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선교단체에 있었는데
그때 거기 있던 여자 선배들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기도 한데요
겨우 2,3살 정도 더 먹었는데
후배들 앞에서 온갖 폼을 다 잡았어요
아주 holy 한척,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거기들은 금수저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 동수저는 되서 굳이 아르바이트 안하고 학비랑 용돈은
집에서 받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시간 많이 쓰고
안그런 저같은 흙수저는 알바를 해야 하고
주어진 짧은 시간에 학점도 챙겨야 하니 늘 바쁘고
그러다 보니 교회일에 소홀히 하고 모임에 자주 못가고
근데 저더러 믿음이 없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자기들이 대단한 믿음이 있는 걸로 착각(?)을 하는데
막상 놀란 건 결혼할때 보니까 본인들은 다 따지던데요
무섭게 남자 직업, 학벌, 키 등등
후배들에게는 늘 믿음으로 결혼해야 하고
세상의 것과 멀리하고 등등 거룩한 말을 하던데...
결국 본인도 자신의 착각속에 속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보니...
저러다 보니 안에서건 밖에서건 좋은 소리 못듣고
언행이 불일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