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하는 자녀 두명과 함께 네 식구가 삽니다
저와 남편 옷은 세탁소에 맡겨요
애들은 세탁비 아깝다고 맡기지 말래요
그러면서 구겨진 옷 입고 출근합니다
저는 그 모습이 너무 거슬립니다
그래서 다림질 다시 시작했습니다
매일 셔츠 2개 바지 2개씩 다립니다
미루면 여덟개가 되니 매일 다려야 합니다
뜨거운 다리미로 주름을 펴면서 내 마음도 펴진다고 상상합니다
세상사에 시달려서 꼬아지고 구부러진 내 마음을 바르게 펴서 있는 그대로 세상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도 합니다
잘 다려진 옷을 깔끔하게 입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힘들어도 다림질을 계속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