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시험기간.

힘들다. 조회수 : 2,883
작성일 : 2024-04-21 12:23:31

 

중간고사 시즌인데 긴장되는지 학원 마치고 스카가서 한시반이나 두시쯤에 와요.

집에서는 자꾸 타협하게 된다고 집 근처로 가는데 아무래도 집까지 걸어와야 하고 여아이고 하니 

제가 데릴러 갑니다. 남편은 늦게 퇴근하고 일찍 출근하기도 하고 업무강도가 쎈 사람이라 본인이 하겠다고는 하나 딸이기도 하고 해서 제가 가는데,

아 일주일 넘어가니 미치겠네요. ㅜㅜㅜ

업무가 집중이 안되고. 오늘도 아이 학원데려다 주면서 회사가 근처라서 밀린 업무좀 해야겠다 싶어서 들렀는데,, 병든 닭마냥 졸고 몸도 찌뿌둥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엎드려서 좀 자기도 하고 커피를 들이부었는데도 컨디션회복이 안됩니다..

제가 40대 중반인데 아이들은 어려서 괜찮은건가요?

이런 상태로 공부가 되나?

오늘은 주말이라 8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학원갔는데,

지도 힘든지 가면서 오늘은 점심먹고 스카가고 일찍 자야겠다 하면서 가네요.

평일에는 2시에 자고 6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학교가는데요...

중간중간 쉬는시간에 자고 학교다녀와서 학원가기전까지 삼십분정도 자요.

체력이 안될 것 같은데 안쓰러워요,,,,,

 

근데 첫 시험이라 과목도 네과목인데,,

이렇게까지 공부할게있나 싶기도 하고 학원에서 내신대비가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저는 죽겠습니다. ㅜㅜㅜㅜ

애 혼자 오라고 할수도 없고..

핸드폰도 안가지고 다니니 걱정이라..

 

아휴.. 정신 안돌아와서 글한번 적어봅니다.

중2에도 이런데 고등 때는 어쩌나 싶어 까마득해지네요. ㅜㅜㅜㅜㅜ

고등지나신 어머님들, 지나고 계신 선배 어머님들 진짜 존경합니다..

무서운건 이 아이 하나가 끝이 아니라는거...

나는 계속 늙을텐데요.. ㅜㅜㅜ

 

IP : 211.253.xxx.16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1 12:25 PM (211.208.xxx.199)

    엄마 화이팅!!

  • 2. 그니까
    '24.4.21 12:28 PM (219.255.xxx.120)

    애가 고딩인 전업맘들은 오전에 자고있어서 전화도 오후에 하고 그래요

  • 3. ....
    '24.4.21 12:33 PM (118.235.xxx.127) - 삭제된댓글

    원글도 일하는데 남편하고 번갈아 가세요.
    원글님도 지금 회사에서 업무 방해되는거 같은데
    그러면 안되는거죠.

  • 4. ㅠㅠ
    '24.4.21 12:33 PM (116.34.xxx.24)

    안쓰럽네요
    중2가 벌써...ㅜㄴ

  • 5. 남편은
    '24.4.21 12:37 PM (219.255.xxx.120)

    왜 안시켜요
    우리집은 소파에 누워서 딩굴거리다가 애올 시간되면 시계보고 슬슬 나가는거 은근 즐기던데요

  • 6. ///
    '24.4.21 12:44 PM (58.234.xxx.21)

    고등학생인줄 알았네요
    아이가 엄청 열심히네요

  • 7. 확늙어요
    '24.4.21 12:49 PM (61.76.xxx.186)

    큰 애 이번에 대학생인데
    고2까지 안자고 기다렸다가 수면부족으로 체력저하에
    확 늙더라구요 ㅠ 오히려 고3때 더 열심히 하던데 전 그냥 기다리지 않고 자버렸어요. 출근은 어째하는데 긴장이 풀리는 퇴근시간부터 어찌나 피곤한지..
    둘째는 이제 안 기다리고 자요. 그래도 푹 자는 게 아니라 계속 신경쓰이죠

  • 8. ..
    '24.4.21 12:51 PM (175.214.xxx.16)

    저도 글 읽고 고등 1학년인줄 알았는데 중 2네요
    우리집 애도 중2인데 ;;;;;
    전 전업인데도 피곤하네요 비타민과 커피 들이붓고 있어요 ㅠㅠ

  • 9. ...
    '24.4.21 12:58 PM (182.231.xxx.6)

    에고 중간고사 있는 중학교 부럽습니다.
    우리동네는 기말밖에 없어서 애들이 정신을 못차리네요.

  • 10. ㅡㅡ
    '24.4.21 1:03 PM (211.55.xxx.180)

    고딩때까지 시험기간에도 열시에 자고 좋은 학교가긴했는데
    자발적으로 늦게까지 하는 아이들은 삶의 태도. 치열함이 다를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11. .....
    '24.4.21 1:04 PM (118.235.xxx.105) - 삭제된댓글

    중2면 너무 과한데요.
    물론 열심히 공부하는거야 칭찬할 일이지만 불안해도 아직은 딱 정해진 양만 공부하고 12시엔 자게 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전 고3엄마라 힘들지만 중2 둘째는 다음주 시험인데 평소랑 똑같이 자게 하고 있어요. 시험기간에 핸드폰하고 노는 시간만 줄이면 중학교땐 공부할 시간확보 충분해요

  • 12. ..........
    '24.4.21 1:10 PM (211.246.xxx.173)

    본인이 한다니 대견한데요?

  • 13. ㅈㅈ
    '24.4.21 1:15 PM (112.169.xxx.231)

    중2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학군지도 그렇게는 안할듯요..그리고 중등이 무슨 스카;;;

  • 14. ...
    '24.4.21 1:24 PM (121.168.xxx.40)

    학군지인가요? 아이가 저리 열심히 한다니 부럽네요 ㅠㅠ

  • 15. . .
    '24.4.21 1:28 PM (222.237.xxx.106)

    부럽네요. 데리러 가야죠. 비타민 왕창 드세요

  • 16. 중등도
    '24.4.21 1:30 PM (219.255.xxx.120)

    스카가요 얘기들어보면 친구만나 수다떨다 오는거지만

  • 17. ㅇㅇ
    '24.4.21 1:46 PM (49.175.xxx.61)

    고3때 워킹맘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 힘든기억으로 지금 힘든일 생길때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위로해요 ㅠ 힘내세요

  • 18. ㅠㅠ
    '24.4.21 2:12 PM (211.253.xxx.160) - 삭제된댓글

    점심에 나가서 시원한 메밀이랑 군만두 우걱우걱 먹고 왔더니 좀 기운나요. ㅎㅎ
    역시 맛있는게 짱!

    중등이들 스카 안가나요? 저희 아이는 과외를 스카에서 진행했었는데 주변 스카 2인실은 예약하기 별따기예요. 아이들 과외를 스카에서 많이들 하더라구요. 그때 스카를 알게되어 수업 마치고 한두시간 복습하고 왔었는데 몰입이 좋았나봐요.. 친구도 없이 핸드폰도 없이 혼자 갑니다.. 힘든 시간들이고 같이 공부하고 수다도 좀 떨고 그러면서 하면 공부하는 시간이 좀 덜 힘들 것 같은데,,, 워낙 그런 걸 못해요... 친구랑 같이 가보면 좋지 않겠냐 했더니 친구랑 무슨 공부를 같이 하냐고... 절대 같이 안가요.....
    친구랑 가서 공부같이 하라고 하면 무슨 친구랑 가서 공부를 하냐고..

  • 19. 맛있는것 짱
    '24.4.21 2:19 PM (211.253.xxx.160)

    점심에 나가서 시원한 메밀이랑 군만두 우걱우걱 배불리 먹고 왔더니 좀 기운나요. ㅎㅎ
    역시 맛있는게 짱!

    중등이들 스카 안가나요? 저희 아이는 과외를 스카에서 진행했었는데 주변 스카 2인실은 예약하기 별따기예요. 아이들 과외를 스카에서 많이들 하더라구요. 그때 스카를 알게되어 수업 마치고 한두시간 복습하고 왔었는데 몰입이 좋았나봐요.. 친구도 없이 핸드폰도 없이 혼자 갑니다.. 가서 뭐하는지 모르겠어요.. 속도가 느린아이라 에너지도 시간도 많이 필요한 친구라서 더 안타깝기는 합니다..
    고등 어머님들 옆에 계시면 시원한 커피라도 사드리고 싶어요..
    윗님도 고생많으셨고 학부모님들 모두 화이팅!

  • 20. ㅇㅇ
    '24.4.21 2:24 PM (223.33.xxx.113) - 삭제된댓글

    다 그 과정겪고 지난답니다.
    자식은 내가 젊어서 뒷바라지를 하면 늙어서 내가 편하고
    젊어서 안하면 늙어서라도 뒷치다거리를 해야하는게 인생입니다.
    젊어서도 편하고 늙어서도 편하고 그런건없어요

  • 21.
    '24.4.21 2:27 PM (58.123.xxx.123)

    엄청 열심히 하고 욕심있는 아이네요.
    아이가 스스로 열심히 한다고하니 지지해주고.따라쥐야죠. 저도 첨엔 고1인줄 알았어요. ㅋ 고1애들이 지금 처음 내신이라 미친듯이 긴장하면서 공부하거든요.
    저는 그동안 안먹였던 영양제 먹이고. 집 앞 스카로 새벽에 데릴러가서 이것저것 얘기나누면서 와요. 그 잠깐 아니면 얘기나눌 시간도 없어요.
    중2 둘째도 있는데 조금 헐랑하긴 해도 열공중이긴한데. 될 수있음 중딩이니 12시 전엔 자라고 해요.

    애들 영양제 저도 같이 먹고요. 틈틈이 잠도잡니다.
    수험생 엄마들이 그 시기에 왜 확 늙는지 알겠는 요즘 이네요.

  • 22. ㅇㅇ
    '24.4.21 2:41 PM (125.177.xxx.81)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하니 우선 칭찬해주세요. 그런데 공부는 장기전이에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체력을 유지하면서 수능까지 끝낼 수 있더라구요. 그걸 아직은 잘 모르는 나이이니 부모가 좀 도와주시면 좋구요.
    저희 아들도 고1이라 첫 중간고사니 주변에서 공부 정말 열심히 합니다. 학급 회장 아이는 매일 핫식스를 들이 붓고 코피를 흘린다고 아이가 이야기했었는데 결국 어제 학원에서 쓰러져서 응급실 갔더라구요. 의욕이 앞서면 무리할 수 있으니 컨디션 조절 잘해서 실력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큰 애 입시치르니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 23. 선행
    '24.4.21 2:46 PM (211.253.xxx.160)

    선행이 많이 안된 아이라서,, 스스로의 부담감과 위축감으로 힘들어 하는 중이라 더 악착같이 하려는 것 같아요.. 아이들 어릴때 많이 놀게하자로 엄마표로도 하고 놀기도 많이 놀았던 아이였는데 지금 제가 많이 후회됩니다.. 아이도 원망하구요.. 선행이 꼭 나쁜게 아닌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더라구요... 빠른 아이가 아니다보니 본인도 답답해하고 저도 안쓰럽고,,
    쓰다보니 구구절절 쓰게되네요..
    성실하고 착한 아이니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좋은 끝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맘님들의 이야기가 도움이 많이 되네요. 체력관리글은 복사해서 문자로라도 보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4. 원글님
    '24.4.21 3:24 PM (58.123.xxx.123)

    저도 선행없이 운동 많이 시키고 많이 놀린 엄만데 공부 시작하고 쫌 힘들다 적응하고 선행흐름틴면 따라가서 잘해요. 성실하고 엉덩이 무거우면 괜찮습니다. 조급해마세요 ㆍ

  • 25. ...
    '24.4.22 9:59 AM (223.62.xxx.128)

    저희 딸이랑 비슷한 성향인거 같아요. 좀 느리지만 성실한..
    저희애는 중1인데 학원숙제랑 수행평가로 평균 1시에 자요 ㅠㅜ..학군지라 학원숙제가 많긴 한데 저희 애는 속도가 느려요. 워낙 꼼꼼하기도 하고..거의 저 고3때처럼 늦게 자는데 그나마 초등때 운동도 많이 시키고 근력이 있는 편이라 그런가 늦게 자도 잘 버티긴 하네요 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8627 넷플 범죄다큐 아메리칸머더 : 이웃집 살인사건 5 다큐 2024/04/21 2,695
1578626 도토리묵 무칠때요 3 .. 2024/04/21 2,007
1578625 로봇 청소기 - 아이로봇 룸바 대후회 폴라포 2024/04/21 1,711
1578624 코로나 휴유증으로 쓴 맛 경험 1 달콤해 2024/04/21 1,375
1578623 부산에 집값 싸면서 서민이 살기 좋은곳은 어디일까요? 30 부산분들만 2024/04/21 6,028
1578622 의사수 많이 못늘릴까봐 걱정이네요. 24 ㅁㅇㅁㅇ 2024/04/21 3,136
1578621 끈적이고 번들거리지 않는 선블럭의 답은 뭘까요. 11 잡티여왕 2024/04/21 2,087
1578620 저혈압은 흐린날이 힘든것같아요 4 hipp 2024/04/21 2,025
1578619 하이드 안보시나요? 8 .. 2024/04/21 2,374
1578618 양심없는 인간들 많네요 8 ... 2024/04/21 3,100
1578617 스벅에서 추천해주실 메뉴 5 고민 2024/04/21 3,024
1578616 살고있는집 리모델링과 새로 짓는거 뭐가 나을까요? 1 2024/04/21 1,397
1578615 최명길 리피어라 어떤가요? 2 리피어라 효.. 2024/04/21 1,203
1578614 대학병원에서 담당의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바꿀수 있을까요?.. 15 ㄴㄱㄷ 2024/04/21 2,802
1578613 윤 지지했던 사람들이 16 지원 2024/04/21 3,247
1578612 시부 살아계실때 시모한테 툭하면 17 유리병 2024/04/21 6,550
1578611 지금 백화점 푸드코트 커피 매장... 45 심하다 2024/04/21 16,129
1578610 참외가 아예 아무맛이 안나요 어찌 먹어야할까요 9 ... 2024/04/21 1,431
1578609 전업이든 맞벌이든 주말에 가족들 밥 어떻게들 드세요? 17 먹고싸고 2024/04/21 4,204
1578608 황태 장아찌 사랑해 ㅋㅋ 11 2024/04/21 3,549
1578607 그럼 박 영선은 확정인가요 9 ㅇㄷㅈ 2024/04/21 4,702
1578606 한동훈 중2병 33 00 2024/04/21 3,996
1578605 온라인으로 이불 어디 사이트 이용하세요? 12 ss 2024/04/21 2,081
1578604 이번 금쪽이는 넘 착한대요?. 15 ㅇㅇㅇ 2024/04/21 4,246
1578603 양치 칫솔질 올바른 방법 아세요? 4 정말 2024/04/21 2,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