났다고 고2가

친구들끼리 계곡가서 하룻밤자고 온다는거 이해가 안간다

 

하니

 

친구부모님이 데려다주신다는데요?

 

그러길래

 

데려다주면 허락해야해?

친구들끼리 1박 2일 여행은 대학 이후부터 맘껏해라

지금은 허락못해줘

애들끼리 모여서 뭘하겠어? 한여름에도 추워서 못들어가는 계곡물에서 수영을 하겠어? 야동보고, 술마시고 그러자고 하는 친구하나라도 있음 분위기에 휩쓸리게된다

일탈할 생각하지마. 안돼

 

했더니

(야동이니 술이니 이런 얘기는 하지말걸 제가 이런거까지말한건 잘못이긴하죠.)

 

아침에

난리를치고, 문 꽝닫고 등교했어요.

 

제가 꼰대인가요? 이런거 저는 이해못하거든요.

친구집에서 하룻밤잠 자는것도 아는집 아니면 선뜻 허락하기 힘든데, 1박 2일 계곡

애들끼리 무슨일 있을 줄 알고..

 

남편도 술먹고, 야동보고 이런 얘기는 뭐하러해?그냥 안된다고만하지..하면서  화내고 출근했어요.

 

제가 좀 극단적으로 말했지만,

 

공부를 별로 안하고 학원만 겨우 갈까말까하고, 겨울방학 중에는 아예 학원도 끊고 게임,야동에 미쳐서 중요한 시간 다 날린 아이라 친구들끼리 충분히 혹시나 나쁜짓할 수도 있는데 제 아들이라고 다 믿지않아요. 

시험준비 기간에도 독서실도 안가요.

뭘 공부를 얼마나 했다고  시험 끝났다고 스트레스 푼다고 친구들끼리 1박2일 여행을 가나요? 자기 할 일 공부열심히 하는 애라도 보호자없이 1박2일 계곡은 저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친구는 친한  친구도, 같은 반 친구도 아니예요.

같은 학교지만.  이번에 학원 주1회 수업만 같이 들은 다른반 아이..

 

제가 허락안한게 너무한건가요?

 

 

IP : 117.111.xxx.10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6 8:01 AM (114.204.xxx.203) - 삭제된댓글

    그 친구 부모님 연락처 받아서 확인부터 하시죠
    99프로 아닌거 같은대요
    누가 시험기간에 단체여행 허락하고 태워다 주겠어요

  • 2.
    '24.4.26 8:03 AM (211.57.xxx.44)

    허락을 안한게 문제 아니잖아요

    그냥 담백하게
    미성년자들끼리 있는것은 안된다

    라고 하셨어야죠

    사과하셔야할 일입니다

  • 3. 근데
    '24.4.26 8:06 AM (172.226.xxx.4)

    미성년자들끼리 1박 허용되는 숙소가 있나요??

  • 4. ...
    '24.4.26 8:06 AM (106.102.xxx.188)

    미성년자끼리 안된다고 하셨어야 해요
    미성년자끼리 여행 가서 가스 사고 난적도 있고
    원래 미성년자끼리 숙박 안될겁니다

  • 5. 남고2 학모
    '24.4.26 8:09 AM (49.161.xxx.33)

    고3 남학생을 계곡가에 숙박하라 데려다주는 그집이 더 이상함.
    어머님생각에 100%동감이나, 야동,술 이야기는 사과하며 안된다하세요

  • 6. ....
    '24.4.26 8:09 AM (114.204.xxx.203)

    부모님 누군지 물어보고 같이 지내는 건지
    확인한뒤 얘길 하시지...
    같이 간다면 하루쯤 보낼거 같기도 해요
    애들끼린 안되고요

  • 7. 원글
    '24.4.26 8:14 AM (117.111.xxx.102)

    처음에는 데려다만 주신다했다가 제가 안된다하니 갑자기 말바꿔서
    부모님도 아마 계실걸요?하는거 보니 거짓말 같아요.

  • 8. ....
    '24.4.26 8:15 AM (118.235.xxx.43)

    애들 친구네 부모님은 허락했어요 라고 하는거
    다 거짓말인거 알잖아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 9. ...
    '24.4.26 8:16 AM (180.69.xxx.82)

    미성년자 절대 안되죠
    꼰대소리들어도 ...

    지들끼리 서로 집에가서는 다른부모님들 허락하셨다고
    다 그렇게 말할걸요

  • 10. ..
    '24.4.26 8:23 AM (172.226.xxx.30)

    어디에 있는 계곡인가요?
    집에서 먼 곳, 미성년자들끼리 1박을 허락하는 부모님이 계실지???

  • 11. ..
    '24.4.26 8:23 AM (175.119.xxx.68)

    수능끝나고 친구들끼리 펜션에 놀라갔다 사고당한 뉴수도 있잖아요
    그게 위에서 말한 가수 누출사고

  • 12. 원글
    '24.4.26 8:25 AM (117.111.xxx.102)

    미성년자끼리 안된다하면 그 부모님이 계실거라니까요?하고 말돌려서 거짓말하니 그냥 허락할 생각이 없어서 극단적으로 말한 부분도 있어요

  • 13. 당연히 안 되죠
    '24.4.26 8:30 AM (223.62.xxx.233)

    안 되는데, 아이랑 같이 말려들어서 말싸움을 하면 안 되고
    부모님은 아이보다 위인 어른의 포지션에서
    아~주 어이가 없다는 듯이

    음… 미성년자끼리 숙박은 안 돼~
    불법이야…

    (데려다 주신다는데요?)

    그러게, 왜 데려다 주실까?
    그 분들은 미성년자 숙박이 불법인 걸 모르시나 보다… 내가 좀 만나서 알려 드려야겠다,
    누구네 부모님이시라고?? 연락처 줘~

    (아이 씨…
    데려다 주신다는데…)

    그 분들은 몰라서 그러시는 거고,
    부모가 돼 가지고 자식에게 불법적인 일을 하게 두면 되겠니
    그건 무책임한 일이야~

    안 됨!

    연락처 줘…


    대략
    아, 아무리 졸라도 절대 안 되겠구나
    하는 벽 같은 반응을 보이시면 됩니다.
    그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 하는 반응요.
    같이 말려들지 마시고요…

  • 14. ..
    '24.4.26 8:30 AM (172.226.xxx.17)

    안전 문제도 있고.. 원글님 잘하셨어요. 나중에 성인 돼서 가면 될 것을요..

  • 15. 고2맘
    '24.4.26 8:34 AM (61.254.xxx.88)

    열 받아서 로그인 했네요. 무슨 말도 안 되는 멍 소리입니까.
    애들끼리 인근 지역을 벗어나는 것도 위험한데
    계곡으로 1박2일을 간다구요. 그거를 보내주는 게 부모입니까
    야동이니 뭐니 이야기한 거는 인격적으로 조금 스크래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수많은 전적이 있기 때문에 입에서 튀어나온 말이죠.
    기가차네요

  • 16. 원글
    '24.4.26 8:37 AM (117.111.xxx.102)

    윗님 수많은 전적이 있기 때문에 튀어나온 말
    그게 정답입니다.
    바르고 공부만하는 애라면 그런 생각따위 못하고
    그냥 미성년자끼리는 안돼라고만 했을거예요.

  • 17. ..
    '24.4.26 8:42 AM (1.225.xxx.102)

    고2가요?
    무슨 멍소린지.절대안됩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안되고요
    대학가서 여행간다해도 아직은 애같아서 불안한게 부모맘인데.
    하물며 고2ㅠ
    공부잘하건 못하건 평소 노는친구건 아니건.
    그건아닙니다 절대안돼요

  • 18. 맞아요
    '24.4.26 8:43 AM (223.62.xxx.233)

    사과하실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전적이 있어서 나온 말이고
    나도 너를 믿고 싶지만 네가 보인 모습이 믿음을 많이 깨 놓지 않았느냐…
    그러니 엄마한테 화내지 말고 과거의 너에게 화를 내라.

    지금의 너는 안 그런다고 하고 싶으면
    말로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서 증명을 해라.

    하시면 됩니다.
    애들이 하는 비논리적이고 얕고 자기 위주인 말들은
    얼마든지 말문 막히게 해 줄 수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우기기와 화내기에 흔들리지 않으셨음 해요.

    그리고
    부모님도 계실 거라니까요~? 하면
    그래? 그럴 거면 나도 가자
    하고 한술 더 뜨세요.
    직장 있거나 그러셔도요. 연차 월차 뭘 얘기해서라도요.
    저게 거짓말인 걸 간파하신다면 그걸 깨 줄 수도 있잖아요.

    -다른 부모님들도 가시는데 우리도 가면 좋지, 안 될 거 있냐
    - 이 김에 너희 친구들하고 우리도 인사나 하자
    - 부모님들끼리 친구 되고 좋지
    -너희 입장에서야 부모님들 둘 있으나 셋 있으나 넷 있으나 마찬가지 아니냐

    기타 등등
    말해 줄 수 있는 건 많아요…

  • 19. 1박2일말고
    '24.4.26 8:45 AM (121.121.xxx.106)

    당일치기로 갔다오라고 하세요.
    어른없이 미성년자들이 숙박시설 렌트는 불법이라고 못 박으세요.

  • 20. 333
    '24.4.26 8:53 AM (165.225.xxx.184)

    잘하셨어요
    애들이 정도를 알아야지
    그러다가 뉴스에 나는 거예요

  • 21. less
    '24.4.26 9:01 AM (182.217.xxx.206)

    시험을 떠나서. 미성년자라.. 저는 허락을 안할듯....

    올해 대학들어간 아들도.. 저는 졸업전까지 친구들끼리도 놀러가는건 허락못한다 했거든요..

  • 22. ..........
    '24.4.26 9:19 AM (117.111.xxx.102)

    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흥분하지않고 대응할 수 있게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 23. 계곡
    '24.4.26 9:32 AM (14.47.xxx.18)

    계곡이 있어서 더 위험해요
    술마시고 계곡 들어가면 어후 상상도 하기 싫으네요
    모든걸 떠나 너무 위험하다고 얘기해주세요

  • 24. 절대
    '24.4.26 9:45 AM (14.50.xxx.97)

    미성년자끼리 계곡 1박.. 절대 반대입니다.
    저희 사촌오빠가 친구들과 계곡여행 가서 익사했습니다. ㅠㅠ

  • 25. 계곡
    '24.4.26 9:55 AM (202.32.xxx.75)

    너무 위험해요. 그리고 한여름에 가도 계곡물 엄청 차가워요. 설령 깊은 수심 아니라도 너무 차가운 물에 갑자기 들어가거나 혹시라도 술 마시고 들어가면 위험할것 같아요. 그리고 안전 요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람이 많은곳도 아니고 보통 계곡은 산쪽이라 구급차 빨리 들어가기도 어렵구요. 그리고 봄이지만 혹시라도 비 많이 오게 되면 다음날 어떻게 될지 모르구요. 계곡 말고 다른데서 놀데 없나요? 차라리 친구집에서 논다고 하면 허락해줄거 같은데...

  • 26. ,.........
    '24.4.26 2:45 PM (211.250.xxx.195)

    절대 안됩니다
    저도 몇년전 고딩아들 계곡글올린적있어요

    전적있어서 나온말이고 사과하지마세요
    네가 이런일이있어서 엄마가 이야기한거다

    차라리 워터파크를가면 보내주지만 계곡은 절대 안된다
    나를 밟고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361 동남아 예쁜 바다요 6 ^^ 2024/05/05 974
1591360 의대정원..반대 의사있는 집안 .. 찬성 의사없는 집안.. 4 무엇이든 2024/05/05 1,085
1591359 금나나 결혼 7년동안 주위 아무도 모르고 있던 건가요? 20 왜이제야 2024/05/05 8,846
1591358 치킨을 성공 했어요 3 2024/05/05 1,772
1591357 여자 직업으로 교수는 이제 별로에요 44 현실 2024/05/05 5,553
1591356 선재, 박보검 - 청춘기록 재밌나요 22 ,< 2024/05/05 1,966
1591355 장녀가 이상한 엄마에게서 벗어나지 못 하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8 ... 2024/05/05 1,950
1591354 층간소음 너무 괴로워요 8 괴로워 2024/05/05 1,685
1591353 영국 보수당도 망했네요 3 ㅇㅇ 2024/05/05 2,002
1591352 무슨 봄비가 이렇게 많이 와요 12 ㅁㅁ 2024/05/05 4,193
1591351 소액재판시 변호사와 법무사 역할 2 ,,,, 2024/05/05 533
1591350 미우새 김승수랑 양정아 넘재밌네요ㅋ 23 2024/05/05 6,829
1591349 4박5일 갑자기 혼자보낼 시간이 난다면 9 뭐할까요 2024/05/05 1,546
1591348 시가친정에서 어린이날 챙겨주시나요? 9 .. 2024/05/05 1,747
1591347 속이 찬 성질인 여성분들이요, 속궁합은 어떤가요? 22 ㄱㄱ 2024/05/05 3,854
1591346 폴로 티셔츠 구매 어디서 하나요? 12 폴로 2024/05/05 1,998
1591345 인도 없는 시골길을 걸었는데 3 사랑 2024/05/05 2,545
1591344 지워요 4 ㅇㅇ 2024/05/05 1,079
1591343 무료 사진편집 어플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2024/05/05 489
1591342 78년생 47살 생애 첫 대장내시경 34 ㅇㅇ 2024/05/05 4,088
1591341 (같이봐요)SBS 스패셜 학전, 그리고... 3 나무 2024/05/05 1,500
1591340 우리집 고양이 이야기 9 야옹 2024/05/05 1,549
1591339 탈모 이엠 변비 관련 글쓴이입니다 40 ㅁㅁ 2024/05/05 2,459
1591338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현대인 질병 6 크흡 2024/05/05 3,239
1591337 흔들의자에서 살고 있어요~~ 11 히힛 2024/05/05 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