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눈이 작고 외꺼풀이라서 20년 전에 쌍꺼풀 수술 했구요
탈모가 심한데 몇년째 치료해도 안 돼서 부분 가발 사용하고 있어요
오늘 안경을 벗고
머리도 웨이브 살려 출근했더니
동료들이 그러네요
'자연미인이시네요 머리도 어쩜 이리 풍성하고 우아하세요?'
기분이 좋기도 하고 뭔가 속이는 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안 밝히는 게 낫겠죠?
저는 눈이 작고 외꺼풀이라서 20년 전에 쌍꺼풀 수술 했구요
탈모가 심한데 몇년째 치료해도 안 돼서 부분 가발 사용하고 있어요
오늘 안경을 벗고
머리도 웨이브 살려 출근했더니
동료들이 그러네요
'자연미인이시네요 머리도 어쩜 이리 풍성하고 우아하세요?'
기분이 좋기도 하고 뭔가 속이는 거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안 밝히는 게 낫겠죠?
필요하면 고쳐가면서 사는게 흠인가요.
동료인데 그냥 가볍게 말하는게 낫지 않나요.
짝퉁 들고 명품으로 봐주길 바라는 것과 같은 심리네요.
부분가발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직접가셔서 구입하셧나요?
최고 칭찬인데요^^
부분가발은 동네 미용실에서 맞추고 관리받고 있어요
'내피없는 가발'이라고 미용실 원장님들이 맞춤제작하는 경우 많아요
거기 미용실이 어디인지 갈켜 주세요
저도 절실해서요
가발 터치로 미모 포텐 터진거네요
축하드려요
그 미용실 어딘가요?
우와 얼마나 기분좋으세요
세련되고 우아하실듯
원래 아름다우신가 봅니다.
말할 거 없습니다. 동료들에게
뭐 고백성사하나요.
악의적으로 속이는 건가요.
정직을 아무데나 적용하라는 사람들
웃겨요.
순수하세요. 그냥 누리세요.
동료한테 부분가발 정보도 줄 수 있고 그런거잖아요.
숨긴다고 남한테 피해주는건 아니지만
머리카락이 없는 것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숨기려고 하다보면
괜히 누구처럼 희화화될 수도 있어요.
맞아요 머리발이 엄청나요 대학때 패션가발 쓸때가 가끔있었는데 가발이니 머리가 풍성하잖아요 얼굴이 달라보여요