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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정) 아이의 넘겨짚는 대화 어떤 문제일까요?

새벽 조회수 : 2,994
작성일 : 2024-04-21 06:26:18

 

아이의 넘겨짚는 대화도 걱정이고, 

뭐라고 대화해서

검사받으러 병원가봐야 힐까요? 

 

 

IP : 221.139.xxx.5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21 6:34 AM (211.246.xxx.2)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엄마 눈에는 네가 산만한 거 같아서 걱정이다.
    검사를 받아서 그냥 별일 아니라는 말을 들어야
    걱정을 안할 수 있겠다

  • 2. 새벽
    '24.4.21 6:36 AM (122.96.xxx.185) - 삭제된댓글

    지금은 약간의 산만한건 없어지고 되려 폰만보니 조용해졌어요,
    그렇게 폰에 몰두하고 너무 빠지는데
    폰으로 병원간다고 하면 난리칠거 같고 어떡할까요?

  • 3.
    '24.4.21 6:40 AM (210.222.xxx.62)

    엄마에 대한 방어 태세로 보이네요
    자연스런 아이의 성장과정 하나하나를
    지적하고 문제 삼으니 사쭌기가 되고 머리가 커지니
    당연히 그런 태도가 나오는 겁니다

    약간의 산만함이 없는 아이가 어딨나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에게 폰은 내 신체의 읿부예요
    정신과 운운하지 말고 집에서 작은 생활규칙을 정해서
    지키게 하세요
    운동 하나 정해서 신체활동 시키시고요

  • 4. ㅇㅇ
    '24.4.21 6:42 AM (211.246.xxx.2)

    아이가 공부나 성적에 대해 걱정을 하나요
    집중하는데에 도움을 주는 약이 있는데
    그게 검사를 해봐야 처방여부가 결정된다
    엄마가 그 검사가 포기가 안되는데 검사 좀 해보자.

    우리애도 비슷한 스타일인데
    제 의도를 숨기고 얘기하는 걸 제일 싫어해요
    차라리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 했으면 좋겠다고
    다 까놓고 얘기하면
    순순히 알겠다고 해요

  • 5.
    '24.4.21 6:47 AM (123.142.xxx.86)

    가지마세요
    안 그래도 혼돈의 사춘기가 왔는데
    엄마는 나를 병원가서 낙인 찍으려한다
    불화만 커지죠 건강염려증
    엄마는 병원가서 얼른 방향 잡고
    고치면 네가 더 편해지라고 한거다
    근데 아직 괜찮으면 그래라
    혹시라도 힘든거 있으면 말하고
    엄마는 네편이니까
    믿음으로 한발짝 물러서요
    병원문제 아니라 아이랑 틀어져요

  • 6. ..
    '24.4.21 6:5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주로 검색 서치하긴해서
    저는 알아도ㅡ남들은 딴짓같아 보일수 있으니ㅡㅡㅡ
    엄마도 넘겨짚어 생각하는 거잖아요
    제가 딸이면 더 짜증날듯해요

  • 7.
    '24.4.21 7:08 AM (72.136.xxx.241)

    딸이 넘겨짚는다기보단 엄마에게 방어적으로 나오는 거같아요
    엄마가 비난하듯 이야기를 하나요? 너 폰만 보고 있다 남들이 뭐라 생각하겠니? 등등
    안정된 대화를 주고받기가 어려운 거죠..

    이정도로는 그다지 엄청 산만하다고 보긴 어려운거같은데..
    전 정신과 상담이나 테스트 받아보는데 아무런 편견이 없는데
    나이도 어린 딸이 왜 그런 편견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 8. 저도
    '24.4.21 7:25 AM (172.226.xxx.43) - 삭제된댓글

    넘겨짚는다기보다 방어하는거 같은데요
    그동안 그게 버릇이 된건 엄마의 지적이 너무 많아서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 해요

  • 9. ㅇㅇ
    '24.4.21 7:29 AM (175.209.xxx.48)

    엄마로서는 화나겠지만
    힝상 비난당하고 지적당하는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의 대화에 방어로 작용하는것같네요

  • 10. 본인만모르네
    '24.4.21 8:45 AM (175.120.xxx.173)

    엄마도 아들도 대화방식은 별반 다르지 않아요.
    본인 생각대로 판단하고 대응한 걸
    왜 넘겨짚는 대화라고 몰아붙이시는지요.

    저 글속에서 엄마도 그런식으로아들에게
    이야기하는 게 안느껴지시나요??

  • 11. .....
    '24.4.21 8:46 AM (118.235.xxx.161)

    은연중에 그 비슷한 말 원글이 여러반 햇을꺼에요.
    지금 이 글도 몇번이나 쓰셨잖아요.
    남들이 보기엔 별 문제 아닌데
    원글 혼자 심각해서 문제거리래 만들고 이상한 애 취급하니
    애가 방어적으로 나오는거죠.

    이 글만봐도 애가 핸드폰 하는 사진 찍힌거 가지고
    지레짐작으로 애 잡는건 원글이잖아요.

    제가 보기엔 애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이 상담을 받아 봐야해요.

  • 12.
    '24.4.21 8:47 AM (211.219.xxx.193)

    몇번올리신거죠?

  • 13. 새벽
    '24.4.21 8:52 AM (122.96.xxx.15)

    제가 단편적으로 썼겠지만
    아이 어려서 아직 전두엽이 덜자라서 그렇지 생각도 들었고,
    요즘도 여기다 애가 폰에 빠져서 잠안자서 고민쓰고 했는데,
    그게 전두엽의 미성숙이란 댓글도 주섰는데,
    너무 과몰입하는게 있어서 걱정인거에요,
    연대기도 아니고 매번 구구절절 다 쓸수는 없잖아요,
    제가 더 염려증일수도 있지만,
    애가 우선순위모르고 잠도 안자면서 폰에 빠졌고, 소통도 안되어 쓴 글인데 저를 넘겨짚는 댓글도 마찬가지네요

  • 14. 새벽
    '24.4.21 8:56 AM (122.96.xxx.15)

    며칠전 썼는데 저는 댓글 도움받고 싶는데 아무 댓글 없어서
    두번째로 수정으로 올렸어요,

  • 15. 010
    '24.4.21 9:06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어머니 너무 신경쓰면 사춘기 쉽게 보내지 못해요
    관계만 악화되지
    먼저 글도 별거 아니니까 글이 안 달렸을겁니다
    내 신경의.레이다를 아이에게서 멀리해보세요
    아이들 몰래몰래 잠 안자고 주말에 몰아자고
    잔소리 걱정하면 되려 반항하고
    아이 밥 주고 빨래 해주고
    지나다 머리 한번 쓱 쓸어주고
    날 위해 내게 집중하다보면
    아이는 잘 자라있을겁니다

    만.
    ...

    이런 글도 귀에 안 들어오겠죠.
    그냥 사춘기 겪고 경험한
    엄마의 넋두리입니다

  • 16. ......
    '24.4.21 9:10 AM (211.221.xxx.167)

    그 나이에 핸드폰 들고 사는 애들이 태반이에요.
    학교에서도 핸드폰 허용이라 언제든지 쓸 수 있구요.
    아미 자료검색하느라 그랬을텐데
    그란걸로 자꾸 잔소리 하지 마세요.

  • 17. ㅡㅡ
    '24.4.21 10:12 AM (211.36.xxx.46)

    아이가 엄마를 불신하는 부분이 커 보여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고등 가니
    거리가 더 멀어지고 말도 안 듣던데
    아직 중등이면 비난하지 말고 솔직히 내
    맘을 이야기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받자고 할 거 같아요
    학교 등에서 휴대폰 중독 관련 강의 같은 거 하던데
    도움 좀 받아보면 어떨까요
    애들 키우기 너무 어렵고 스마트폰 미성년자 제한 좀
    나라에서 하면 좋겠어요
    게임중독 스마트폰중독 너무 심해요

  • 18. 새벽
    '24.4.21 12:26 PM (122.96.xxx.15)

    네, 맞아요,
    엄마말은 불신하고, 자꾸 하지도 않은 말을 넘겨짚어 말하는데,
    제말만 그런지, 학교 친구들에 대한 어떤 말도 안하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도 초중고 스마트폰 개통을 해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가득이나 동굴 들어가는 애들 더
    밀어넣고 통제도 안되네요, 애들은 뛰어놀고 친구와 소통해야지되는데 폰으로만 소통하니
    큰일이에여

  • 19. ..
    '24.4.21 12:48 PM (58.230.xxx.95)

    제 아이와 상황이 비슷해 보여 긴 글 남깁니다
    유치원때는 그렇게 아는 척을 하더라구요(어릴때라 뭐지? 하고 그냥 넘겼어요)
    초등때는 학교에 가보면 수업시간에 책상에 앉아 계속 뭔가를 만지고 쉼없이 꼼지락 거립니다.결혼식장이든 잠시 가만히 기다려야 되는 곳에 가면 못 참고 답답해했어요(애들이 다 그렇지라고 할수 없는게 같은 공간의 다른 아이들은 잘 기다리고 있거든요)
    물건을 잘 잃어버립니다 우산, 책가방등을 수시로 잃어버리고 도벽도 좀 있었습니다(어릴때는 대부분 한번쯤 경험이 있지만요)
    중학교때는 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잠을 많이 잡니다
    밤새 핸드폰 몰래 하느라 못 자서 이기도 하겠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전두엽이 덜 발달되면 냐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더라구요(정신을 못 차릴정도로 잡니다ㅠㅜ)
    생활습관이 안 좋고 계획을 세우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걸 전혀 못 했어요
    학원 숙제를 매일 제가 하라고 해야 합니다 말 안하면 꼭 한두가지 까먹고 안해가죠
    코로나 시기에 학교 가지 않으니 생활태도는 더 엉망이었고 핸드폰 조절 안되니 저랑 사이는 최악이고 게임충전하기위해 지갑에 손대고..
    첨엔 혼내보다가 또 어르고 달래보다가 나중에는 아빠까지 나서게 되니 겉잡을수가 없었어요
    티비를 보다가 조용한 ADHD라는 말을 보고 혹시나 해서 검색을 해봤어요 이때까지만해도 ADHD는 한시도가만히 있지못하는 걸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 아이의 증상이랑 거의 비슷했었어요
    잠시 정신과라는 말과 앞으로의 꼬리표(?)를 걱정했지만 저는 제 아이가 사회에서 올바르게 살아가게 하고 싶었어요
    자칫 잘못하다가는 범죄자가 될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사기를 치거나 도둑이 되거나ㅠㅜ(최악의 상황을 상상한거지만요)
    중고등 학생들이 많이 간다는 정신과 병원을 수소문해서 찾아갔습니다
    제 아이의 상황을 들은 의사선생님은 사실은 조용한 ADHD라는 단어는 없다고.. ADHD의 증상에 산만함도 있는거지 그게 다가 아니라는거.. 충동을 억제 하지 못하는게 가장 대표적 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는체하고 말 끼어들고도 충동성때문이라고..
    ADHD를 어렸을 때 치료받지 않고 사춘기를 보내게 되면 크게 2가지로 나타날 수 있는데(정도의 크고 작음은 있지만) 비행청소년이 되거나 우울증으로 될수있다고 하더라구요
    제 아이는 후자에 속하는 케이스였어요
    ADHD아이들은 충동성을 억제 못하니 나서거나 모르면서 아는척 끼어들기도 하는데 실상은 뛰어난 아이가 아니니 친구들한테 왕따를 당하거나 사람들한테 비난을 받으며 위축이 된다고..그러면서 자존감이 점점 떨어져 우울증으로 발전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제 아이는 다행히 약물 효과가 좋았어요
    항상 머리가 멍하던게 맑아진 기분이라고 깨어 있는 느낌(?)이고 낮 동안에는 잠을 자지 않으니 스스로 생각할수 있는 시간도 생기고 스스로 힐일을 찾아서 하더라구요
    부작용도 있어요ㅠㅜ 배가 아프고 식욕이 떨어지고 더운것에 예민해지고 못 참더라구요
    변화에 비하면 참을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
    약먹기전에는 저와 아이의 관계는 최악이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이해가 안됐거든요 핸드폰을 아예 못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밤에 못자면 학교생활 안되니 12시전에는 자라고.. 하지만 아이는 듣지 않죠 스스로 통제가 안되니..
    이번화 긍쪽이 엄마가 저는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이해 안된다는 분들이 하시는 말들은 이미 앞에서 다 해봤거든요)
    돈이 필요하면 달라고 얘기해라 용도는 묻지 않고 준다고 하는데도 지갑에 손대고.. 하지 않겧다고 반성문도 쓰고 잘못했다고 해놓고도 며칠 뒤 똑같이 되풀이 되죠
    새벽까지 몰래 컴퓨터하다가 걸려 혼났는데 제가 방에 들어가니 다시 나와서 하고(컴퓨터는 거실에..와이파이는 밤에 끕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 되니 아예 못하게 하는 방법밖에는 남지 않았어요(마우스 숨기고 와이파이 끊고 금고도 사고ㅠㅜ)
    먼저 아빠한테 아이와 얘기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감정이 앞서니..)아빠하고는 그래도 관계가 좋았습니다 악역은 내가 맡을테니 다독이는건 남편이 하게 했어요
    아이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서 이런 상황인거지 본인도 잘못하는걸 압니다
    그래서 아빠가 너의 상황이 이러이러한 전두엽이 덜 발달해서 생긴 문제 일수 있으니 검사를 받고 진단이 나오면 치료해볼 생각이 있냐는 의사를 물어봤어요
    본인도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이의 의사가 중요했어요 몇년이 걸릴지 모를 기간인데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할거 같아서요
    정신과라는 말에 겁을 먹을 수도 있는데(제 아이는 생각보다 뇌가 청순(!)한 아이어서ㅎㅎ 별 생각은 없었지만) 저는 미래가 현재보다 나아지려면 ADHD를 인정하고 고칠수 있으면 고치는게 맞다라고 얘기해줬어요
    아이도 바뀌고 싶어하더라구요
    처음 약을 먹고 변화된 본인의 모습에 아이가 한 말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내 뇌가 지금처럼 정상이었으면 나 이때까지 그렇게 안지내도 되는거였네?(엄마한테 혼나고 맞고 싸우고..왕따 당하고..) 라더군요ㅠㅜ
    약물 치료한지 1년이 넘었어요
    1년쯤 되었을 때 재검사(?)를 하기 위해 3~4일 단약 기간이 있었는데 예전처럼 머리가 멍해지고 정신 못차릴 정도로 자는 상태로 되돌아오더라구요
    제 아이는 다행히 약물 치료의 효과를 보고 있어 다행인데 많은 후기를 보면 효과가 없다던지 부작용이 너무 심하다던지 하는 경우들도 많더라구요
    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할진 모르겠지만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잘 살아 갈 수만 있다면 약물 치료도 괜찮을겇같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아이와 깊은 대화를 먼저 나눠보고 좋은 병원을 찾아 검사부터 받아보길 권해드립니다

  • 20. 선택권을
    '24.4.21 12:54 PM (223.39.xxx.97)

    매사에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시면 안되는 거였는데, 그렇게 해버리셨네요. 엄마가 아이에게 권위가 없어요.

  • 21. 58.230님
    '24.4.21 12:59 PM (122.96.xxx.15)

    긴글 주시고 자세한 결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도 호기심이 많고, 지금도 유투브나 각종 서치로 잡지식은 많고, 그러다보니 학교 관련은 뒷전이고,
    아무리 말해도 자기 관심사에 꽂혀도 잠
    안자고 평일은 저러는데, 주말에는 못잔 잠을 몰아서 자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사는데, 정말 도와주고 싶고 전두엽의 문제가 맞는거 같아요,
    님 조언처럼 아빠와도 대화해서 의논하고 상담 받아보갰습니다.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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