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읽고 10시 수업인데 너무 일찍와서
스벅에서 아침 먹으며 시간 때우다
제가 가장 믿고 마음 편하게 가는 미용실 추천할래요.
저처럼 머리 때문에 너무 고민하다 82에 질문글 올려도
아무 도움 못 받아서 80넘은 시어머님 친구분 추천으로
펌 했다가 폭망한 사람 없길 바라는 심정으로 ㅜㅜ
내 인생 최악의 선택이였고 그때 좀 미쳤었나봅니다;;
이젠 이사와서 편도로 1시간 넘게 걸리는터라
2년 정도 안 갔었는데 이번에 머리 망하고
주저없이 그 미용실 달려가 살려달라고 했더니
원장님이 모발 상하니 펌은 그냥 살리고
최대한 잘라보자고 하셔서 과감한 투블럭 했는데
같은 펌인데 어쩜 이리 달라지는지
제 인생머리가 되었어요!!
부부가 하시는 곳인데 전 여자원장님께 커트해요.
중곡동 제일시장 근처에 위치한터라
펌 말러온 동네 할머님들부터 20대 젊은 남자분들까지
손님이 다양한데 커트를 너무 세련되고 과감한 스타일도
깔끔하게 잘 하세요.
뿌리염색 하러 가도 2주는 더 비틸 수 있다고 돌려보내는
분이라 불필요한 시술 권하는 법도 없고
뭐랄까...편견없이 손님 머리를 보고 최적의 스타일을
잘 찾아주세요
중곡동 하사미헤어이고 커트는 네이버 예약 안되고
펌만 예약 가능해요.
처음엔 시댁 근처 시장통 미용실이라 당연히 안중에도
없었는데 한국인 두상의 단점만 모아놓은 남편 머리
커트하는거 보고 용기내어 갔었어요.
여기 원장님은 청담동 근무 이력은 없으신데
손님인 제가 20대부터 청담동만 다녔었다는 ㅋㅋㅋㅋㅋ
12년 다니며 시장 꽈배기 하나 얻어먹은 적 없지만
이번에 방황해서 너무 처절하게 망했던 머리 살리고 나서
다른분들도 도움되시길 바라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