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예전엔
깊은 밤이나
생리전
이때만 와서 힘들었는데요.
남들보기엔 멀쩡히 살고 있어요
직장도 다니고 애 둘도 잘크고 남편 일도 잘되고
근데 자기혐오가 심해서
그러면서 앞날에 대한 걱정 불안이 커서
여기서 뭔가 조그만 일이라도 생기면
그냥 바로 딱 죽고싶을 정도예요
그냥 죽어서라도 머리속이 편하게 있고 싶어요.
근데 이제 40대 중반
저 아프고 부모님 아프고
자식들 커가니 걱정거리만 늘어나는 나이인데
그냥 우울증인줄 알았는데
이런 자기혐오도 우울증 증상중 하나인가요?
약 먹으면 좀 나아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