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들 수입 궁금해하시는 친정엄마

내가비정상인가 조회수 : 5,397
작성일 : 2024-04-20 11:35:48

저 나이 50 넘은 맞벌이 직장인 입니다.

친정 부모님은 크게 부자는 아니셔도 평생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을 형편이시고, 본인들은 검소하시지만 ,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종종 용돈도 두둑히 주시고 외식도 잘 시켜주시는 나름 여유로운 노년 생활을 하고 계셔요. 

 

최근 남편도 저도 승진을 했어요. 그래서 친정 부모님 모시고 저녁 식사도 하고 옷도 사드리고 했어요. 

근데 친정 엄마가 저랑 단둘이 있을 때 , 그래서 너는 한달에 얼마 버니? ㅇ서방은 한달에 얼마 벌고? 물어보시는데.. 어떨결에 대답해드리긴 했는데 아무리 친엄마라지만 , 나이 50넘은 딸과 사위 수입을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전에도 몇번 저와 제 남편 월급 얼마인지 물어보신적 있었고,평소에도 제가 고가품을 사면 꼭 이런건 얼마하니? 하고 물어보시는데 전 왠지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비싸다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빠하세요. 

다른 친정엄마들도 딸네의 경제 상황을 속속들이 알고 싶어하고 이렇게 대놓고 물어보시나요? 왠지 기분이 안좋은 제가 이상한 건지... 

IP : 211.234.xxx.23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0 11:38 AM (183.102.xxx.152)

    자세히는 몰라도 대강은 말하지요.

  • 2. 화이트거짓말
    '24.4.20 11:38 AM (106.101.xxx.217)

    하면 되지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시나요

  • 3. 그렇더라고요.
    '24.4.20 11:39 AM (175.120.xxx.173)

    궁금해 할 수 있죠.
    입밖에 내지 않을뿐....

    님도 자식이 성장하면 얼마나 벌며 사는지 궁금할 겁니다.
    묻지 않고 살아가겠지만요.

  • 4. ...
    '24.4.20 11:41 AM (121.132.xxx.12)

    엄마랑 사이가 별로이신가봐요.
    경제사정을 속속들이 물어보신것도 아니고
    얼마나 버냐고 물어보신건데...

    내가 키워 사회생활하는 내 자식이 얼마나 버는지 궁금할 수 있죠.. 사위도...

    그게 왜 불편하신지....

  • 5. 원글
    '24.4.20 11:43 AM (211.234.xxx.232)

    당연히 궁금하시겠죠… 저도 저희 부모님 재산이 어떻게 되는지 , 제 형제자매 가족의 수입이 얼마인지, 친구부부 수입이 얼마인지 , 내 직장동료 연봉이 얼마인지 궁금해요. 하지만 프라이버시이기에 안묻는거죠…ㅠㅠ

  • 6. 아~
    '24.4.20 11:43 AM (223.39.xxx.27)

    원글님ᆢ나름 원칙?고집? 뭔가 있나보네요
    엄마본인은 친한척ᆢ여러 궁금한거 묻나보네요
    ᆢ그냥 궁금해도 ᆢ모르척했음 좋았을텐데요

    주변에서 얘기듣기ᆢ알기로는
    역시나 딸있는 엄마는 많이 알고있구요
    아들있는 엄마는 거의 모르거든요

    저역시 아들만 있어서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묻기도싫고
    안물어봤고 ᆢ진짜 아는 게 없는데
    주변 언니들 얘기들음ᆢ딸있는 언니들 신나서 얘기해요

    자녀들이 결혼하고 나이들어도ᆢ
    엄마들은 나름 어릴적 키우던 생각에 실려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고 실수? 했나보네요

  • 7. 불편하죠
    '24.4.20 11:44 AM (114.204.xxx.203)

    자식이라도 조심해야죠 미혼도ㅠ아니고 50넘은 딸인데
    저도 말 안해요 여기저기 떠들고 자랑하고 다닐게 뻔해서 ...
    내 사생활이고요
    본인도 연금이나 재산 아들하고만 의논하대요

  • 8. ....
    '24.4.20 11:45 AM (211.221.xxx.167) - 삭제된댓글

    매번 물어본것도 아니고 이제껏 한번 물어본걸로
    되게 스트레스 받으시네요.
    그냥 그걸 왜 믈어봐하고 넘어가면 됐을 일 같은데

  • 9. ..
    '24.4.20 11:45 AM (58.121.xxx.201)

    저도 얼마전 물어보시길래 얼떨결에 말씀 드렸는데
    천만원도 못 버니
    일억 안되는구나
    그러시는데 순간 멍

  • 10. 저라도
    '24.4.20 11:46 AM (125.137.xxx.77)

    알고 싶긴 해요
    내가 키운 자식이 형편이 어떤지 알고 싶고
    월급은 얼마 받는지 알고 싶을 듯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 자식이 가족 꾸리면 살기에 충분한지 알고 싶을듯요

  • 11. ㅡㅡㅡ
    '24.4.20 11:46 AM (58.148.xxx.3)

    물을 수 있다고 봅니다. 대답 안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얼결에 답해놓고 물었다고 기분나빠하는건
    별로라고 봅니다.

  • 12. Aaa
    '24.4.20 11:47 AM (203.219.xxx.179)

    전 많이 버니 자랑 삼아 얘기하곤 하는 데 부모님 수입 공개 안하시니 그냥 입 꾹 하려고요
    궁금한게 당연 하긴 해요

  • 13. 원글
    '24.4.20 11:55 AM (211.234.xxx.232)

    댓글 읽어보니 제가 예민한 면이 있나봅니다.
    돈 이야기 , 성생활이 이야기는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해왔고 그걸 대놓고 묻거나 , 대화꺼리로 삼는걸 교양이 없다고 생각해 온거 같아요. 근데 내가 존경하는 우리 엄마가 내가 터부시하는 그 주제를 건드려서 저도 모르게 기분이 안 좋았나봐요 . 또 평생 검소하게 사신 엄마 앞에서 고가품을 사는 제 모습이 떳떳하지 않아 얼마인지 말하고 싶지 않았던거 같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앞으로는 좀 둥글게 둥글게 생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 14. ..
    '24.4.20 11:56 AM (125.186.xxx.181)

    저희는 연말마다 얼마나 올랐냐고 물어 보는데요? ㅎㅎㅎ 아이들도 열심히 대답해요. 어차피 저희가 받는 것도 아니고 다들 결혼은 했지만 사회초년생들이라 그럴까요? 많이 올랐다면 다들 감탄해 주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이제 그러진 않을 것 같아요.

  • 15. 용돈 받아쓰는
    '24.4.20 11:57 AM (118.235.xxx.58)

    부모가 물어보면 부담이지만 반대인 경우 부모가 자식 형편 알고 더 도와주고싶어 물어보는거 아닐까요?
    저도 제 딸에게 용돈한번 받아본적 없고 늘 베풀지만 얼마를 더 보태주면 애가 편안할까 싶어 경제수준이 궁금하긴 해요
    많이 벌면 덜 보태주고 조금 벌면 더 보태주고 싶고
    어디가서 자랑할 생각은 1도 없죠
    그게 무슨 대화꺼리라고

  • 16.
    '24.4.20 12:00 PM (61.255.xxx.96)

    부모님 재산상태도 묻기 싫고
    부모가 내 자산에 대해 물어 봐도 싫을 것 같아요

  • 17. 원래
    '24.4.20 12:01 PM (121.137.xxx.59)

    남의 수입 물어보는 사람은 멀리해요.
    지금까지 두 명 있었어요.

    엄마는 제가 잘벌고 아들보다 잘나가니 질시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재산은 아들 몰아주고 제가 번 걸로 노후를 보낼 생각이었나봐요.
    저한테 종종 돈 보내달라던 건 보내줬는데
    그 뒤로 아들한테 부동산 다 몰아주고 빚도 진 걸 알아서 연 끊었어요.

    잠시 만나던 남자는 주변 사람들이 다 괜찮은 사람들이라 소개받았는데
    알고보니 내면에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더라구요.
    친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의존하려고 하고
    정신적으로 매우 나약하고 이기적이었어요.
    돈 잘버는 저를 어떻게 잘 이용해볼까 했던지 월급이 얼마냐고 계속 묻고
    만나고 한 두어달 쯤 됐을 때였나 우리가 같이 살면
    호텔 회원권은 제 거 있으니 어쩌고 하는 거 듣고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주변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유형이라 바로 차단.

  • 18. 시어머니가
    '24.4.20 12:06 PM (39.7.xxx.123)

    아들 수입 알려면 난리 난리 개난리 치면서 댓글 웃기네요

  • 19. 사위. 딸
    '24.4.20 12:08 PM (39.7.xxx.123)

    승진했다고 밥얻어먹고 옷사줬다는데
    도와줄려고 물어봤을거란 댓글 웃기네요
    역시 딸이 좋네요

  • 20. ㅡㅡ
    '24.4.20 12:14 PM (106.102.xxx.77) - 삭제된댓글

    저 20대 자식한테 물어봐요
    진짜로 도와줄려고 그런건데요?
    애보다 제가 더 형편이 나으니까요

  • 21. ㅡㅡ
    '24.4.20 12:22 PM (106.102.xxx.77)

    저는..
    식당에서 얼마나왔냐
    연봉얼마냐
    여튼 돈관련 물어볼경우 도와줄생각입니다

    하지만 아닌사람도 엄청많더라구요
    제주변만해도..

  • 22. ㅇㅇ
    '24.4.20 12:24 PM (168.188.xxx.57) - 삭제된댓글

    좀 예민하신게 프라이버시라고 하기엔 완전 남이 직장 직급만 알아도 연봉 대충 나오는터라 거의 오픈된 정보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저희 엄마같은 경우는 남들한테 자랑하려고?? 물어보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우리 사위 대충 1억 벌어 뭐 이런거, 님 가족들 재산이 탐나서 물어보는 케이스는 아닌거 같아서 말씀드려요

  • 23.
    '24.4.20 12:25 PM (114.206.xxx.112)

    어디 가서 자랑하려고 그러시는거 같은데
    저는 그냥 공개해요

  • 24. ㅎㅎㅎㅎ
    '24.4.20 12:26 PM (221.147.xxx.20)

    시어머니가 물어봤으면 다들 펄펄 뛰면서 미쳤다 할텐데
    친정 어머니는 보통 딸 집 모든 사정을 다 꿰고 있죠
    친정과는 문턱이 전혀 없는거요
    한 아내가 친정 시댁 모두 선을 긋고 살자 비번 절대 못알려준다 했는데
    남편이 마침 쉬는 날 혼자 집에 있을 때 장모가 비번 열고 들어오는 걸 보고
    싸움났던 기사 있던데요
    친정에 모든 걸 다 오픈하는 것 반대입니다.
    시댁도 마찬가지구요

  • 25. 피해의식
    '24.4.20 12:27 PM (114.203.xxx.205)

    시모가 아들 수입 알려하면서 뜯어가면 개난리일거고,
    아들한테 슬쩍 묻고 티나지않게 도움준다면 와이낫.
    댓글 하나도 안웃겨요.

  • 26. ㅇㅇㅇㅇㅇ
    '24.4.20 12:31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승진했다고 시부모님도 밥사주고 하셨죠?
    시부모한테 남편이 수입다말해주면
    며느리 기분좋을까요
    어디든 입조심

  • 27. 그래서
    '24.4.20 12:32 PM (39.7.xxx.123) - 삭제된댓글

    아들 수입은 몰라도 딸집 수입 풀러스 그집 숟가락 젓가락 몇개 있은지까지 친정엄마는 아신다잖아요
    아들은 알려면 며느리들 난리남

  • 28. 그래서
    '24.4.20 12:32 PM (175.223.xxx.228)

    아들 수입은 몰라도 딸집 수입 풀러스 그집 숟가락 젓가락 몇개 있은지까지 친정엄마는 아신다잖아요
    아들은 알려면 며느리들 난리남

  • 29. 진짜
    '24.4.20 12:33 PM (175.223.xxx.220)

    시어머니도 밥사고 옷사드리고 하셨나요?

  • 30. ....
    '24.4.20 12:44 PM (118.235.xxx.19)

    진짜 82 시짜들 유난은 알아줘야해
    내가 승진했는데 왜 시모를 밥사주고 옷사줘요?
    시모가 해준게 뭐가있다고?
    시짜들이 며느리 교육비를 내기를 했어 키워주기를 했어?
    시짜 하나 달았다고 며느리한테 바라는것만 많아요.
    밥하고 옷은 님네 아들한테 얻어 먹고 얻어 입으세요.
    별 이상한 시모들 다 튀어나오네

  • 31. 답해주면
    '24.4.20 1:04 PM (125.178.xxx.162)

    알리지 마세요
    답해주면 온 가족, 온 동네 사람, 먼 친척, 친구분들까지 님네 수입을알게 됩니다
    어머니가 그걸 얘기할거거든요
    저도 시어른 모시고 살 때 '누구네가 한달에 얼마 번다더라'가 핵심 레파토리였어요
    덕분에 저는 사돈의 팔촌의 처제의 조카 수입까지 알게 되었죠
    어머니가 수십을 물으면 정색하고 왜 궁금하냐고 되묻는는게 가장촣은 방법입니다

  • 32. ㅇㅇ
    '24.4.20 1:14 PM (172.226.xxx.42)

    뭘 그런 걸 알려고 그래, 그러고 말 안 해요
    진짜 사회 초년생 정도면 그 업계가 궁금해 물어볼 수도 있지만 이미 독립한 성인한테 물어볼 질문 아니라고 생각해요

  • 33. 사위 딸
    '24.4.20 2:47 PM (175.223.xxx.220)

    승진해서 친정엄마 옷 밥사줬다잖아요
    글 안읽으셨나요?
    사위 승진 했는데 장모 옷이랑 밥은 왜 사줬데요?
    사위에게 뭐해줬다고?

  • 34. ...
    '24.4.20 4:38 PM (211.211.xxx.248)

    저도 불편해요 경제적인 정보는 저랑 남편하고만 공유해요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끼리는 얘기 안하고 저도 안 물어보고..

  • 35. ....
    '24.4.20 11:29 PM (118.221.xxx.80)

    절대말하지 마세요. 엄청 피곤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8399 구내식당을 위탁운영 하려고 하는데... 3 ... 2024/04/20 1,787
1578398 김종인의 바쁜 처신 .. ㅋㅋ 6 .. 2024/04/20 3,251
1578397 2시간 넘는 거리를 혼자 오겠다는 아이 친구 18 ㅁㅁㅁ 2024/04/20 6,188
1578396 최근 모임에서 있었던 소소하게 재밌는 이야기.... 5 지금 2024/04/20 4,085
1578395 친구가 없다보니 만날사람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13 ㅇㅇ 2024/04/20 5,842
1578394 가정용 통돌이 몇키로 쓰시나요? 4 ㄴㄱㄷ 2024/04/20 1,088
1578393 디올 북토트레더 스몰 블랙&디올 뚜주흐 스몰 블랙 2 가방선택 2024/04/20 719
1578392 이명박의 혼외자는 루머였나요?? 23 ... 2024/04/20 5,872
1578391 인스턴트 짜장가루로 짜장 대실패 어떻하죠? 16 짜장가루 2024/04/20 2,231
1578390 요즘 집앞 수퍼나 마트에 냉이 있던가요? 3 ... 2024/04/20 567
1578389 식세기, 로청, 건조기 있음 가사도우미 필요없지 않나요? 12 ㅇ ㅌ 2024/04/20 2,522
1578388 배달앱 배송비 무료 사기인거 같아요 . 8 어랏? 2024/04/20 3,006
1578387 대학생아이 시모에게 안간다고 남편이 15 ㅡㅡㅡ 2024/04/20 7,301
1578386 임윤찬 쇼팽 에튀드 너무 기대했나… 23 2024/04/20 6,174
1578385 고추냉이 뿌리 어찌 먹나요? 1 우요일 2024/04/20 453
1578384 댓글감사합니다 10 Pjj 2024/04/20 2,766
1578383 새로고침 다단계부인이요. 2 .. 2024/04/20 11,982
1578382 어버이날쯤에 형제들끼리 다 모이시나요? 11 2024/04/20 2,458
1578381 윤석열은 정말 자신이 지금까지 잘했다고 생각하는건가요? 11 윤석열 2024/04/20 3,210
1578380 상품권 어찌할까요 6 결정장애 2024/04/20 1,736
1578379 현실적인 월1000 직업 16 2024/04/20 9,775
1578378 똑똑한 82님들 영문에 주어를 찾아주세요. 6 도와주세요 2024/04/20 702
1578377 속이 안 좋으면 뭘 안 먹는 게 제일 좋죠? 7 ㅇㅇ 2024/04/20 1,677
1578376 내연녀가 애인이 안만나준다고 동영상을 3 산사랑 2024/04/20 3,164
1578375 이런건 은따죠? 15 이건 2024/04/20 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