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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아버지가 이사짐 옮기는거 도와주시는 꿈

oo 조회수 : 3,563
작성일 : 2024-04-24 10:41:00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충격과 극심한 우울증에 저도 따라 죽고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지금 정신과 약 먹으며 겨우 버티고 있어요. 어제밤엔 아버지가 나오셔서 제가 이사를 해야 하는상황에 짐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니 짐 옮기는거 도와주셨어요. 꿈에서 아버지와 함께해서 너무 좋았어요. 좋은 꿈이겠지요. 요즘 우울증이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거든요. 아버지는 여전히 너무너무 보고싶지만..ㅠ.ㅠ 

IP : 73.86.xxx.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가야
    '24.4.24 10:42 AM (175.120.xxx.173)

    너의 마음의 짐을 아빠가 덜어주께~''
    딸아 넘 힘들어하지마렴..

  • 2. oo
    '24.4.24 10:43 AM (73.86.xxx.42)

    눈물이 왈칵 나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 3. 슬픔
    '24.4.24 10:43 AM (61.105.xxx.11)

    ㅠㅠ 윗글 해몽 맞을거에요
    힘내세요

  • 4. **
    '24.4.24 10:45 AM (211.234.xxx.173)

    아버님이 따님 기운내라는 꿈일것같네요 저도 얼마전에 엄마가 돌아가셔서..ㅠㅠ 하루종일 엄마생각에..잘때만 생각이 안나내요. 전 신경안정제로 버티고 있는데 절에가 가볼까 교회가볼까싶어요 이래서들 신앙생활하는건가싶기도하구요

  • 5. ......
    '24.4.24 10:49 AM (39.114.xxx.243)

    얘야, 이 짐들을 옮겨 줄테니 슬퍼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지내라..

  • 6.
    '24.4.24 10:58 AM (106.102.xxx.201)

    전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가 제뒤에서 항상 보삺펴주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수호령처럼
    힘든생각이 날때면 아버지손 꼭잡아~니옆에 항상 있어 견뎌!! 소리치시는것같아서 마음이 진정되기도한답니다

  • 7. .....
    '24.4.24 11:00 AM (1.241.xxx.216)

    우리 딸......
    아빠가 우리 딸 힘든 거 다 안다
    항상 아빠가 함께 하고 있다는 거 잊지말렴 사랑한다....

    이거 알려주고 싶어서 꿈에 나오셨네요
    원글님 저도 너무나도 사랑했던 아버지 가시고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버지 사랑이 지금껏 저를 얼마나 지탱해주는지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힘들 때도 생각나지만 정말 좋을 때도 생각나요
    힘들 때는 아버지 생각으로 버티고 좋을 때는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실거란 생각에 또 기운난답니다
    원글님도 늘 아버지가 지켜본다는 생각으로 힘내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 8. 쓸개코
    '24.4.24 11:00 AM (118.33.xxx.220)

    딸 편하게 해주려고 짐 나눠드신거죠.
    원글님 앞으로 더 맘하게 잘 지내게 될거라는 꿈같아요.^^

  • 9. 아주
    '24.4.24 11:01 AM (61.98.xxx.185)

    좋은 꿈이네요
    아버지도 얼마나 걱정이 되셨으면 꿈에 짐을 덜어주시나요?
    엄마도 아니고 얼마나 좋은 아버지셨으면
    그렇게 애틋하실까요

  • 10.
    '24.4.24 11:05 AM (61.105.xxx.11)

    댓글보니 제가 다 울컥하네요 ㅠㅠ

  • 11. 첫번째
    '24.4.24 11:16 AM (121.121.xxx.106)

    댓글님에 동의합니다.
    너무 걱정말고 편하게 하라고
    아빠가 응원해주려 오셨나봅니다.

  • 12. 요리조아
    '24.4.24 11:27 AM (103.141.xxx.227)

    아빠 마음 꿈에서 느끼셨을테니 꿋꿋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셔야 합니다.

  • 13.
    '24.4.24 12:29 PM (49.163.xxx.3)

    가족들 꿈에 아버지가 등장하시면 항상 좋은 일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힘들땐 아부지 제 꿈에 좀 나오세요. 그렇게 말하면서 잠들기도 했네요.
    원글님께도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 14. 룰랄라
    '24.4.24 3:23 PM (210.103.xxx.130)

    힘든 일 생기면, 아빠가 언제나 함께 할꺼니까 이제 기운차리고 잘 지내렴.

  • 15.
    '24.4.24 7:00 PM (73.86.xxx.42)

    답글다신 님들 다 진짜 천사네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눈물 흘리면서 읽고 있어요. 진짜 자살충동 심하거든요. 근데 답글 읽고 있으니까 죽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들 진짜 다 천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16. .....
    '24.4.24 9:39 PM (1.241.xxx.216)

    원글님....
    많이 힘드신가봐요.
    힘이 많이들때는요 그냥 몸에 힘을 빼세요
    살려고 버둥이다보면 기운 다 빠집니다
    기운 빠지기 전에 스스로 힘을 빼고 크게 숨을 쉬어보세요 숨쉬고 내쉬고 아...내가 살고 있구나...
    그냥 먹고 자고 걷고 티비보고 멍 때리고 이런 아주 단순한 일상들에 맡겨버리세요
    거기에 생각을 보태면서 스스로를 휘둘리게 하지마시고 좀 괜찮아지시면 일상의 흐름에서 소소한 재미를 느끼다보면 기운이 조금씩 회복 될거에요
    길가다 잡초 한 번 보세요 게네들 진짜 질겨요 그래서 배울 점이 많답니다
    그저 겉으로는 흔하게 흔하게 살아서 그래요 티도 안나게요 그래도 누구보다 잘살아서 꽂도 피우고 씨도 많이 뿌리지요 끊임없이요
    원글님의 보석같은 마음은 잘 여며두시고 그냥 굴러가듯 평범한 행복을 누리시길 바래요
    하늘에서 별이 된 아버님은 걱정대신 딸이 잘 해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거에요
    오늘도 그 딸을 위해서 반짝이고 계실거고요
    저도 한때 많이 힘들었지만 다 극복했어요 에라 모르겠다 나는 내 삶과 씨름하지 않겠어 그냥 내 식대로 살거야 했더니 잘 살아지더라고요
    원글님 맛있는 것도 많이 챙겨드시고 잠도 푹 주무시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기도합니다
    별빛 받아 늘 아름다울 원글님 인생 홧팅!!!!!

  • 17. 첫댓글님!
    '24.5.6 12:46 AM (121.141.xxx.212)

    어쩜 정말..너무도 적절한 해석이십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내가 어떻게 살아야 아버지가 흐뭇해하시고 기뻐하실까'를 생각하시고 생활하시면, 어느덧 씩씩하고 강해지고 행복한 원글님 자신을 만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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