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땐 공포 영화
13일의 금요일밤 같은 것도 잘 봤는데
요즘엔 도통 못 봐요.
그래도 우리나라 귀신 말고
외국 악령 나오는 건 볼 수 있다고 큰 소리 쳤더니
딸이 오멘 보자고 해서 며칠 전 약속했거든요.
오늘 새벽에 보재요. ㅎ
왜 약속했을까요.
젊어서 연탄 창고 같이 컴컴한 복도 있는
지하방에서도 살았는데 이리 됐어요.
젊을 땐 공포 영화
13일의 금요일밤 같은 것도 잘 봤는데
요즘엔 도통 못 봐요.
그래도 우리나라 귀신 말고
외국 악령 나오는 건 볼 수 있다고 큰 소리 쳤더니
딸이 오멘 보자고 해서 며칠 전 약속했거든요.
오늘 새벽에 보재요. ㅎ
왜 약속했을까요.
젊어서 연탄 창고 같이 컴컴한 복도 있는
지하방에서도 살았는데 이리 됐어요.
공포영화도 40넘어서는 도저히 못 보겠어서 안 보는데요, 그 외의 일상의 작은 부분에도 겁, 잔걱정이 많아졌어요. 특히 운전이요. 눈이 침침해서 밤운전은 못하겠고 아이가 타고 있으면 장거리, 고속도로 뛸 때 너무 부담스러워요. 좁은 골목길 제일 무섭고 주차 공간도 점점 너무 타이트하게 느껴지고요. 젊었을 땐 주위 사람들 2-3 시간 운전해서 어디 데려다 주는 거 밥 먹듯이 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모르겠어요.
그러시군요.
근데 운전은 많이들 그래요.
딸아이가 1976년판 오멘이 보고싶었나 봐요.
디즈니 플러스에 있는 오멘이
1978년작, 2006년작만 있으니 안 본다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