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편을 너무 믿었어요...
돈관리 전부 남편이 알아서 하고 저는 애들만 키우는데.
애들 어리고 맨날 정신없다는 이유로 남편이 돈관리 잘 하겠거니 하며 무작정 아끼기만 하며 살았어요.
애들은 네살두살이요.
통장내역등등 다 남편만 볼 수 있거든요.
자기가 알아서 잘 한다고 걱정말라했는데.
요즘 수상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네요.
살다보니 남편은 제가 알던 남편이 안닌걸 알았어요.
남편이 짠돌이라서 아껴서 집을 한다거나 집을 키우는거에 관심있는 줄 알았는데. 관심만 있지 전세이자만 낼 수 있음 됐다. 나머지는 비상금으로 모아서서 자기를
위한 돈으로 쓰는 사람이더라구요.
저는 없다없다하니 아끼기만 하며 보모처럼 살고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결혼하자마자 임신해서 애 낳고 키우고ㅠㅠ 경력단절이고.
저 너무 남편를 믿었어요. 아낀 돈은 다른데로 줄줄 새고 있어요ㅠㅠ
이제부터라도 돈관리 저도 개입하려구요.
공동인증서 부부 노트북에 깔아서 같이 열어보자고 하고
빚은 어디에 얼나나 있는지 엑셀 정리하고..
ㅠㅠ
인생선배님들 돈관리 노하우 있으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