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발디 음악에서 섹시함을 느끼면 변태일까요?

So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24-04-25 20:34:30

저는 비발디나 바흐 음악이 그 어떤 곡 보다 섹시한 것 같아요. 

비발디는 교태롭고 매혹적이고 다크한 매력이 있고요. 비발디가 카톨릭 신부이었기도 하지 않았나요? 저런 선율을 가진 사람이 신부가 되었다니...

로맨스로 치자면 겉보기엔 완전 화려한 스타일에 진중한 면 없고 농담이나 하고 바람둥이로 처신 하지만 사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다 내놓는 사람의 느낌?

바흐는 비발디 보다 교태롭지는 않지만 묵직하고 날카로운 섹시함이 있어요. 바흐의 샤콘느 들으면 아주 그냥..이 쪽은 정통파의 느낌?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갖고 태어난 사람의 순애보? 

좀전에 비발디 여름 듣다가 써 봐요.

IP : 210.206.xxx.2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25 8:38 PM (59.17.xxx.179)

    매우 정상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거를 느껴야 음악도 듣는거고 만들기도하는거라서.

  • 2. 에휴
    '24.4.25 8:41 PM (58.143.xxx.27)

    아무데나 쿨앤섹시

  • 3. ㅇㅇ
    '24.4.25 8:45 PM (1.232.xxx.65)

    이런말 하는 원글님도 섹시하네요.ㅎㅎ

  • 4. ...
    '24.4.25 8:46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윗 분은 왜 그리 화나셨는지?

  • 5. ...
    '24.4.25 8:46 PM (210.206.xxx.216)

    윗윗 분은 왜 그리 화나셨는지?

  • 6. 동의
    '24.4.25 8:47 PM (180.66.xxx.254)

    비발디 음악은 정말 매혹적이죠. 그 느낌을 섹시로 표현하신다면 적극 동의! 사계 여름 악장 듣다보면 ㅇㄹㄱㅅ으로 치닫는 기분이죠. 저는 바흐 음악은 너무 정교해서 과학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 같아요.ㅜㅜ. 어쨋건 원글님의 감성에 격하게 동의!

  • 7. 변태라뇨
    '24.4.25 8:49 PM (222.98.xxx.31)

    님의 감성따라 생각해보니 샤콘느
    정말 그런 느낌이네요.

  • 8. ...
    '24.4.25 8:51 PM (210.206.xxx.216)

    동의님, 맞아요. 저도 '그 단어' 쓰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 9. ...
    '24.4.25 8:54 PM (221.146.xxx.22)

    클래식 둘으면 섹스가 떠오르는 나ㅠ 도입부는 애무.. 서로 주고받는 파트가 있으면 여자와 남자라고 생각이 되고
    점점 감정이 고조되면서 클라이막스엔 오르가즘
    이렇게 생각하면 너무 잘 맞아요 망측해서 아무한테도 말 못함

  • 10. ...
    '24.4.25 9:03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엇..윗님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가브리엘 포레의 곡이나 에릭 사티 곡들도 관능미가 있죠.

  • 11. ...
    '24.4.25 9:04 PM (210.206.xxx.216)

    엇..윗님 어떤 느낌인지 알아요.
    뭉근한 가브리엘 포레의 곡이나 에릭 사티 곡들도 관능미가 있죠.
    어찌보면 격렬한 곡은 카타르시스와 좀 헷갈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12. 정상
    '24.4.25 9:10 PM (58.227.xxx.169)

    저는 곡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온갖 자연의 모습이 떠올라
    피곤해서 클래식 못 들어요;;

  • 13. 브람스
    '24.4.25 9:30 PM (39.117.xxx.167)

    저는 브람스곡이 섹시하게 느껴져요.
    비발디 여름 들어볼게요.

  • 14. ..
    '24.4.25 9:38 PM (211.251.xxx.199)

    비발디 여름 너무 좋지요
    증말 가슴이 쿵쾅쿵쾅
    그 비가 휘몰아쳐 쏟아지는 풍경이 느껴지는

    정말 작곡가들 천재임

  • 15. ㅇㄹ
    '24.4.25 9:50 PM (211.234.xxx.181) - 삭제된댓글

    드뷔시 목신의 오후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을 쫓아가는 듯한 곡이죠

  • 16. ㅇㄹㅎ
    '24.4.25 9:51 PM (211.234.xxx.181) - 삭제된댓글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을 쫓아가는 듯한 곡이죠

  • 17. ㅁㄴㅇㄹ
    '24.4.25 9:55 PM (211.234.xxx.181)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들어보세요
    대놓고 관능적인 곡이죠 ㅎㅎㅎ
    수업중에 이곡 설명할때 이렇게 얘기는 못하고
    상상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오는 순간적 감상과 희열으로만 설명하지만 ㅎㅎㅎ
    자 윗윗분이 말씀하신 ㅇㄹㄱㅅ이 떠오르는 곡이죠

  • 18.
    '24.4.25 9:57 PM (14.43.xxx.51)

    오늘 비발디의 라르고 들으면서
    난 비발디랑 바흐가 좋아 이랬는데
    이 글이!!!
    저도 여름이랑 겨울 좋아해요.

  • 19. ......
    '24.4.25 10:33 PM (106.101.xxx.236)

    맞을겁니다 작곡가들도 여러 상황을 떠올리며 작곡한 경우도많고요

  • 20. ㅋㅋㅋㅋ
    '24.4.25 11:51 PM (67.70.xxx.142)

    네 변태 맞아여~~ㅋㅋㅋㅋ

  • 21. 탱고레슨
    '24.4.25 11:58 PM (122.46.xxx.152)

    어머 목신의 오후 전주곡....정말 윗님 ㄴ말씀대로 관능적이네요. 감정이 막 넘쳐요. ㅎ

  • 22.
    '24.4.26 2:05 AM (122.36.xxx.160)

    흠ᆢ 비발디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봐야겠군요.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감사해요.~^^

  • 23. 내일부터
    '24.4.26 2:32 AM (106.101.xxx.185)

    ㅂ발비&바흐

  • 24.
    '24.4.26 9:07 AM (222.234.xxx.127)

    바로크 시대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청량해지면서
    공부하고 싶어지던데요 ㅎㅎㅎㅎ
    차이코프스키 음악 들으면 가슴이 웅장해지며 격정의 사랑을
    상상한적은 있어요
    비발디 여름을 지금 들어야겠어요

  • 25. 다인
    '24.4.26 3:03 PM (121.190.xxx.106)

    오우 참으로 참신한 표현이네요. 저는 라흐마니노프를 들으면 그렇게 좋던데....라흐마니노프는 어떤 느낌이세요??

  • 26. ...
    '24.4.26 3:49 PM (210.206.xxx.216) - 삭제된댓글

    라흐마니노프는 살짝 돌은자의 광기어린 사랑?

  • 27. ...
    '24.4.26 3:50 PM (210.206.xxx.216)

    라흐마니노프는 살짝 돌은 자의 광기어린 사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9645 고3담임이 고3 학부모. 19 고3맘 2024/05/03 4,243
1579644 야탑쪽에 전세가 3억중반대 아파트있을까요? 7 ... 2024/05/03 1,914
1579643 선업튀) 내일 임솔 생일입니다. 4 수버미 2024/05/03 1,204
1579642 77년 생이에요. 이빨, 잇몸 어떠세요? 11 .... 2024/05/03 3,721
1579641 혹시 챗gpt3.5 무료버전 지금 막혔나요?? 11 챗지피티 2024/05/03 1,936
1579640 나이먹고 감정 조절이 안되니 답답하네요 3 송화 2024/05/03 1,898
1579639 며느리 입장에서 3 파고또파고 2024/05/03 2,587
1579638 대구)고양이 복막염 경구제 구합니다. 12 도와주세요 2024/05/03 868
1579637 미코 나리는 어디에? 7 어딨냐 2024/05/03 3,653
1579636 이 남자, 어때보이세요? 21 자유게시판 2024/05/03 3,812
1579635 비행기 환승시 짐찾기 2 ,, 2024/05/03 1,296
1579634 유부초밥용 유부 냉동해도 괜찮나요? 2 유부초밥 2024/05/03 751
1579633 조국혁신당 尹민생토론회 국정조사 "수십억 쓰고 유령업체.. 10 ,,,, 2024/05/03 1,409
1579632 장은영도 생각보다 위자료 얼마 못받았어요.. 43 재산 2024/05/03 16,666
1579631 금나나같은 성취지향형 성격은... 26 ... 2024/05/03 6,706
1579630 어릴때 부잣집 친구네 가면 부러웠던거 15 2024/05/03 6,017
1579629 종이책읽으시는분들 7 ㄴㄴ 2024/05/03 1,694
1579628 전재산 3억 류선재 vs 전재산 3천억 70먹은 할배 42 나이값 2024/05/03 4,898
1579627 요즘 아빠들은 다르네요 ㅎㅎ 7 ,,, 2024/05/03 3,740
1579626 다 늙어서 대학원 다님. 교수님 전화왔음 22 ... 2024/05/03 6,412
1579625 4~50대 분들 지금 헤어스타일 어떤가요 15 .. 2024/05/03 4,288
1579624 서울로얄마리나 선상레스토랑 폐업했나요? 1 궁금 2024/05/03 675
1579623 흔들의자 사고 행복해요 히히~ 9 좋다 2024/05/03 2,139
1579622 케잌에 생크림 대신 쿠킹크림 써도 될까요 2 베이킹 2024/05/03 979
1579621 어리다고 다 재벌남이랑 12 asd 2024/05/03 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