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하면서 그냥 그냥 지내는데 그중 만난 그룹중에 동네 엄마들 관계가 가장 어렵더라구요.
학교생활, 회사생활 등 여러 인간관계를 맺어왔지만 동네엄마들이 가장 다양하고 대하기 어렵던데아이친구 엄마들은 왜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사회생활 하면서 그냥 그냥 지내는데 그중 만난 그룹중에 동네 엄마들 관계가 가장 어렵더라구요.
학교생활, 회사생활 등 여러 인간관계를 맺어왔지만 동네엄마들이 가장 다양하고 대하기 어렵던데아이친구 엄마들은 왜 그렇게 어려운걸까요?
접점이 오로지 아이뿐이라서 그러는걸까요?
가치관, 취향, 성향, 취미로 어울려 만나는 관계가 아닌
불특정 다수 중에서 오로지 아이를 대상으로 맺어진 관계라서??
저도 잘은 모를라요 ㅎㅎ
일단 아이들이 엮여있고
학교나 직장은 비교적 비슷한 레벨을 통과한 사람들이라면 학교 엄마들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라 더 어려운듯요. 비슷한 점은 같은 동네 사람이라는 거 말고는 없어요.
아이가 엮여있어서 그렇지 않을까요.
아이와 친구와의 관계도 신경써야하고 나와 그엄마와의 관계도 신경써야하구요.
우리애가 잘 하면 질투, 못나면 뒷담화
우리애랑 노는애가 우리애한테 하나라도 피해 끼치거나 우리 애 속상한 일 만들까봐 조마조마.
그러면서 우리 애 왕따될까봐 가식적 웃음 지으며 삼삼오오 모이지요ㅎㅎ
다들 예민할때입니다. 지나고보니 별일도 아닌데 신경곤두세웠다 싶어요
상하관계가 명확하면 그에 따르면되지만 그렇지도 않고..
그냥 내 친구 만드는거면 맘에 안들면 안만나면 그만이지만 엄마는 별로여도 애들끼리 친하다면 또는 그 무리에 우리애가 속해있다면.. 싫어도 관계유지해야하고ㅠ뭐 그런이유겠죠.ㅠㅠ
다양한 연령대와 공통적인 주제가 아이얘기 뿐이라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학부모들과는 깊은 관계가 어렵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내 아이와 그집 아이가 비교대상이 되니 그런거죠.
게다가 아이 친구 엄마는 나와 애를 빼면 공감 형성이 안될 확률이 높잖아요.
시댁도 그렇지 않나요.
인간관계라는게
나를 중심으로 하면 내 의지에 의해 의사도 결정하고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데
아이친구엄마는 아이가 중간에 끼어있는 관계이고
시댁은 남편이 중간에 끼어있는 관계이고..
시누랑 아무리 친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봐야
남편이랑 사이 안좋아지면 남보다 못한 사이되는거고
아이친구엄마랑 아무리 친해봐야
그 집 애가 우리 애 때리고 무시하고 따돌리면 원수되는 관계인데요.
어렵죠.
평소 이성적이고 배려넘치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자식 일에는 순간적으로 본능에만 충실한 딴사람 되는 거 주변에서 꽤 봤어요.
그런 본능덕에 전쟁통에도 살아남았겠죠ㅎ
내가 어릴 때 동네친구들이랑 매일 놀던시절
형제자매 동네 친구 언니 오빠 다 얽혀있고
부모와 집은 물론이고..
그때 우리 부모도 다른 부모들 신경쓰고 어려워했어요.
형제자매도 그렇구요.
아이 친구엄마들이랑 일년짜리 관계더라구요 맘맞는 사람끼리 오래 모임했다해도 고3되면 다들 모임 안나오고 슬슬 피합니다 결국 깨져요 친하게 지낼 필요도 없고 계속갈 관계도 아니더라구요
아이가 접점이면 아무래도 조심스럽죠
나만의 관계라면 진짜 코드 안맞는 사람
바로 끊어낼 수 있지만
아이와 연결되어 있으면
그러기 쉽지않잖아요.
그러니 짜증나고 열불날때도 있는거죠 ㅎㅎ
아이가 엮여서 그래요 아이따로 나 따로가 안 되니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애가 원하면 어울려야 하고
내가 어울리고 싶어도 애가 안 친하면 못 어울리고
아이끼리 비교도 은근히 되고요
그래서 성별 다르고 나이다름 엄마들중에 친하게 지낼수 있음 지내는게 좋은거 같아요
초등 고학년만 돼도 엄마들 모일 필요가 없어요.
유치원까지가 좀 힘들고 학교 가면 그렇게 안 만나도..
저는 아파트 앞에서 유치원 버스 기다릴 때 그게 너무
싫었어요.
초등 고학년 되면 동네 엄마 신경 안 쓰고 사니 너무 좋더라고요.
나랑 안맞아도 아이때문에 엮여있으니 그렇지요.
초2부터는 신경 안써도 되고 편해요.
왜 어렵냐하면요
직장생활은 한번 걸러진 (학교 면접등ㅇ) 인간관계인데다 매일 봐야 하기때문에 서로 선을 넘지않고 예의라는걸 지켜요.
근데 학부모는 정말 다양한 인간군종이 모인곳인데다
내 새끼라면 눈이 뒤집히는 부모이기 때문에
미꾸라지 몇마리만 있어도 막장드라마가 펼쳐져요.
그와중에도 마음 잘 맞는 사람 생기면 친척보다 더 낫더라구요.
학비 비싼 학교 다니는데요
공립보다는 엄마들관계가 난이도가 훨씬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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