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독교인들이 왜 욕을 먹나보니

ㄴㅇㅈ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24-04-19 11:30:04

대학때 선교단체에 있었는데

그때 거기 있던 여자 선배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기도 한데요

겨우 2,3살 정도 더 먹었는데 

후배들 앞에서 온갖 폼을 다 잡았어요

아주 holy 한척,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거기들은 금수저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동수저는 되서 굳이 아르바이트 안하고 학비랑 용돈은

집에서 받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시간 많이 쓰고

안그런 저같은  흙수저는 알바를 해야 하고

주어진 짧은 시간에 학점도 챙겨야 하니 늘 바쁘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소홀히 하고 모임에 자주 못가고

근데 저더러 믿음이 없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자기들이 대단한 믿음이 있는 걸로 착각(?)을 하는데

막상 놀란 건 결혼할때 보니까 본인들은 다 따지던데요

무섭게 남자 직업, 학벌, 키 등등

후배들에게는 늘 믿음으로 결혼해야 하고

세상의 것과 멀리하고 등등 거룩한 말을 하던데...

 

결국 본인도 자신의 착각속에 속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보니...

저러다 보니 안에서건 밖에서건 좋은 소리 못듣고

언행이 불일치하고...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19 11:33 AM (14.39.xxx.206)

    원글 대학생때면 그 선배들도 어린 이십대였는데 완벽해봐야 얼마나 완벽하겠어요
    50대 시라면 최소 30년 전이고 그때의 시대를 따라간 기독교인이겠죠 기독교보다 사람이 먼저에요 분명 크리스찬은 구별된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보면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인품 좋은 사람은 종교를 떠나 골고루 있고 반대로 인품이 거지같은사람도 기독 불교 이단에도 골고루 있죠
    이 글이 기독교혐오를 부추기는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

  • 2. ...
    '24.4.19 11:35 AM (118.235.xxx.162) - 삭제된댓글

    원글도 어릴때 생각해보세요.

  • 3. ㅇㅇ
    '24.4.19 11:38 AM (222.233.xxx.216)

    1.그러게요 ..
    홀리한척 했던 제 모습 .. 난 저들보다는 나아 .. 교만했던 악한 저를 돌아보게 하시는 글입니다. ㅜㅜ

    정말 예수님 믿는 자들 언행 정말 조심해야해요.

    2. ㅇㅇ 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 4. 지나가는목사
    '24.4.19 11:43 AM (67.70.xxx.142)

    주님! 보시다시피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방황하는 위의 어린양들을 하루바삐 주님의 품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아멘~~~

  • 5. 홀리병 ㅎ
    '24.4.19 11:56 AM (116.41.xxx.141)

    불교 크리슈나무르타 노자등에 관심있던 저보고 사탄되기 직전이라고 맨날 기도해준다던 대학동창들 몇명.

    같은 기독교인 남편만나 뭔 세계선교다닌다고 난리치더니 자금 다 이혼한 상태
    홀리병에 걸려 자기자신을 다 과대평가한 결과 ...

  • 6. 그건
    '24.4.19 12:06 PM (122.46.xxx.124)

    그냥 그 사람들이 그런거죠.
    기독교인들이 욕 먹는 이유는
    입으로는 훌륭한데 행동이 따르지않는 것과
    회개를 본인 입장에서 혼자 한 후에 피해자에게 웃는 얼굴로 나타나는 거
    타 종교 비방하는 거
    이런 것들이죠.

  • 7. 기독교
    '24.4.19 12:33 PM (106.102.xxx.91) - 삭제된댓글

    셀프회개...
    그게 젤 문제.

  • 8. ...
    '24.4.19 1:32 PM (211.181.xxx.220)

    그걸 또 자기들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주신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ㅋㅋㅋ
    응답해주셔서 잘 사는거고
    응답해주셔서 좋은 배우자 만나는거고 ㅇㅈㄹ

  • 9. 다인
    '24.4.19 1:35 PM (121.190.xxx.106)

    근데...다 떠나서 강력한 믿음이 있으면 그 믿는 바 대로 이루어지는 건 꼭 교회를 안다녀도 맞는 얘기거든요. 평소 믿음이라는 명목아래 예수님께 자기가 원하는 바를 매일같이 기도로 구하니 원하는 쪽으로 일이 흘러갈 가능성도 더 높아지는거구요. 그런 차원에서는 종교의 이점이 있는거 아니겠어요...근데 유독 개신교인들은 적극적으로 본인 욕구에 충실하게 종교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긴 하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533 최근에 벽걸이 에어컨 사신분~~ 4 에어컨 19:59:33 558
1590532 좀전에 본 웬그막 에피소드 ㅋㅋㅋㅋ 1 ㅋㅋ 19:59:21 608
1590531 26살된 딸의 월급을 관리하고 있어요 39 양귀비 19:56:59 3,604
1590530 tvn 프로그램은 넷플릭스랑 겹치기 안하나요? 3 선재업고튀어.. 19:52:38 376
1590529 민희진 가고 금나나 왔어요 5 아하 19:49:15 3,345
1590528 폰요금 50만원 90만원 나왔다면 뭔가요? 8 .. 19:44:57 1,083
1590527 솔로)자기소개를 보고나서 ft.현숙 8 19:42:03 1,965
1590526 러닝 2분 뛰기도 힘들어요ㅠ 8 19:36:10 943
1590525 7년만에 공개한게 이상해요.. 5 숨기는결혼 19:34:47 4,734
1590524 속눈썹 빠짐 2 v 19:29:11 563
1590523 미대입시에서 성적 낮은 경우 10 .. 19:20:17 858
1590522 정말 맛있는 토마토 11 19:20:14 1,730
1590521 삶은햇고사리 맛이 원래 쓴가요? 4 so급질문 19:19:42 507
1590520 염색 고민, 헤나샴푸로 해결했어요 7 ㅇㅇ 19:18:07 1,391
1590519 푸바오. 해리 푸터 ep.05 8 Fufu 19:09:34 1,182
1590518 나이 들수록 엄마와 닮아가는 나 5 걱정돼요 19:05:11 1,525
1590517 시부모 돌아가신 날 21 Gih 19:02:13 4,136
1590516 복개천이라 악취가 난다고하는데 참고 살수 있나요 8 서울 18:58:21 1,326
1590515 ebs 압수수색 이유가 ㅋㅋㅋ 20 .. 18:58:20 4,227
1590514 '비계 삼겹살' 논란 일파만파…제주지사 "식문화 차이도.. 12 ... 18:52:08 2,877
1590513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대통령의 희극, 국민의 비극 .. 1 같이봅시다 .. 18:51:32 358
1590512 누가 창문열고 바이올린연습중 이집 어떻게 찾아내나요? 11 ... 18:50:09 1,233
1590511 강아지가 부르는 결혼식 축가 7 .. 18:47:56 1,152
1590510 LG나 삼성 등 대기업 정년 60세 아닌가요? 25 ㅇㅇ 18:43:41 2,742
1590509 에스티로더보다 아래단계? 7 에스티로더 18:42:26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