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입대한 아들이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죽고 싶다고,,,
원래 마음이 여리고 친구들도 쉽게 사귀지 못하는 성격이에요.
새로운 환경에서 잘 해보겠다고 1학년 마치고 바로 입대했어요. 훈련소기간 내내 가슴 졸이며 전화오길 기다렸고 잘 지내는듯 해서 조금 안심하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실망할까봐 잘 적응하는 척 했고 이제 더 이상 견뎌지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선임들도 뭐라하니 힘들고 동기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주임원사님 하고 상담은 했다고 하는데 죽고 싶다고 우니 제 정신이 혼미해 지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혹시 아드님이 군입대 후에 적응이 어려웠던 경험을 가지신 어머님들 계신가요?
누구에게 어떻게 조언을 구해야 할지 몰라서 글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