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강사 나가는 지인(A)인데
전공얘기 살짝씩 하면서 취미얘기도 하고
본인이 읽었다는 어려운 책 얘기도 조곤조곤
엄청 지적인척 하길래
박식하고 교양있는 사람인가 생각했어요
얼굴도 둥글둥글하니 인상도 순해보였구요
아휴 웬걸요
여자들끼리 모임이 있었는데
그 중 B, C가 감정 안좋아지니 눈치 보다가 이유도 모른채 B한테 가서 붙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C욕을 하고요
그러다가 B, C가 화해를 하니 또 언제 그랬냐는 듯 C한테 급친절
저한테 C욕을 할때도 저는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대체 왜 저렇게 C한테 감정이 안좋은가 생각했더니
알고보니 B말만 듣고서는...
나이도 50 넘었는데 하는짓이 그냥 딱 초딩 같았어요
많이 배우고 연륜 쌓이고 이래도 그냥 애 수준에서 못벗어나나봐요
두리뭉실 수더분한 겉모습과는 완전 정반대로 질낮은 여우과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