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들이 왜 욕을 먹나보니

ㄴㅇㅈ 조회수 : 2,244
작성일 : 2024-04-19 11:30:04

대학때 선교단체에 있었는데

그때 거기 있던 여자 선배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기도 한데요

겨우 2,3살 정도 더 먹었는데 

후배들 앞에서 온갖 폼을 다 잡았어요

아주 holy 한척,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거기들은 금수저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동수저는 되서 굳이 아르바이트 안하고 학비랑 용돈은

집에서 받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시간 많이 쓰고

안그런 저같은  흙수저는 알바를 해야 하고

주어진 짧은 시간에 학점도 챙겨야 하니 늘 바쁘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소홀히 하고 모임에 자주 못가고

근데 저더러 믿음이 없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자기들이 대단한 믿음이 있는 걸로 착각(?)을 하는데

막상 놀란 건 결혼할때 보니까 본인들은 다 따지던데요

무섭게 남자 직업, 학벌, 키 등등

후배들에게는 늘 믿음으로 결혼해야 하고

세상의 것과 멀리하고 등등 거룩한 말을 하던데...

 

결국 본인도 자신의 착각속에 속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보니...

저러다 보니 안에서건 밖에서건 좋은 소리 못듣고

언행이 불일치하고...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19 11:33 AM (14.39.xxx.206)

    원글 대학생때면 그 선배들도 어린 이십대였는데 완벽해봐야 얼마나 완벽하겠어요
    50대 시라면 최소 30년 전이고 그때의 시대를 따라간 기독교인이겠죠 기독교보다 사람이 먼저에요 분명 크리스찬은 구별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보면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인품 좋은 사람은 종교를 떠나 골고루 있고 반대로 인품이 거지같은사람도 기독 불교 이단에도 골고루 있죠
    이 글이 기독교혐오를 부추기는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

  • 2. ...
    '24.4.19 11:35 A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원글도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 3. ㅇㅇ
    '24.4.19 11:38 AM (222.233.xxx.216)

    1.그러게요 ..
    홀리한척 했던 제 모습 .. 난 저들보다는 나아 .. 교만했던 악한 저를 돌아보게 하시는 글입니다. ㅜㅜ

    정말 예수님 믿는 자들 언행 정말 조심해야해요.

    2. ㅇㅇ 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 4. 지나가는목사
    '24.4.19 11:43 AM (67.70.xxx.142)

    주님! 보시다시피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방황하는 위의 어린양들을 하루바삐 주님의 품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 5. 홀리병 ㅎ
    '24.4.19 11:56 AM (116.41.xxx.141)

    불교 크리슈나무르타 노자등에 관심있던 저보고 사탄되기 직전이라고 맨날 기도해준다던 대학동창들 몇명.

    같은 기독교인 남편만나 뭔 세계선교다닌다고 난리치더니 자금 다 이혼한 상태
    홀리병에 걸려 자기자신을 다 과대평가한 결과 ...

  • 6. 그건
    '24.4.19 12:06 PM (122.46.xxx.124)

    그냥 그 사람들이 그런거죠.
    기독교인들이 욕 먹는 이유는
    입으로는 훌륭한데 행동이 따르지않는 것과
    회개를 본인 입장에서 혼자 한 후에 피해자에게 웃는 얼굴로 나타나는 거
    타 종교 비방하는 거
    이런 것들이죠.

  • 7. 기독교
    '24.4.19 12:33 P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셀프회개...
    그게 젤 문제.

  • 8. ...
    '24.4.19 1:32 PM (211.181.xxx.220)

    그걸 또 자기들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주신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ㅋㅋㅋ
    응답해주셔서 잘 사는거고
    응답해주셔서 좋은 배우자 만나는거고 ㅇㅈㄹ

  • 9. 다인
    '24.4.19 1:35 PM (121.190.xxx.106)

    근데...다 떠나서 강력한 믿음이 있으면 그 믿는 바 대로 이루어지는 건 꼭 교회를 안다녀도 맞는 얘기거든요. 평소 믿음이라는 명목아래 예수님께 자기가 원하는 바를 매일같이 기도로 구하니 원하는 쪽으로 일이 흘러갈 가능성도 더 높아지는거구요. 그런 차원에서는 종교의 이점이 있는거 아니겠어요...근데 유독 개신교인들은 적극적으로 본인 욕구에 충실하게 종교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긴 하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7230 문프 때 환율 1200원, 요소수로 나라 망해간다던 조선/ 펌 11 뭐하냐 2024/04/25 2,173
1577229 네이버 줍줍 3 ewr 2024/04/25 1,153
1577228 드럼세탁기 건조코스에 청바지 돌리면? 3 .. 2024/04/25 949
1577227 남은 인생 짜릿하게 즐기고싶어요 28 .. 2024/04/25 4,215
1577226 비행기 기내 가방에 8 새봄 2024/04/25 2,624
1577225 요즘 부러운거 9 많이요 2024/04/25 2,431
1577224 뷰티디바이스 잘 쓰시는분 계시겠죠? 7 피부 2024/04/25 1,581
1577223 요즘 정치계의 시작점에 라마다 르네상스가 등장하던데 9 2024/04/25 1,050
1577222 무슨 과일 드시나요 9 ㆍㆍ 2024/04/25 2,313
1577221 (급질)화장실에서 갑자기 물소리가 나서 가보니 3 그게 2024/04/25 3,204
1577220 5학년딸 초경 시작했는데요 2 .. 2024/04/25 1,757
1577219 있는 롤렉스 팔면 산값보다 비쌀까요? 2 우유빵 2024/04/25 1,587
1577218 시키는대로 할게요 13 부끄럽다 2024/04/25 3,841
1577217 혹시 뇌에서 소리들리는 증상 아시는분 1 .. 2024/04/25 1,047
1577216 갱년기 열감, 약이 있을까요? 1 어쩐다 2024/04/25 1,386
1577215 시래기 나물 냉동 3 궁금 2024/04/25 712
1577214 노벨 문학상은 11 sew 2024/04/25 1,171
1577213 요즘도 직장에서 직위가 높으면 반말 쓰나요 ? 13 말투 2024/04/25 2,069
1577212 저 같은분 계세요? 1 .... 2024/04/25 681
1577211 충치치료 29만원 괜찮나요? 9 충치 2024/04/25 1,491
1577210 평산책방1주년 3 ㅇㅇㅇ 2024/04/25 1,168
1577209 양배추 쪄서 쌈싸서 드세요 19 .. 2024/04/25 6,400
1577208 경로당 개소식 음식 문의합니다 5 ... 2024/04/25 704
1577207 세상 초라한 루마니아 대통령 환영식 좀 보세요 14 /// 2024/04/25 5,487
1577206 인도에 주차해놓은 차 신고 어디에 하나요??? 21 ㅎㅎ 2024/04/25 2,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